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0만명분 백신 확보 발표했지만 실제 계약은 1000만명분에 불과"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동참해 물량을 확보하고 곧바로 자국민들에게 접종하는 외국이 "부럽다"며 정부를 행태를 비꼬았다.
윤희석 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어제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확보 현황 및 예방접종 계획'은 실망 그 자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윤 대변인은 "어제 발표 내용은 열흘 전 발표의 재탕에 불과했고 언제 접종할 수 있을지 확실히 밝히지 못했다"며 "내년 2, 3월경 공급할 수 있다는 백신회사 경영진의 구두 약속만 믿고 마냥 기다려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는 '안전성'을 운운하며 정부가 여유를 부린 안일함의 결과, 문책이 두려워 나서지 못했던 무능함의 귀결"이라며 "백신 접종에 나선 해당 나라 국민들이 왜 이리 부러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우리 국민에게 하루라도 빨리 백신이 접종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매달려야 한다"며 "정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달라"고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코로나19 백신 확보 현황 및 예방접종 계획안'을 발표하고 내년 2~3월부터 11월 이전까지 국민 60~70%인 우선 접종 대상자의 무료 접종을 순차적으로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매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전체 4400만명분에서 1000만명분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계약 직전 단계인 구매약관까지만 체결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볼 때 백신 공급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모더나 등 제약사 3곳과 계약을 체결해 1억4500만명분을 확보해 둔 상태다. 이는 일본 전체 인구(약 1억2600만명) 모두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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