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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5, 2024

국힘 정우택 부의장 돈봉투 수수 의혹 CCTV 논란

 '금품 제공' 메모도 공개돼... 정우택 측 "돌려준 뒤 후원금으로 받아"

[충북인뉴스 김남균]

▲ 국힘 정우택 돈봉투 CCTV 논란... "받았지만 돌려줬다" 정우택 국회 부의장(국민의힘, 충북 청주상당)이 과거에 지역구의 한 카페에서 봉투를 받는 모습이 CCTV 영상에 찍혔다. ⓒ 충북인뉴스

 
▲  정우택 국회 부의장
ⓒ 충북인뉴스
     
정우택 국회 부의장(국민의힘, 충북 청주상당)이 과거에 지역구의 한 카페에서 봉투를 건네받는 모습이 CCTV 영상에 찍혔다. 정 부의장 측에게 금품 등을 건넸다는 메모도 발견됐다. 정 부의장 측은 "(상대가) 봉투를 주려한 건 맞지만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충북인뉴스>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CCTV 영상과 메모 사진을 입수했다. CCTV 영상은 2022년 10월 1일 오후 8시 58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카페에서 촬영됐으며, 수기로 작성된 메모는 해당 카페를 운영하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CCTV 영상을 보면, A씨와 정 부의장이 영업하지 않는 빈 카페의 별관으로 들어온다. 곧이어 A씨가 뒷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 정 부의장에게 건네려 했다. 정 부의장은 급히 거절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상대가 허리를 숙이며 계속 부탁하자 봉투를 쥔 오른손을 바지 뒷주머니 쪽으로 가져가면서 밖으로 나간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날은 메모 사진에도 등장한다. 메모에는 후원금을 포함해 정 부의장과 보좌진에게 5차례에 걸쳐 총 800만 원의 현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적혔다. 이 중에는 '10월 1일 의원님 등과 파티한 후 별관으로 가서 봉투 100만 원 드림', '파티대금 양주, 송이, 고기 100만 원'이라는 내용이 있다.
 
▲  봉투를 건넨 장소인 청주시 문의면의 A씨 소유 카페 별관 내부 모습. 붉은 원 안에 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사진=김남균 기자)
ⓒ 충북인뉴스
 
▲  카페업자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
ⓒ 충북인뉴스
         
이 카페는 A씨가 약 10억 원을 투자해 2021년 4월경 개업했다. 그러나 상수원보호구역이어서 카페 영업을 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 허가가 나지 않아 소매점으로 신고하고 불법으로 카페를 운영했다. 결국 운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 A씨는 "3차례 단속돼 벌금을 냈고, 더 적발되면 구속된다는 말을 들어 2021년 말경 운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A씨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 부의장 측에 카페를 정상 영업할 수 있도록 부탁했지만, 정 부의장의 보좌진은 현행법상 어렵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의장 측 "봉투 돌려주고 후원금 받아... A씨가 의도적으로 일 만들어"

정 부의장 측은 CCTV 영상 속 인물이 정 부의장이며 이날 A씨가 정 부의장에게 봉투를 건낸 게 맞다고 시인했다. 정 부의장과 보좌진, A씨 일행이 함께 카페에서 소고기와 송이 버섯 등을 먹은 것도 인정했다. 다만 봉투는 돌려줬고, 이후 정식 후원금으로 받았다는 입장이다.

정 부의장 측 보좌관은 "그날 나도 현장에 있었지만 CCTV 앞에서 한 건(봉투를 주고 받은) 건 보지 못했다. 의원님이 (나중에) 말씀을 주셨다"며 "'A씨가 봉투를 주려 하길래 돌려줬다. 정 나를 도우려면 후원계좌에 넣으라고 했으니까 계좌번호 묻는 전화가 걸려 올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CCTV에 찍힌 2022년 10월 1일 A씨에게 봉투를 돌려준 다음, 며칠 뒤 후원금으로 300만 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A씨의 메모에도 '후원금 300만 원 계좌이체'라고 기입돼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에도 300만 원 후원이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  2022년 9월 7일 정우택 의원 복장 모습(위쪽)과 CCTV에 촬영된 모습(아래쪽).
ⓒ 충북인뉴스
 
이밖에 정 부의장 측 보좌관은 "이날 A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그분들이 준비한 송이버섯에 고기를 구어 주어서 맛있게 먹은 것은 맞다"면서도 메모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허무맹랑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A씨가 (불법카페 민원이 해결이 안되자) 서운한 감정 가지고 있다가 의도적으로 (CCTV앞에서 돈 봉투를 건네는) 일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카페 사장인 A씨는 메모와 관련해 묻자 "그것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기자가 사실이냐고 재차 질문하자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고 했다. '어떤 것이 사실이냐'는 물음에는 "그것까지 (말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후원금 계좌이체와 관련해서도 "제가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기자가 '준 건 맞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이천수 "손흥민-이강인 충돌, 한국서 선후배간 규율 필요…감독 잘못 크다"

 

('리춘수[이천수]'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과거 한국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이강인 주먹질' 논란 사태에 입을 열었다.

이천수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번 선수단 불화설에 대한 이천수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천수는 대표팀 불화설 기사를 접했다면서 "나이가 있는 선수들과 젊은 선수 간의 불화설에 대해 조금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어릴 때부터 대표팀을 했던 그런 상황이지만 나한테 '되바라졌다'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선후배 간 나이 차이가 크게 났지만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불화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몸싸움도 있었다는 둥 추측성 말들이 나오는 거 자체가, 안 나와야 하는 대표팀 내부 분위기 얘기가 (외부에) 나와서 아쉽다"고 토로했다.

또 대표팀 내에서 국내파와 해외파가 나눠진 것을 두고 "대한민국은 어찌 됐든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운을 뗐다.

이천수는 "교육 시스템이 바뀌었다. 제가 처음 외국 나갔을 때 마찰이 많았던 점은 형인데 반말하는 거다. 근데 그런 게 예의 없는 게 아니고 문화가 다른 것"이라며 "요즘 우리나라 선수들도 외국 나가 있는 선수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감정적 부분이 우리 때와 다른 건 사실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선후배 간의 규율이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리춘수[이천수]' 갈무리)

특히 이천수는 제일 아쉬운 건 감독이라며 "우리가 29억원을 주면서 감독을 선임한 건 모든 것을 책임지는 총사령관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성적도 있지만 규율과 선수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도 감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만 좋은 거 하려고 하니까 선수들이 싸우는지도 모른다. 감독에게 리더십이 없다고 본다. 자기만 맨날 웃고 있고, 애들끼리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면 왜 대표팀 감독을 하고 있냐"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천수는 대표팀의 불화설을 인정한 축구협회에 대해서도 "왜 그것만 깔끔하게 인정하냐? 알면서도 거기까지 가게 놔두는 거냐? 이런 게 너무나 아쉽다"고 목소리 높였다.

동시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게 선수들한테도 문제가 있지만 총사령관인 감독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규율을 풀어주는 대표팀은 처음 본다. 감독의 카리스마와 리더십이 없는 거고, 협회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끝으로 이천수는 '클린스만의 경질 여론을 덮기 위해 선수단 내부 갈등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협회가) 갑자기 인정하면서 클린스만 덮으려고 선수들 이용한 것처럼 보이게 한 것도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이렇게까지 퍼지지 않을 내용인데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나라 오면 진짜 위험하다. 그냥 미국에 계시고 위약금도 양심이 있으면 안 받는 선에서 합의 보면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sby@news1.kr

"인성부터 키우라" 이강인 비판 폭발…"조만간 직접 사건 경위 설명"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이강인이 슛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손흥민과의 갈등설에 휩싸인 한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질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며 조만간 직접 사건 경위를 설명하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이강인 측 대리인 법무법인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는 15일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준결승전인 요르단전 전날 탁구를 쳤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이강인이 탁구를 칠 때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즐겼고, 탁구는 이전부터 항상 쳐왔다'고 해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강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강인의 해명에도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질을 했다는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만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지 않아 책임있는 해명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이강인이 스스로 이 사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조만간 소셜미디어(SNS) 등 수단으로 직접 나서서 사건 경위 등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 내분이 있었다는 사실은 전날 영국 대중지 더선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여러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인 요르단전 전날 저녁 식사시간 한국 축구대표팀 내 선수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 나이 어린 선수들이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친 후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다가 주장 손흥민의 제지를 받았고, 이강인은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손흥민은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고, 이강인은 주먹질로 맞대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선수들이 두 선수를 떼놓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사건 이후 고참급 선수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전에 이강인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정상 출전시켰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강인의 인성에 문제가 있다는 팬들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이강인의 행동과 관련해 '선을 넘는다'고 했던 발언들도 재조명되면서 이강인에 대한 여론은 크게 악화된 상태다.

논란이 일자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paq@heraldcorp.com

Monday, February 12, 2024

조국 "신당 창당해서라도 尹정권 심판"…文 "불가피성 이해"

 조국 방문에 문재인 포옹…조국 "총선 승리 헌신할 것"

文 "민주당 안에서 함께 정치하면 좋겠지만 어렵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2024.2.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서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를 심판하는 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비공개 회동했다. 문 전 대통령과 조 전 장관은 사저로 들어서며 환히 웃어보임과 동시에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문 전 대통령에게 4월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당 창당을 통해서라도 윤석열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이에 "민주당 안에서 함께 정치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신당을 창당하는 불가피성을 이해한다"며 "검찰개혁을 비롯하여 더 잘할 수 있는 것으로 민주당의 부족한 부분도 채워내며 민주당과 야권 전체가 더 크게 승리하고 더 많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dahye18@news1.kr

노무현 묘역 참배 조국 “검찰 독재 종식 위한 불쏘시개 될 것”[뉴시스Pic]

 [서울=뉴시스]최동준 임종명 차용현 기자 = ·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조국 전 장관이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너럭바위에 엎드린 채 생각에 잠겨있다. 2024.02.12. con@newsis.com


노무현 묘역 참배 조국 “검찰 독재 종식 위한 불쏘시개 될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걸어가겠다며 4월 총선 출마를 시사했다.

조 전 장관은 12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자신의 행보와 관련해 "이제 저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법무부 장관 후보가 되고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을 때 저의 역할은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고자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불쏘시개 역할은 일정하게 한 것으로 본다"며 "공수처가 설립되었고 검경수사권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떠한 난관도 꺼리지 않고 걸어갈 생각"이라며 "불쏘시개가 되어서 제가 하얗게 타더라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고향 부산을 찾아 선친에게 인사한 뒤 오후 2시 국립일제강제동원 역사관에서 총선 출마와 구체적 방법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조국 전 장관이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4.02.12. con@newsis.com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조국 전 장관이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너럭바위에 엎드린 채 생각에 잠겨있다. 2024.02.12. con@newsis.com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조국 전 장관이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후 방명록을 남기고 있다. 2024.02.12. con@newsis.com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조국 전 장관이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방명록을 남겼다. 조 전 장관은 “검찰개혁과 사회경제적 민주화를 위하여 헌신한셨던 내 마을속의 영원한 대통령님을 추모합니다. 그 뜻 새기며 걸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2024.02.12. con@newsis.com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마친 조국 전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12. con@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photocdj@newsis.com, jmstal01@newsis.com, con@newsis.com

조국, 총선 출마 결심했나…“정권 종식·민주공화국 위해 불쏘시개 되겠다”

 내일 부산서 공식 총선 출마선언할 듯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 령 묘역에 참배했다.

오는 13일 부산에서 4월 총선에 출마 여부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조 전 장관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뉴스1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묘역 참배 후 방명록에 “검찰 개혁과 사회 경제적 민주화를 위하며 헌신하셨던 내 마음속의 영원한 대통령님을 추모합니다. 그뜻을 새기며 걸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이어진 취재진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 개혁에 불쏘시개 역할을 해왔던 것을 언급하며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 관련 입장은 내일(13일) 부산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예방을 마친 조 전 장관은 이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조 전 장관은 13일 고향인 부산에서 총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겠다”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한국과 다르네...' 초강수 대회 도중 사령탑 전격 경질→우승 감격 '9년 만에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제패'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준우승으로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감한 뒤 시상대에 오르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코트디부아르 팬들의 응원 모습. /AFPBBNews=뉴스1
코트디부아르가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트디부아르는 대회 도중 감독을 전격 경질하는 강력한 승부수를 띄운 끝에 우승 감격을 맛봤다.

코트디부아르는 12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의 에빔페 올림픽 경기장에서 펼쳐진 나이지리아와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코트디부아르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챔피언에 등극했으며,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앞서 1992년과 2015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코트디부아르라는 벽에 막히면서 통산 4번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코트디부아르는 전반 시작 38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나이지리아의 트루스트-에콩에게 득점을 내주며 0-1로 뒤진 채 끌려가기 시작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전열을 재정비해 반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17분 프랑크 케시에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시몽 아딩라가 띄운 코너킥을 프랑크 케시에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갈랐다.

동점 이후 더욱 상승세를 탄 코트디부아르는 계속해서 나이지리아를 거세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결국 코트디부아르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36분 세바스티앵 알레가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를 2-1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아딩라의 패스를 받은 세바스티앵 알레가 아딩라가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찢었다.

그렇게 후반 추가 시간이 다 지나간 뒤 경기는 코트디부아르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승에 도전했다. 전 세계 축구계에서도 코트디부아르를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으며 주목했다.

코트디부아르는 기니비사우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마치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쾌승으로 마친 것과 비슷했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는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넘지 못한 채 0-1로 무릎을 꿇은 뒤 적도 기니에 0-4로 대패하며 충격의 탈락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장루이가세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뚜렷한 반전을 이뤄냈다. 거의 탈락 위기에 놓인 코트디부아르였지만, 조 3위 6개 팀 중 4위에 등극하며 가까스로 16강 합류에 성공했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이후 코트디부아르는 에메르스 파에 감독 대행 체제로 대회 토너먼트에 임했으나 쉽지 않은 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16강전에서는 세네갈을 만나 후반 40분께까지 0-1로 뒤진 채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후반 41분 케시에가 극적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연장 120분이 다 지날 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8강 무대에 진출했다.

코트디부아르는 8강에서 말리를 만났다. 말리를 상대로도 코트디부아르는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0-1로 뒤진 채 후반 45분이 다 지날 때까지 흔들렸다. 그러다 영웅이 나타났다. 코트디부아르의 시몬 아딩그라가 후반 45분 그야말로 극적인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결국 경기 종료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우마르 디아키테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맞이한 4강전. 코트디부아르는 분명 체력이 떨어질 법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기력이 나쁜 것은 아니었다.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의 복병이라 할 수 있는 콩고 만주 공화국을 상대로 1-0으로 승리, 대망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코트디부아르의 결승 상대는 앞서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나이지리아였다. 그리고 마침내 나이지리아를 2-1로 격파하며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우뚝 섰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무엇보다 병마와 싸워 이겨낸 인간승리의 주인공 세바스티앵 알레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세바스티앵 알레는 신장 190cm, 체중 82kg의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다. 프랑스 아버지와 코트디부아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알레는 프랑스에서 성장했다. F.C.O. 뷔네와 브레튀니 풋, AJ 오세르 등에서 유스 생활을 한 뒤 AJ 오세르에서 2015시즌까지 뛰었다. 그해 잠시 네덜란드의 FC 위트레흐트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후 FC 위트레흐트에서 2015시즌부터 2017시즌,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2017시즌부터 2019시즌, 잉글랜드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2019시즌부터 2021시즌, 네덜란드의 AFC 아약스에서 2021시즌부터 2022시즌, 그리고 2022시즌부터 알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이었다.

국가대표로는 프랑스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다가 코트디부아르 유니폼을 입기로 2020년 최종 결정을 내렸다. 이후 알레는 2020년 1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당시 마다가스카르와 예선전에서 코트디부아르 소속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공교롭게도 그날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남다른 재능을 자랑했다. 아직 월드컵 무대를 밟은 적은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을 상대로 페널티킥 골을 터트린 뒤 필드 골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다시 카메룬과 맞붙은 가운데 패배의 쓴맛을 보면서 예선에서도 탈락하고 말았다.

알레의 최대 장점은 190cm에 달하는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고공 플레이다.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은 채 강력한 공중 장악 능력을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발재간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골 결정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킥이 매우 정확해 소속 팀에서 페널티킥을 주로 전담하는 편이다.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고 능숙하게 사용한다. 2021~22시즌에는 43경기(선발 41경기)에서 34골 9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치며 네덜란드의 에레디비시 득점왕에 올랐다. 또 2022년에는 발롱도르 최종 순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 알레가 지난 2022년 7월 고환암 판정을 받으며 외로운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두 차례 수술과 항암 치료를 네 차례 받은 끝에 암을 이겨내며 마침내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22경기에 출장해 9골 5도움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이번 2023~24시즌에는 도르트문트가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퓔크루크를 영입, 알레의 입지가 다시 좁아진 편이다.

세바스티앵 알레. /AFPBBNews=뉴스1
그래도 알레는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조국인 코트디부아르에 우승 트로피를 바쳤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알레는 우승 후 "우리는 이 순간을 정말 많이 꿈꿔왔다. 이 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쉬운 경기는 하나도 없었다. 우리는 지금 행복한 순간을 지켜보고 있다. 또 코트디부아르에서도 그런 광경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들은 그런 즐거움을 누릴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 이 우승이 많은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저와 제 가족에게 있어 힘든 시간이었다. 지난 몇 달간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 바로 지금 여러분 앞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저를 치료해줬던 의사는 제가 겁먹지 않도록 도와줬다. 그는 제가 잘 회복할 수 있다는 말을 해줬고, 저는 그의 말을 기꺼이 받아들였다"면서 "적도 기니를 상대로 크게 패한 뒤에는 우리에게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 우리는 먼 길을 걸어서 돌아왔다. 대중들이 우리를 매 순간 몰아붙이는 게 분명하다.(It's certain the public push us in every moment) 그들이 그곳에 있고, 소리를 지르며 밀어붙일 때 차이를 만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알레는 "이제는 차근차근 모든 단계를 밟아나가면서 매 순간을 즐기고 싶다. 후회하고 싶지 않다. 지난 몇 년간 일어났던 일을 전부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아울러 총 3골을 작렬시킨 윌리엄 트루스트 에콩은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결승전에서 2도움 맹활약을 펼친 아딩라는 대회 영플레이상을 수상했다. 또 적도 기니의 공격수 에밀리오 은수에는 5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대회 최고 골키퍼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문장 론웬 윌리엄스에게 돌아갔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선수들의 우승 세리머니 모습. /AFPBBNews=뉴스1
코트디부아르 팬들. /AFPBBNews=뉴스1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선수들이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