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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7, 2018
[드론 사진] 수문 개방 후 금강의 '놀라운' 변화들
곳곳에 드러난 모래톱, 야생동식물의 천국
[오마이뉴스 김종술 기자]
▲ 백제보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공주보 하류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아래에도 운동장 크기의 모래톱이 만들어졌다.
ⓒ 김종술
굳게 닫혔던 금강의 수문이 개방되면서 크고 작은 모래톱이 만들어지고 있다. 반짝 빤짝 빛나는 모래톱은 왜가리, 백로, 고라니, 삵, 수달 등 야생동물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금강엔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등 3개의 보가 들어섰다. 상류 세종보는 지난 1월 전면개방에 들어간 상태로 보 구조물의 영향을 받아 상·하류에는 커다란 모래톱이 만들어졌다.
이달 초 백제문화제 행사를 위해 다시 닫았던 공주보는 27일 21시 현재 높이 7m 중 6m 정도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행사가 끝나면서 오후부터는 개방에 들어간다. 백제보는 높이 7m 중 2m 정도의 수위가 낮아진 상태로 부분 개방 중이다.
▲ 전면 개방 중인 세종보 상류에도 커다란 모래톱이 만들어졌다. 일부 펄층이 씻기지 못한 구간에서는 풀들이 잠식하고 있는 상태다.
ⓒ 김종술
다시 찾아간 세종보는 이전 상황과 크게 변화가 없었다. 좌안에 모래톱이 쌓이고 상대적으로 낮은 수력발전소 쪽 우안으로 물길이 생기면서 빠르게 흘러내리고 있다. 구조물 때문에 물의 저항을 받는 세종보와 학나래교의 하류에 생겨난 모래톱도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태다.
공주보 상류 백제문화제 행사가 끝난 사적 제12호 공산성 앞에 설치된 부교와 유등도 철거를 서두르고 있다. 2m 이상 수위가 낮아진 백제보 상류는 크고 작은 모래톱 10곳이 생겨났다. 둔치와 맞닿는 구간은 가을바람을 타고 물살이 생겨나면서 펄층이 씻기고 악취도 줄어들고 있다.
▲ 세종보 하류 학나래교 아래에도 커다란 모래톱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맑은 물에서 살아가는 재첩이 발견되기도 했다.
ⓒ 김종술
한국수자원공사 금강관리단 담당자는 "환경부 보 개방 상황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백제문화제 행사가 끝난 공주보는 오후부터 서서히 개방에 들어가서 30일까지 전면 개방에 들어간다. 백제보 또한 30일까지 전면 개방을 추진하고 있지만, 4대강 조사평가단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16개 보 중 금강과 영산강의 수문을 전면 개방하여 모니터링을 하고 12월 모니터링이 끝나면 최종 보의 존치문제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백제보 인근 시설재배 농가에서 지하수 고갈이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이 추가로 발생하였다. 또 11월부터는 지하수 사용량이 급증하는 수막재배가 시작되는 것을 고려하면 다시 닫힐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 공주시가 백제문화제 행사를 위해 사적 제12호 공산성 앞 강물에 띄워놓은 부교와 유등.
ⓒ 김종술
▲ 백제보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공주보 구조물이 유실된 상태로 물 밖으로 드러났다.
ⓒ 김종술
▲ 백제보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공주보 하류에도 크고 작은 모래톱이 만들어지고 있다.
ⓒ 김종술
▲ 백제보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공주보 하류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 아래에도 운동장 크기의 모래톱이 만들어졌다.
ⓒ 김종술
▲ 백제보의 수위를 낮추면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인력을 동원하여 미처 피하지 못한 어패류를 강물에 넣어주고 있다.
ⓒ 김종술
▲ 겨울철 물고기를 잡는 어선이 백제보 수위가 낮아지면서 둔치에 매여 있다.
ⓒ 김종술
▲ 백제보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상류에도 크고 작은 모래톱이 생겨나고 있다.
ⓒ 김종술
▲ 높이 7m 백제보의 수위는 2m가량 내려간 상태다. 좌측에 보이는 시설 농가들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어 수위가 더 내려갈 경우 또다시 민원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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