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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8, 2022

BTS 폭탄선언, 여의도는 민망했다…"병역특례 생색만 낸 7개월" [출처: dcnewsJ] BTS 폭탄선언, 여의도는 민망했다…"병역특례 생색만 낸 7개월"

 

지난 14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전격적인 단체활동 잠정 중단 선언에 놀란 건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뿐이 아니다. ‘BTS병역특례법(병역법 개정안)’을 논의했던 국회도 당황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여야 의원들이 BTS가 단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황에서, BTS가 먼저 “성장을 위한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휴식과 함께 솔로 활동을 선언해서다. 여당 관계자는 “실컷 생색만 내고 해준 건 없는 머쓱한 상황이 됐다”고 했다.

 

'BTS병역특례법' 불씨 남았나 

BTS가 단체활동 잠정 중단 선언을 알린 14일 유튜브 방송 영상의 모습. [BTS유튜브영상캡처]


일각에선 병역법 개정안의 불씨가 아직 살아있다는 시각도 있다. BTS의 맏형인 ‘진’의 입대가 예정된 내년 초까지 6개월의 시간이 남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법안 논의 과정에서 청년들의 반발 등 ‘공정 논란’을 겪은 국회는 7개월째 BTS 관련 논의를 올스톱한 상태다. 당시 드러난 여야 간 이견도 좁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열기로 한 공청회 역시 감감무소식이다. 병역법 개정안 논의에 참석했던 한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과 지방선거로 여유가 없었고, 우리의 지지층인 20대 남성의 반발이 거세 고민이 많다”고 했다.


BTS병역법 개정안 논의는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첫째는 입대 시기를 늦춰준 1차 병역법 개정안이다. 2020년 12월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화 훈·포장 수훈자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공이 있다고 추천한 자에 한해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토록 해준 것이 골자다. 사실상 2018년 ‘화관(花冠)문화훈장’을 받은 BTS를 위한 법이었다. 여기까진 별 논란이 없었다.  

지난 5월 당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퇴임 전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 병역법 개정안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하지만 BTS를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병역을 사실상 면제해주는 2차 병역법 개정안이 지난해 6월 발의되며 ‘공정’ 논란이 벌어졌다. 성일종·윤상현·안민석 등 여야 의원이 발의한 법안의 요지는 순수예술 분야만 적용받는 예술요원의 병역 특례를 대중문화예술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현행법상 병역특례가 인정되는 42개의 예술경연대회에 BTS가 수상한 그래미어워드나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빌보드차트 순위 등을 넣자는 주장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BTS는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과 544시간의 봉사활동만 이수하면 그룹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공정' 둘러싼 격론  

지난해 11월 국회 국방위원회 소위 속기록엔 이 법안을 두고 여야 간의 벌어진 격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성일종 의원은 BTS멤버 진의 입대 시기를 콕 집어 언급하며 “내년 12월 31일까지 BTS 멤버 한 분이 군대에 가야 한다는데, 만에 하나 한 사람이 군대에 가게 되면 BTS가 깨진다”며 “우리가 욕을 먹더라도 국가적 이득 측면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해보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역의 의무는 가장 신성한 의무”라며 “거꾸로 BTS를 독도수비대에 갖다 놔야 한다”고 반발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여기에 국방부와 병무청도 ‘신중 검토’ 의견을 내며 여야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룹 방탄소년단(BTS)이 팀 활동 잠정 중단 선언한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팬들이 제작한 데뷔 9주년 축하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소위에선 병역특례를 반발하는 청년들의 ‘공정’ 문제와 함께 병역법상 대중문화예술만 예술요원 병역특례 대상에서 빠진 점에 대한 ‘공정’문제가 맞부딪치기도 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의 허탈감, 이런 것을 어떻게 달랠 수 있는가에 대한 만만치 않은 반론이 있다”고 했고, 성 의원은 “예술 경연대회에 클래식은 들어가 있는데 팝은 안 들어가 있다. 대한민국의 국부를 창출하는 세계 팝 시장이 들어가 있지 않은 이것이 과연 공정한가”라고 반박했다.  

이후 여야는 12월 공청회를 열기로 했지만, 대선에서 이대남이 집중 주목을 받으며 연기됐다. 지난 5월 황희 전 문체부 장관이 퇴임 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대중문화예술인의 경우 국위선양 업적이 뚜렷해도 병역 의무 이행으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며 병역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지만, 반향을 얻지 못했다. 여기에 지방선거와 국회 원 구성 난항까지 겹쳐 법안 논의는 올스톱 된 상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지금 정치권에서 공정은 가장 민감한 단어”라며 “압도적 국민의 지지가 없는 한 추후 논의 전망도 밝지 않다”고 했다.

 

BTS "국가의 부름에 응할 것" 

여기서 명확히 할 점은 당사자인 BTS 멤버들이 국회 논의 전 병역 혜택을 바란다는 뜻을 먼저 밝힌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수차례에 걸쳐 “병역을 이수하겠다”고 했다. 아미의 입장도 “BTS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지난 4월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이진형 CCO(커뮤니케이션 총괄)가 “아티스트들은 과거 반복적으로 ‘국가 부름에 응하겠다’는 메시지를 냈고, 그 생각은 변함없다”며 “사회적으로도, 국회에서도 논의가 성숙한 걸로 보인다. 조속히 결론을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낸 것이 처음이었다. 이후 BTS의 단체활동 잠정 중단 선언이 나오며 진의 입대는 가시화되고 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BTS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강조하며 잠정적인 단체 활동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느냐”며 “이미 병역법 개정안에 대한 동력은 상실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dcnewsJ] BTS 폭탄선언, 여의도는 민망했다…"병역특례 생색만 낸 7개월"



[출처: dcnewsJ] BTS 폭탄선언, 여의도는 민망했다…"병역특례 생색만 낸 7개월"

전현희 "공직자 임기 두고 거친 말..법 정신 반드시 지켜야"

 여권의 거취압박에 작심 반박..정치권에선 '사퇴거부' 해석도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 명단서 제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8일 자신의 임기와 관련한 논란에 "법률에 정해진 공직자의 임기를 두고 거친 말이 오가고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상황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지방변호사회 대상 강연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의 정신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권에서 문재인 정부 대 임명된 전 위원장이 자진사퇴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공직자의 임기는 법률로 정해져 있으며 이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사실상 사퇴 요구를 일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 위원장은 이어 "권익위는 법률에 따른 대한민국의 부패 방지 총괄기관이자 국민의 권익을 구제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거취에 대해서는 법률이 정한 국민 권익 보호라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법과 원칙을 고민하고 국민들의 말씀을 차분히 경청하면서 대한민국과 국민들에게 가장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찾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전 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거취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 위원장과 한 위원장은 현재 임기가 각각 1년가량 남아 있다.

최근 두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국무회의 참석 명단에서 제외돼 윤 대통령 등이 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두 위원장이 물러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임기가 있으니 자기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두 위원장과 (정부에서) 함께 하기 어렵나'라는 질문에는 "국무회의에 필수요원, 국무위원도 아닌 사람들이 와서 앉아있으면 다른 국무위원들이 마음에 있는 이야기들을 툭 터놓고 비공개 논의도 많이 하는데…"라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굳이 올 필요가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당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기자들을 만나 "(두 사람이) 자리를 양보, 물러나는 것이 정치 도의상으로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작접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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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7, 2022

로또 1·2·3·4·5·6 찍어 당첨되면 1등 당첨금은 고작 195만원

 지난주(제1019회) 로또 1등 당첨자가 역대 가장 많은 50명 나온 것을 두고 일각에서 조작 의혹이 일자 기획재정부는 “로또 구매자가 선호하는 번호조합이 우연히 추첨된 결과”라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해당 번호 조합을 선택한 로또 구매자가 많았기 때문에 당첨자도 많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18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1019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 건수가 50건이 나와 2002년 12월 로또가 발행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1게임당 1등 당첨액은 4억3856만원이었다. 직전 회차인 1018회 당첨자가 2명 나와 당첨금이 123억6174만원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로또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평생 한 번도 당첨되기 힘든 1등이 한주에 50건이나 당첨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지난주 1등에 당첨된 50건 가운데선 수동 추첨이 4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각에선 당첨 번호가 사전에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대해 복권위는 “구매자들이 특정 번호를 집중적으로 구매하면 당첨자가 많아질 수 있다”며 “조작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로또에서 45개 숫자 중 6개의 번호조합이 선택될 확률은 814만분의 1로 일정하다. 한 회차당 판매량이 약 1억장인 것을 감안했을 때 구매자가 균등하게 번호조합을 선택할 경우 1등 당첨자는 12명 내외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구매자의 선호가 몰리는 번호 조합이 있다. 이 조합이 당첨되면 당첨자 수가 많아지고, 당첨금도 줄어든다는 의미다.

실제 1019회차에서 가장 많이 구매된 번호조합은 ‘01ㆍ13ㆍ17ㆍ27ㆍ34ㆍ43’으로 총 1만5964명이 구매했다. 역대 로또 당첨번호로 가장 많이 나온 숫자 1~6위를 선택한 조합이다. 이 번호들은 로또 애호가들에게 ‘기출 번호’로 불린다. 번호별 통계는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한데, 01은 174회, 13과 17은 172회, 27은 173회, 34는 177회, 43은 180회 당첨됐다. 이번 회차에서 이 조합이 당첨됐다면 구매자가 받는 당첨금은 137만원에 불과하다.

그래픽= 전유진 yuki@joongang.co.kr


두번째로 많이 구매된 번호 조합은 ‘04ㆍ11ㆍ18ㆍ25ㆍ32ㆍ39’였다. 로또 용지에서 배열상 왼쪽에서 4번째에 위치한 숫자들을 세로 일렬로 선택한 숫자들이다. 총 1만2831명이 구매해 만약 1등에 당첨됐다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71만원이다. 3위 인기 번호조합은 용지 배열상 왼쪽에서 7번째 숫자를 세로 일렬로 선택한 ‘07ㆍ14ㆍ21ㆍ28ㆍ35ㆍ42’였다. 총 1만1479명이 구매했으며 기대 1등 당첨금은 191만원이다.

숫자 1번부터 6번까지 차례대로 선택한 ‘01ㆍ02ㆍ03ㆍ04ㆍ05ㆍ06’ 조합이 4번째로 많이 선택된 조합이었다. 1만1232명이 이 조합을 선택했고, 만일 당첨됐다면 195만원을 가져간다. 5위는 686회차 당첨번호인 ‘07ㆍ12ㆍ15ㆍ24ㆍ25ㆍ43’이었다.

이번 회차 1등 당첨번호인 ‘01ㆍ04ㆍ13ㆍ17ㆍ34ㆍ39’는 구매 건수로 치면 9910위에 해당한다. 1019회에서 당첨자가 50명 이상 나오는 조합은 총 1만299개나 됐다. 복귄위는 “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추첨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청년 빚투 부추긴 건 정치인들이다

 투자에 대한 '장밋빛 전망' 내놓는 대신 정치인이 해야할 일은 '복지 확충'

[이성윤 기자]

▲ 주식 주식
ⓒ Unsplash
 
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되던 2020년 3월 국내 증시가 폭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1400선까지 떨어졌던 증권 시장에는 정부가 막대한 현금을 풀고 0%대 이자를 유지하면서 엄청난 자금이 쏠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불과 10개월만인 2021년 1월에 코스피 지수는 3200선까지 오르는 엄청난 상승세를 이뤄냈다.

10개월 사이에 코스피가 2배 이상 오르면자 주식시장에는 2030 청년들이 대거 유입됐다. 청년들 사이에서는 '주식 하지 않으면 바보'라는 얘기까지 돌았다. 이자가 0%대를 유지하면서 은행에 적금을 들어봐야 제자리인 반면 주식 시장에는 넣기만 하면 돈을 벌었기 때문이다. 통장에 넣어둔 내 돈이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왠지 모르게 나만 손해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2030 청년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

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영끌'과 빚내서 투자한다는 '빚투'도 이때 생긴 단어다. 오죽 이자가 낮았으면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게 훨씬 더 이득이었을까. 청년들은 주식시장을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마지막 열차'라고 불렀다. 코로나 시기의 가장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던 신풍제약은 2020년 3월만 해도 6500원대였다. 그랬던 주가는 불과 6개월 만에 장중 21만여 원(9월 21일)까지 올랐다. 무려 32배가 오른 것이다.

이미 월급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시대는 지나갔고, 코로나 시기에 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걸 목격하면서 떠오르는 주식시장은 실낱같은 희망이었다. 실제 돈을 많이 번 청년들도 늘어났다. 경제적으로 자립해 조기에 은퇴를 하는 '파이어족'이 나타났고, 코인으로 억대의 자산을 불린 청년들의 인터뷰가 언론을 도배했다.

잘 나가던 주식시장은 올해 들어 급변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 글로벌 공급망 쇼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세계 증시가 폭락했다. 급기야 17일에는 코스피 지수가 장중 24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높은 물가상승률에 은행이 금리를 대폭 인상하자 빚투했던 청년들의 곡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만 30세 미만 투자자들의 신용융자거래 신규취급액은 2019년 말 4조 5241억에서 2021년 말 12조 3060억 원으로 2.7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세대 가운데 60대 이상 다음으로 높은 증가 폭이었다. 또 최근에는 코인과 주식 투자 빚으로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20대가 늘어나면서 서울회생법원에는 코인 관련 처리 기준을 만드는 태스크포스가 꾸려지기도 했다.

누구는 투자는 전적으로 개인의 책임이니 청년들의 잘못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기성정치인도 책임에서 전적으로 자유롭다고 할 수도 없다. 청년들의 투자를 부추긴 건 기성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누가 빚투를 부추겼나 
 
▲  주식 예능 '개미는 뚠뚠'에 출연한 줄리안
ⓒ 이성윤
 
경제 전문가들은 경제가 좋지 않은데도 주식시장은 비정상적으로 호황을 맞아 조만간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경고를 계속해서 보내왔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대선 후보 시절 경제 전문 유튜브 '삼프로TV'에 출연해 "코스피 5천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도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식 양도세 전면 폐지를 공약하며 동학개미들을 향한 표심 구애에 나섰다. 그리고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종목당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 주식보유자를 제외하고는 양도소득세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도소득세 폐지가 주식시장 활성화에 실효성이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전문가들도 되려 활성화보단 부자 세수 감소에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는 양도소득세 폐지로 세수가 기존보다 50%까지 감소될 것이란 분석을 발표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작년 6월 'JTBC 인사이트'에 출연해 본인이 코인을 통해 수억의 자산을 벌었다며 자랑 아닌 자랑을 남겼다.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진 않았으나 선거 몇 번 치를 수 있을 정도 벌었다고 말해 수억 원가량 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인으로 수억을 벌었다며 자랑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은 청년들이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자산을 잃은 테라-루나 사태에 대해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겠다는 식이다.

코인 시장의 불안함이 제기된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피해가 발생하자 이제야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겉치레뿐이다. 이처럼 청년들의 빚투 피해 뒤에는 무책임하게 장밋빛 주식시장 전망을 발표한 대통령 후보들과 큰돈을 벌었다며 공공연하게 자랑한 여당 대표의 책임도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호황을 맞이했던 2020~2021년 북유럽 청년들은 주식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다. 한때 화제가 됐었던 주식 예능 '개미는 뚠뚠'에 출연한 벨기에 청년 줄리안은 "유럽은 워낙 복지가 잘 되어 있다 보니 굳이 주식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서 그 배경을 설명했다. 주식 유튜버 슈카도 "주식투자의 목적은 내집마련 또는 노후대비인데 유럽처럼 복지가 좋으면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 수 있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청년들의 빚투 피해는 무분별한 투자에 따른 개인 책임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뒤엔 주식투자를 부추긴 정치인과 살기 팍팍한 대한민국의 현실이 놓여있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 이성윤씨는 미래당 서울시당 대표입니다. '정치권 세대교체'와 청년의 목소리가 의회에 좀 더 반영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2016년 12월 청년정당 미래당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고, 2017년에는 만 23살의 나이로 1기 공동대표를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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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인 줄" 고령 임신 확 늘었다..건강한 출산 팁

 35세 이상 산모 10년 새 2배로

최지우·성유리·바다 40대 출산
당뇨·고혈압·자궁질환 확인 필수
45세에 자연임신에 성공한 장영란 인스타그램

“열 나고 덥고 생리 소식은 없어서 폐경인 줄 알았다. 갱년기인가? 나도 늙었구나 했는데 임신이라니.” 최근 방송인 장영란(45)이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장영란은 2009년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2013년과 2014년 딸 지우와 아들 준우를 얻었다. 그리고 약 8년 만에 늦둥이를 임신했다. 장영란은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부가 만 35세 이상이면 고령 임신으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고령 산모의 비율은 2010년 17.1%에서 10년 새 두 배인 35%가 됐다. 40세 이상 산모도 2009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으로 늘었다.

S.E.S 바다는 41세의 나이에 딸을 품에 안았고, 성유리 역시 42세에 쌍둥이 엄마, 배우 이정현도 43세에 딸의 엄마가 됐다. 이정현은 “이 세상 어머니들이 얼마나 존경스럽고 위대한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과 박은영 역시 각각 2019년과 2021년 40세에 아들을 출산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배우 최지우는 45세에 딸을 낳았다. 최지우는 “노산의 아이콘인 나를 보고 더욱 힘냈으면 좋겠다”고 벅찬 감회를 밝혔다. 일찌감치 이영애는 40대에 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

최지우 인스타그램 캡처

임신 전부터 계획하고 준비해야

만 35세 이상이라도 평소 건강관리와 산전 관리에 신경 쓴다면 얼마든지 안전하게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 단 이 시기부터는 자연유산,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임신초기 유산율, 조산과 미숙아 출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염색체 검사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표적 염색체 이상인 다운 증후군의 경우 만 30세 임신부의 발생 빈도는 약 900명 중 한명꼴이지만 만 35세에서는 약 400명 중 한 명, 만 40세에서는 약 100명 중 한 명꼴로 크게 늘어난다.

남편의 나이도 중요하다. 남성의 생식세포가 노화하면 태아의 손발 결함과 신경관 결함, 다운 증후군, 염색체 우성 돌연변이 등이 발생할 빈도가 높아진다.

난임 부부나 반복유산을 경험한 부부라면 염색체 검사를 통해 염색체 구조적 이상의 보인자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부부에게 적합한 임신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와 임산부를 위한 염색체 검사는 산부인과나 난임병원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임신 시 신청 가능한 임신·출산 지원금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임신. 서울신문DB

임신 3개월 전부터 영양 섭취 중요

자궁경부암, 유방암, 위암 등의 건강검진을 임신 전에 받고,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신체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결손증 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B형간염 항체 보유 여부, 성병 유무도 확인한다.

임신 중에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임신 중 몸무게가 너무 많이 증가하면 임신성 고혈압, 당뇨병 등의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태아가 생후에 비만과 여러 대사성 질환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많다. 태아의 성장 발육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약 1800kcal 범위 내에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간단한 체조도 도움이 된다. 

김유민 기자

Thursday, June 16, 2022

'노무현 사위' 곽상언, 尹에 폭탄발언.."'나라가 니 꺼냐' 말 떠올라"

 "현대적 형태의 독재체제가 서서히 구축되고 있어"

"그럼에도 민주당은 내부 정치에만 골몰..두렵고 한탄스러워"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이 주인..하지만 헌법이 죽어간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곽상언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대변인. <연합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오랜 시간의 침묵을 깨고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지금 나는 이런 말이 떠오른다. '나라가 니 꺼냐'. 현대적 형태의 독재체제가 서서히 구축되고 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곽상언 전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럼에도 민주당은 내부 정치에만 골몰한다. 두렵고 한탄스럽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이 주인이다. 하지만 헌법이 죽어간다. 내가 우리가 할 일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글에서 곽 전 대변인은 "이명박에 이어,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었다.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크게 기대했으나, 국정은 어지러웠다"면서 "그 당시 국민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게 나라냐'. 국민들은 분노했고 촛불을 들었다. 국민이 행복하기는커녕, 국민이 국가를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는 탄핵으로 물러났다. 뒤 이은 대통령 선거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 구호가 현실이 되도록 응원했으나, 국민들은 등을 돌렸다. 그 당시, 내 지인은 이렇게 말했다. '그럼, 이건 나라냐'. 할 말이 없었다.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를 못 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혹은 민주당은 5년 만에 정권을 내주었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한 윤석열이 국민의힘 정당의 후보로 출마하여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이 되었다"면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취임사의 이 말이 꼭 현실이 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우리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검통령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윤 대통령을 저격했다.

한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찰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와 관련, "윤석열·한동훈식 '몽골기병 수사'가 시작되는 게 아닌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윤석열·한동훈의 수사는) 막 그냥 정신없이 몰아치는 수사"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피의사실 공표이 자유자재로 공표 되면서 수사 받는 사람의 심리적 저항선을 무너뜨린다"며 "(청와대 인사수석실 출신) 박상혁 의원(김포을·초선)을 수사 중인데 당시에는 행정관이었다. 행정관은 방침이 정해지면 기능적으로 구체화하는 실무자인데 이게 왜 단독보도 형식으로 언론을 통해 (수사 중인 사실이) 나가느냐. 이건 전형적인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피의사실 공표는) 특히 윤석열 사단의 검찰수사가 비난 받아왔던 부분"이라며 "그래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임명 직전에도 '수사목적 달성을 위해선 법치주의를 전혀 엄두에 두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의 끝을 묻는 질문엔 "결국 통상적으론 수석(인사수석)까지 가려고 그러는 거다"라면서도 "단정하긴 아직 이르다. 윤석열 정부가 시작하고 단행했던 특수부 검찰 위주의 인사가 몽골기병식 수사를 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면 '보복수사'라고 얘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답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김종민, '개딸' 저격에..김남국 "후원금 낼 때는 당원, 비판하면 태극기 부대로 둔갑"

 "그 어떤 정당도 국민과 당원 없이 존재할 수는 없어"

"끌려갈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마주 앉아서 토론하고 함께 해법을 찾아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대선 이후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새롭게 입당한 2030 지지자인 ‘개딸’과 오랜 시간 우리당을 지켜온 ‘민주당원’들이 어떻게 갑자기 국회에 난입해서 폭력까지 행사했던 극우 ‘태극기 부대’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완전히 잘못된 비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를 조금이라도 아는 분이라면 결코 이런 말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에 패배한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20여만 명이 당원으로 가입하며 민주당에 새 힘을 불어넣으려 한 것도 우리 지지자들이었다. 어려운 선거를 온라인과 거리에서 24시간 누구보다도 절박하게 함께 뛰었다”며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고, 집회가 끝난 다음에는 거리 청소까지 깨끗이 하고 간 분들”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한테 후원금 내고 선거 운동 도와줄 때는 필요하니까 ‘민주당 당원’이고 소통할 사람이라고 하고, 나를 지지하지 않고 비판한다고 갑자기 ‘태극기 부대’로 둔갑시켜 결별의 대상으로 만든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정당도 국민과 당원 없이 존재할 수는 없다. 당원 그 자체가 정당정치의 핵심이면서 정당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정당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당원이 민주적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만약 강성지지층이 정말 문제라면 정치인이 그들에게 승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끈질기게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끌려갈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마주 앉아서 토론하고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그게 당원이 주인인 정당이고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황교안 대표 때 태극기부대와 함께하다가 결국은 엄청난 심판을 받지 않았나. 국민의힘은 거기서 그걸 정리해 왔다”며 “국민의힘이 잘한 게 별로 없는데, 태극기부대 혹은 강성 유튜버들과 딱 선 긋는 것 하나 잘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개딸’이든 ‘정딸’이든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언어폭력, 좌표 찍기, 색깔론 이런 배제와 타도의 행위들과 싸워야 한다”며 “지선 패배 이후에 당내 의원 토론에서 보면 그런 과정들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가 있어서 이번에는 책임 있게 대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Tuesday, June 14, 2022

한국 리그에 진출한 메이저리거, 난 아무래도 전생에 한국인이었던 것 같다.

 

“난 아무래도 전생에 한국인이었던 것 같다” 

 

최근 한국 리그에 진출한 한 메이저리거가 남긴 말입니다. 그 이름은 애덤 플럿코.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선발 투수입니다. 최근 미국의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한미일의 야구문화를 비교하는 폭탄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의 솔직한 인터뷰는 전세계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 베터랑 투수를 사로잡은 한국야구만의 특별한 매력!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LG 선발투수 플럿코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등판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강판했다.

 

https://korea-to-world.tistory.com/43

Monday, June 13, 2022

尹대통령 집 앞 500명 대규모 '맞불집회'..집시법 이대로 괜찮나

 집회 인원 100명→500명으로 늘려

학계, 집회 형식·소음 기준 등 종합 재검토 필요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인 서울의소리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맞불 집회를 하겠다고 나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를 막기 위한 것이다. 인근 주민들이 소음 등으로 인해 사생활 평온을 해친다고 호소하면서 현행 집시법에 대한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의소리는 지난 10일 서초경찰서에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정문 좌측 30m 지점부터 교대역 방향 300m 인도 구간에서 '윤석열 양산 시위 비호 규탄', '김건희 구속 촉구' 등의 내용으로 집회 신고를 했다. 집회 인원은 당초 100명에서 500명으로 늘렸다. 이외에 방송차량 2대, 연성차량 2대, 현수막 30개, 손피켓 4000개, 피켓 100개, 스피커 10대, 엠프 5대 등을 신고했다. 집회 신고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소음 규정을 준수하고, 장소가 협소해 통행로를 확보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양산 사저 앞 집회를 중단하기 전까지는 집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와 양산 사저 시위 관련 발언에 대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 분열 사태가 집회로 이어지면서 시민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김진희씨(35·가명)는 "왜 엄한 주민들이 피해를 봐야 하나"라며 "주민들도 나름의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 장소가 주거지역인 점을 감안해 공공질서를 해칠 경우 엄중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현행 집시법 11조는 대통령 관저·국회의장 공관·대법원장 공관·헌법재판소장 공관 등의 경계 지점부터 반경 100m 이내의 집회·시위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 공관 등 경계지점으로부터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옥외집회를 하는 것은 집시법 위반이 아니다"며 "다만 일반 시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므로 사생활 평온, 공공질서 등을 해치는지 살펴본 후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께 윤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사복을 입은 경찰 3~4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맞은편 집회 장소에는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었다. 경찰은 상황에 맞춰 필요시 기동대 등을 추가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계에서는 보복, 혐오 등의 집회 형식에 따라 집회를 제한하고 소음 규정을 현실에 맞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완 경희대 법학전문대 교수는 "최근에는 개인적인 사유 또는 사회적 여러 이슈들을 반영한 집회들이 열리고 있다"며 "과거 정치적 집회 시위 등을 규제하기 위해 만들었던 집시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음과 관련해선 사용 중지 명령 등보다는 더욱 엄격한 기준이 마련돼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Sunday, June 12, 2022

유럽 왕실 사교계의 샛별, 덴마크 공주를 사로잡은 한국 제품의 놀라운 비밀

 한국의 마트를 거닐고 있는 한 여성. 




덴마크 이사벨라 공주


 

언뜻 평범한 서양여성으로 보이는 그녀는 사실 유럽 최고 명문가의 딸이라고 하는데요. 그녀의 이름은 이사벨라. 덴마크 여왕 마르그레테 2세의 손녀입니다. 왕실 계승 서열 3위라는 고귀한 신분을 가진 그녀가 최근 한국의백화점에서 포착되며 전세계 언론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공주의 신분인 그녀가 마트에서 직접 쇼핑을 하다니 도대체 이게 어떻게일일까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