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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 2011

MB, 형사처벌 예약된 ‘최초의 대통령’ 파문 막전막후

종편본색, 0.5% 저질방송으로 70% 광고 ‘삥뜯기’

종편본색, 0.5% 저질방송으로 70% 광고 ‘삥뜯기’
조선TV, “형광등 100개 아우라” 박근혜 자막 조롱쇄도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2.03 10:20 | 최종 수정시간 11.12.03 10:29
 
“오늘 오후 3시 40분, TV 빅뱅이 일어난다.”(조선일보 1일자 기사 ‘오늘부터 ‘대한민국 즐겨찾기’는 채널 19번...’)

정말 ‘빅뱅’이 일어나기는 일어난 듯 하다. 그런데 좋은 의미의 ‘빅뱅’은 아닌 것 같다. 강경한 반대여론과 우려속에 1일 태동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방송의 새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는 평가다.

개국한지 채 사흘도 지나지 않아 방송실수와 갖가지 의혹들로 뒷말들이 많기 때문이다. 야심찬 출발에 비해 시청률도 그리 좋지 못하다. 안그래도 ‘조중동 방송’이라는 곱지않은 시선이 도처에 깔려있는 상황에서 ‘종편’이 언제쯤 이같은 시선을 불식시킬 수 있을 지 두고볼 일이다.

‘첫날’부터 대박 실수에 ‘선정성 보도’ 눈총까지

<조선일보>의 종편채널 ‘TV 조선’은 시작부터 ‘대박실수’를 저질렀다. 1일 오후 3시 40분부터 시작된 첫 방송에서 당연히 하단에 자리잡아야 할 화면 일부가 위로 나타나는 ‘분할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화면이 깜박이는 현상도 보였다.

1일 방송된 TV 조선의 한 장면 ⓒ 트위터 아이디 @hwangyj_11
결국, ‘TV 조선’은 “본 방송국 사정으로 화면이 고르지 못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내야 했다. <중앙일보>가 출범시킨 JTBC는 1일 자정 방송도중 “송출상태가 좋지 않아 잠시 방송을 중단한다”는 자막을 내보내며 잠시 화면이 중단되는 사고를 냈다.

<동아일보>가 운영하는 ‘채널 A’는 잠정은퇴한 방송인 강호동의 ‘야쿠자 연루설’을 보도해 첫날부터 비난을 받았다. ‘채널 A’는 ‘뉴스 830’을 통해 “강 씨가 23년전 일본 야쿠자와 한국 조폭간 모임에 참석했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일본 야쿠자 두목과 부산지역 폭력조직 두목이 의형제 결연식을 맺는 장면이 담긴 해당 영상에는 이 행사에 참석한 강 씨의 모습이 보인다.

‘뉴스 830’은 보도 말미에 “씨름대회 참가를 위해 일본에 갔으며 단장이 식사하러 가자고 해서 따라간 것일 뿐”이라는 강 씨 측의 해명을 넣었지만 ‘선정성 보도’라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었다. 특히 ‘세무조사 파동’으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하기 전 ‘종편 진출설’에 휩싸였던 강 씨는 의도치 않게 종편 개국 첫 날 방송부터 ‘출연’하게 된 셈이 됐다.

민언련 “일제히 박근혜 인터뷰 비중있게 실은 조종동 방송”

‘채널 A’ 뿐만이 아니었다. ‘조중동 방송’ 3사의 뉴스 모두 도마위에 올랐다. 이들의 모체인 ‘조중동 신문’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친 보수, 친여성향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1일 방송된 채널 A의 ‘뉴스 830’ ⓒ 채널A 방송화면 캡쳐
민언련은 2일 논평을 통해 “조중동방송은 이날 일제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인터뷰를 비중 있게 실었다. 인터뷰 내용도 세 방송사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박 전 대표가 충분하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홍보’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는데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TV 조선’의 경우 박근혜 전 대표와 인터뷰를 나누는 장면에서 “형광등 100개를 켜 놓은 듯한 아우라”란 자막을 내보내 네티즌들로부터 “역사적 딸랑이 자막” 등의 조롱을 받았다(☞ 영상 보러가기).

또한, 민언련은 “‘신문논조의 방송화’가 가장 두드러진 건 역시 조선종편이었다 “조선종편은 메인뉴스에서 ‘공짜의 역습’이라며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복지정책 때문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동아종편은 현 정치 상황을 ‘민주주의 대공황’으로 규정하고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들이 ‘중대 결심’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정부여당의 날치기 문제는 쏙 빼고 국회 내 몸싸움, 종로서장 폭행 시비 등을 부각해 사실상 야당을 비난하며 여론을 호도했다”고 덧붙였다.

ⓒ TV 조선 화면캡처

프로그램의 부실 편성도 논란거리에 올랐다. 민언련은 “조중동방송이 홈페이지에 기재한 편성은 3~4일치에 불과했고 편성의 상당부분이 재방송으로 채워졌다”며 “조선종편은 각종 ‘특선 영화’를 편성했고, 중앙종편은 과거 TBC 시설 프로그램인 <쇼쇼쇼>, 드라마 <청실홍실> 등 70년대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땜질식 편성에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첫날 시청률 ‘영점대’인데 광고료는 ‘많이 달라?’

이는 예고된 결과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마침 1일자 <경향신문>은 1면 톱으로 배치된 ‘졸속종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종편 사업자들은 11월 중순이 되어서야 방송 스튜디오를 완공하고 제작 장비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시험방송을 할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외국 방송장비 제작업체에 종편과 보도전문채널 등 5개사의 주문이 몰리면서 장비 배송이 늦어졌다. 일부 종편은 종합유선방송에 신호를 송출하는 시험방송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한 방송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시청률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 닐슨’에 따르면 JTBC는 0.66%, TV 조선은 0.49, 채널 A는 0.37, MBN은 0.31%에 머물렀다. 첫날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개국축하쇼가 무색할 만큼의 결과였다.

한편, 이같은 상황에서 종편이 기업들에 거액의 광고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겨레>는 2일 “기업들이 1일 개국한 종편 4사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종편들이 시청률 등 검증 자료가 없는데도 연간 수백억원대의 광고비 ‘선 배정’을 요구하고, 지상파에 근접하는 높은 단가의 광고비를 기업 쪽에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업들은 ‘말도 안 되는 액수’라고 항변하지만 종편 배후에 힘있는 신문사가 버티고 있어 끙끙 앓으며 눈치만 보고 있다”며 “기업과 광고업계의 말을 들어보면, 종편 4곳은 모두 대기업들에 지상파의 70% 수준의 광고단가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일보>도 3일자 기사를 통해 “업계에 따르면 종편 4사가 요구하는 광고 단가는 지상파의 70% 수준에 이른다. 반면 기업들이 생각하는 종편 광고액은 지상파의 10∼20%선에 불과하다”며 “방송은 시청률이라는 객관적인 지표로 광고 단가가 형성되는데, 지금 종편은 무조건 수십억원의 광고를 집행해 달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는 대기업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종편은 야당이 강력한 반대에 불구하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한 2009년 미디어악법의 산물”이라고 지적했으며 정동영 최고위원은 “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실시해 종편의 정당성과 지속 이유에 대해 파헤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권 임기가 끝나고 정권교체가 실현되면 반드시 종편 재심사를 실시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종편’이 모두에게 환영받는 방송으로 거듭나려면 상당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여기에는 공중파 방송사에서 영입한 ‘스타 PD’나 인기 연예인들이 보다는 ‘공정성’이 반드시 담보돼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듯 하다.

이외수 "이런 독재적 만행, 언제까지 용납할 건가"

이외수 "이런 독재적 만행, 언제까지 용납할 건가"

"반드시 투표로 응징토록 합시다"

2011-12-02 14:51:38
방송통신심의원회가 SNS·웹을 통제할 뉴미디어정보심의팀 신설을 강행한 데 대해 소설가 이외수씨가 2일 "이런 독재적 만행을 자행하는 무리들을 언제까지 용납하실 건가요"라고 울분을 삼키지 못했다.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외수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SNS를 한글 자판으로 바꾸면 '눈'이 됩니다. 이제 그대의 눈은 심의를 받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실명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드시 투표로 응징토록 합시다. 4개월 동안 존버"라며 내년 4월 총선에서의 MB 심판을 다짐했다.

그는 정부여당에 대해서도 "축하합니다. 또 한방 대차게 자살골을 터뜨리셨습니다"라며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그대들의 패배는 이제 자명해졌습니다"라며 내년 총선에서의 궤멸을 예언하기도 했다.
박태견 기자

뉴욕타임즈, 한미FTA로 미국기업 '연간 109억달러 이익'

“여보, 부모님댁에 종편채널 삭제해 드려야겠어요”

“여보, 부모님댁에 종편채널 삭제해 드려야겠어요”(한겨레 / 박종찬 / 2011-12-02) 
오늘 동시 개국한 4개 종편채널 시청 소감으로 인터넷 떠들썩
“10분 안에 방송사고만 여러 차례… 이거 완전 개그프로그램”
트위터에선 ‘종편채널 지우기 인증샷 놀이’

트위터 이용자들의 종편채널 지우기 인증샷 놀이. 출처 트위터 이용자 ‘21cso***’

TV조선, 채널A, JTBC, 매일방송(MBN)

종합편성채널이 1일 일제히 전파를 쐈다. 인터넷세상은 이날 개국한 종편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종편’이 오르고, 트위터에서는 ‘종편 채널 지우기 인증샷 놀이’가 벌어지고 있다.

종편 개국방송을 시청했다는 트위터 이용자 ‘ilhost***’는 “JTBC의 ‘15야송’을 보고 빵 터졌다. TV조선에 나온 사람들은 카메라에 눈도 못 맞추고, 드디어 소리가 안 나오는 방송사고까지…. 아, 걱정된다”고 소감을 올렸다. ‘Kwo***’는 “종편 개국하는 날이라 해서 사무실에서 시청 중인데, 방금 제가 사무실 들어와서 10분도 안 되는 시간에 방송사고만 여러 차례 발생. 이거 완전 개그프로그램이네요”라고 말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보수신문사의 방송 진출로 언론 다양성을 해칠 것이라 우려하면서도 종편의 미래에 대해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문학평론가 진중권(@unheim) 씨는 “종편의 정치성? 무시해도 된다”며 “KBS, MBC 뉴스도 안 보는데…. 미디어는 이미 쌍방형으로 진화했다. 신문만큼이나 방송도 이미 올드 미디어”라고 말했다.

‘jion***’는 “가카의 과도한 배려로 적정 수 이상의 종편이 태어난 이상 망할 놈 망할 수밖에 없다”며 “이 망할놈의 게임은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라고 일갈했다. ‘Prinz-Eu***’는 “종편에 왜 다들 그렇게 신경 쓰는지 모르겠다”며 “난 종편 환영한다. 왜냐하면, 저것들 종편으로 망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올렸다. ‘Lovecz***’는 “종편이 4개사가 원하는 대로 된 것 같지만 사실은 최악이다. 신문매체만으로는 죽는 게 뻔하니까 일종의 모험투자를 한 것”이라며 “지금도 포화상태에 종편 4개사가 동시에 진입했으니, 공멸하는 건 뻔하다”고 말했다.
스포츠 스타 김연아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유명인들이 종편 출연과 축하 인터뷰를 한 것을 놓고도 말들이 많았다.

‘Jub***’는 “안철수, 박원순 씨가 종편에 축하 인사를 했다고 그들의 기조에 공감한 것은 아니다. 스포츠 스타가 일일 앵커를 한다고 그 또한 정치적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며 “이 사회가 씨줄 날줄로 연결되어 있고 때로는 형식적인 인사치레도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패러디 트위터를 운영하는 ‘PresidentYSKim’도 “안철수, 박원순이 종편에 축하 메시지 쫌 보냈다꼬 섭섭해 하지마라. 진짜 좋아서 그카기야 했겠나? 미운 새끼한테 떡 하나 주는 기지. 목 멕혀 뒤지뿌라꼬”라고 올렸다.

종편 출연을 거부한 방송인들에 대한 응원도 이어졌다. ‘_ho***’는 “종편 출연 거부한 사람. 김제동, 김여진, 유재석, 윤시윤, 이효리, 강호동, 고현정, 김태호, 나영석 등 응원합니다”라고 올렸고 ‘Guid***’는 “개념 예능인은 국민이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종편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종편채널 삭제 인증샷 놀이’를 펼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텔레비전 셋톱박스 환경설정에서 종편채널을 수신제한으로 설정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실제 채널을 삭제한 사진 등을 올리고 있다.

‘21cso***’는 “일어나자마자 출근준비보다 조중동매 채널부터 지운 인증샷 날린다”며 사진과 함께 트윗을 날렸다. ‘terra***’은 “여보, 부모님댁에 채널 삭제해 드려야겠어요”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rodam_***’은 “종편 시험방송 보려고 채널을 다 뒤졌는데 없음. 알고 보니 어머니가 아침에 채널삭제 싹 해놓음. 삭제방법을 어떻게 아셨지”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종편에 광고하는 기업들 불매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vina***’는 “종편 채널 깡그리 삭제한 관계로 해당 방송에 광고 몰아주는 기업을 알지 못한다. 그런 회사 알려주시면 개인 소비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종편에 광고 밀어주는 회사 알려주시면 그 회사 물건 안 사고 안 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이 이날 종편 특혜 방송에 항의하는 뜻으로 신문 1면에 백지광고를 실은 것도 인터넷에 화제가 되고 있다.

정청래 전 의원(@ssaribi)은 “오늘 조중동 종편이 개국 된다. 2004년 내가 대표 발의해 만든 신문법(신문방송 겸영 금지)이 2008년 갈기갈기 찢기고 ‘미디어악법’이란 괴물이 탄생한 결과물”이라며 “한겨레 백지광고를 보고 더욱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썼다.

‘sangjung***’는 “한겨레, 경향의 백지광고를 보며 가슴이 뻥-뚫린다. 독재시절 언론의 강제구조조정이 재현되었다”며 “종편은 MB 정부의 1%를 위한 특혜정치의 화룡정점”이라고 말했다.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08103.html

백혜련 검사님, 국민이 기억합니다

백혜련 검사님, 국민이 기억합니다부끄러운 검사와 판사들
(서프라이즈 / 이기명 / 2011-11-29)

신파극이 있었다. ‘홍도야 울지 마라.’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등이다. ‘검사와 여선생’도 그 당시에 신파극이다. 내가 검사를 멋있다고 생각한 것은 ‘검사와 여선생’이라는 신파극을 보고서다. 초등학교 때, 동네에 이동극단이 들어왔는데 공연작품이 ‘검사와 여선생’이었다.
가난한 제자에게 도시락을 싸다 주던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결혼을 했다가 못된 남편을 살해했다는 과실치사죄로 재판을 받는다.

담당 검사는 초등학교 제자였다. 그는 검사를 사직하고 변호사로 선생님을 변호한다. 선생님을 변호하는 눈물 젖은 제자 검사의 목소리. 관객들은 모두 눈물을 흘린다. 내가 최초로 느낀 멋진 검사의 모습이다.

불의를 파헤치고 응징하며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검사. 드라마 ‘모래시계’에 등장하는 정의의 사도. 기자들과 함께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그 생각을 접은 지는 이미 오래다. 이제 국민들은 정의구현의 사도를 개라고 부른다. 개가 부끄러워할 것이다.

제도적 결함 때문이라고 변명한다. 도둑놈도 핑계는 있다. 검찰의 독립을 외치며 대통령과 맞장을 뜨던 젊은 검사들은 모두 이민을 갔는가. 대통령을 자살로 이끈 정치검찰로 타락하고도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는 검찰이 바로 오늘의 한국 검찰이라는 비판에 반박도 못 한다.
한명숙 사건을 빠짐없이 방청하면서 검찰의 진면목은 원도 한도 없이 목격했다. 국민의 소리가 무엇인지 모를 리가 없는 머리는 똑똑한 검사들이 검사석에서 한명숙의 죄를 읊을 때 검사의 얼굴은 사람의 얼굴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정의는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슴속에 있음을 새삼 절감했다. 권력의 시종으로 온갖 충성을 다하는 검찰을 보면서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검찰은 과연 모를 것이냐고 자문했다.

눈을 떠라, 귀를 열어라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이 얼마나 병신스러운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을 중언부언 지껄이고 있는 자신이 얼마나 꼴불견인가. 그래도 분명히 신앙처럼 가지고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리 나쁜 놈이 많다 해도 그래도 착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이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검찰이 정치권력의 시녀가 되어 무릎을 꿇고 있어도 어딘가에는 두 발로 땅 굳게 밟고 할 일 제대로 하는 검사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SLS의 이국철이 검사장급 이상의 고위직 11명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주장을 해도 전세방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지하철 타는 검사도 많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랜저 검사가 나오더니 이번에는 벤츠 여검사가 등장했다. 450만 원짜리 샤넬 검사가 등장했다. 옥에도 티가 있고 쌀밥에도 뉘는 있다. 그러나 옥에 티 하나가, 쌀밥에 뉘 하나가 전부를 망친다. 더구나 서릿발같이 법을 집행하는 검찰에 있어서야 더 말해 무엇하랴.
대구지검의 백혜련 여검사가 사직을 했다. 더 이상 검찰에 있을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떠남으로써 고통을 면할 수 있다면 떠나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슴 저린 아쉬움은 그나마 피어 있어 향기를 피우던 꽃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더 버텨 줄 수는 없었을까. 남의 말이야 쉬울 것이다. 오죽하면 남들이 껌벅 죽는 검사자리를 던졌을까. 그 마음 헤아리면 더욱더 정치권력에 대한 증오가 타오르고 권력에 빌붙어 인간의 모습을 스스로 지워버리는 그들에 대한 연민을 금할 수 없다.
그들도 고통스러울 것이다. 왜 뒤통수를 찌르는 국민의 시선을 고통으로 느낄 수 없겠는가. 그러나 출세하는 욕망이 수치를 억누를 것이다.

문득 정권이 바뀌었을 때 지금 권력의 시녀가 됐던 검찰, 전직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정치검사들의 모습을 그려본다. 소환되는 대통령을 창으로 내다보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던 검사의 얼굴이 다시 떠오른다.

백혜련 전직 검사는 마음이 편할 것이다. 얼마나 아픈 나날을 보냈을까. 그가 검사가 되면서 이루려 했던 꿈은 이제 접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보인 용기는 또 다른 성취를 기약한다.

백혜련 전 검사는 2003년 3월 9일 노무현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 당시 전국 평검사회의 대표의 이름으로 발표됐던 선언문을 소개했다.

“오늘 저희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염원하는 전국 검사들의 뜻을 모아 국민 여러분과 대통령께 전달하고자 합니다. 먼저, 그동안 검찰이 일부 정치적 사건을 투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하지 못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 책임이 저희에게 있다는 국민의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 중략 … 저희들은 앞으로 정치적 사건을 포함한 모든 사건을 처리함에 있어 어떠한 압력도 거부하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며 수사과정에서 국민의 인권보장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을 국민들에게 약속드립니다.”

검사들은 기억이 새로울 것이다. 잊고 싶은 기억이 될 것이다. 그러나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 백혜련 전 검사는 검찰의 행복을 기원했다. 자신은 다른 곳에서 당당한 법조인으로 바로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국민들은 백혜련 검사의 떠남을 아쉬워한다. 그리고 그의 떠남이 남아 있는 검찰이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이 되기를 기원한다. 저도 기원합니다.
“백혜련 전 검사님, 부디 꿈을 이루십시오.”

2011년 11월 29일
이 기 명(칼럼니스트)
 

박근혜 의원은 부산일보에서 손 떼고 정수재단을 사회에 환원하라

부산일보> 편집권 독립투쟁을 지지한다!

박근혜 의원은 부산일보에서 손 떼고 정수재단을 사회에 환원하라


신문은 공익적 존재이다.

신문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존재하며, 사주나 특정 개인 또는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신문의 편집권이란 사주 개인의 것이 아니라 기자들의 것이며, 나아가 국민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일보> 편집국 등 사원들이 독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론지가 되기 위해서는 정수재단이 부산일보 사장을 일방적으로 선임하는 지배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나, 유력 대권 후보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정치 무대에 나선 만큼 신문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박 전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었던 정수재단과의 완전한 분리를 위해 정수재단의 사회 환원을 요구한 것은 언론직필을 생명으로 하는 기자로서의 당연한 사명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2011년 11월 30일자 신문의 발행이 중단되고, 노조위원장을 면직하고 편집책임자를 대기발령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언론자유를 훼손하는 매우 심각한 사태임을 지적하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 조합원들이 30일 오전 <부산일보>사 앞에서 구호를 적은 펼침막을 들고 서 있다. ⓒ오마이뉴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부산일보>의 지분을 정수재단이 100% 소유한 것에 있으며, 또한 이 정수재단의 실질적인 오너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박근혜 의원이라는 것에 있다. 박근혜 의원은 2005년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후임 이사장으로 유신 시절 자신을 보좌한 최필립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임명했다. 이쯤 되면 박근혜 전 대표와 <부산일보>의 관계가 어떠할지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따라서 박근혜 의원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부산일보>가 언론의 생명인 정론직필을 견지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므로, 이호진 부산일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일보 기자들이 부산일보를 정수재단과 분리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투쟁은 보편타당한 사회적 요구요, 신뢰받는 독립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당연한 노력이라 할 것이다.

이미 알려진 바대로, <부산일보>의 지분을 100% 소유한 정수재단의 원주인은 정수재단이 아닌 부산의 향토기업이었던 삼화고무 김지태 사장의 것이었고, 5·16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이 김지태 사장에게서 강제로 찬탈한 것이 지금의 정수재단(정수장학회)이다.
따라서, 아버지가 강제로 빼앗은 정수재단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원 주인에게 돌려주거나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 한 나라의 대통령을 꿈꾸는 박근혜 의원이 해야 할 도리일 것이다.
이에, 이번 부산일보 발행 중단 사태로 촉발된 <부산일보>의 편집권 독립투쟁과, 정수재단의 사회 환원 문제와 관련하여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음을 환기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부산일보의 편집권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부산일보 노조와 기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편집권 독립을 이루는 그날까지 결연하고 당당하게 투쟁하라.

2. 부산일보는 이번 사태로 인해 해고된 이호진 노조위원장과 대기발령 중인 이정호 편집국장에 대한 인사결정을 취소하라. 이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다.

3. 부산일보는 1988년 총파업 이후 노사협약에 따라 편집국장이 행사하기로 협약한 신문의 편집권을 보장하고, 더 이상 신문의 공공성을 해치는 행위를 중단하라.

4. 정수재단의 이사장인 박근혜 의원은 부모가 강제로 찬탈한 정수재단을 원 소유주인 김지태 사장의 가족들이나, 사회에 즉각 환원하라.

5.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대표는 이번 부산일보 사태를 계기로 올바른 역사의식과 제대로 된 언론관을 갖기를 촉구한다. 그것이 한나라의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땅한 도리일 것이다.

2011년 12월 2일
초대 행정자치부장관, 전 부산시장 야권단일 후보
김 정 길

“최구식 의원 비서 후배가 디도스 공격 범행 실토했다”

지난 10·26 재보선 당일 새벽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DDos) 공격을 가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수행비서 공아무개(27)씨 등 동향의 인사 4명에 대해 검찰이 2일 낮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공씨는 현재 범행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공씨에 지시를 받은 공범혐의자(강아무개, 김아무개씨 등)들이 공씨로부터 선관위 디도스 공격지시를 받은 일이 있다고 실토했다고 경찰은 밝혀 배후 수사가 어디까지 미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한편으로 선거 사흘 뒤 ‘나는 꼼수다’ 김어준 총수가 방송을 통해 제기했던 의혹의 일부가 사실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10·26 당일 오전 중앙선관위에 200여 대의 좀비 PC들을 동원해 초당 263mb 용량의 대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디도스 공격을 가함으로써 약 2시간 동안 홈페이지를 마비시켜 선거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현직 국회의원실에서 근무중인 공OO씨를 검거(긴급체포)하는 한편, 지시를 받고 공격을 수행한 혐의로 공범 3명을 검거(2명 영장에 의한 체포, 1명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수사팀 간부는 이들의 구속영장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서 2일 낮 법원에 영장청구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여당 한 의원실 직원과 IT업체 직원 등이 지난 10월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분산서비스공격(DDos)하는 데 사용된 노트북PC 등 압수물이 전시돼있다.
©연합뉴스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10·26재보선 당일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혐의를 받고 있는 공씨는 선거 전날 밤 후배로 잘 알고 지내던 강씨(26·홈페이지 제작업, 당시 필리핀 체류)에게 전화를 걸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해줄 것을 지시했다. 다시 강씨는 한국에 있는 직원 김아무개(27)씨에게 디도스 공격을 지시했고, 같은 회사 직원 황아무개(25)씨는 공격진행 과정을 점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디도스 공격을 가한 흔적 등에 대해 모두 확보하고 있다고 신겸중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사이버수사3팀장(경감)이 전했다.
피의자 공씨는 현재 범행사실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겸중 팀장은 “본인이 부인한 상태에서 영장이 들어간 것이지만 분명히 공씨가 강씨에게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강씨 등이)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고, 실토했다고 보면 된다. 이에 근거해 영장을 신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공씨를 1일 아침 긴급체포로 검거했고, 나머지 3명은 그 하루 전날에 체포(체포영장을 통한 체포) 또는 긴급체포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누리꾼과 트위터 이용자들은 27살 밖에 안된 공씨가 혼자서 이런 일을 꾸몄겠느냐,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과의 관련성 등 배후를 밝히라는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공씨 1명 구속하는 것으로 꼬리자르식 수사로 끝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신겸중 팀장은 “검거한지 얼마안됐고, 검거하자마자 언론에 브리핑한 것이기 때문에 (배후에 대해) 수사할 시간이 빠듯했다. 본인은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증거가 나오면 밝혀드릴 것이다. 아직 배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파악돼있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공씨의 범행동기와 목적, 배후, 공범 여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박원순 홈페이지 공격여부도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나는 꼼수다

  
 

한편, 디도스 공격 의혹 제기와 관련해 ‘나는 꼼수다’의 공동진행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선거 직후 분석했던 내용이 이번 수사로 일부 들어맞아 뒤늦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어준 총수는 지난달 29일 ‘나는 꼼수다’ 26회 방송에서 “선거일 원순닷컴(박원순 홈페이지)과 선관위 홈페이지가 다운됐는데 선관위의 경우 내부 데이터베이스연동 끊김 현상이며, 원순닷컴은 로그파일 분석 결과 새벽에 두 차례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총수는 이어 “대략 오전 5시 50분부터 8시30분까지 선관위 홈페이지는 접속됐으나 자기 투표소를 찾으려고 주소를 입력하는 DB와 연동하는 게 끊어졌다”며 “사이버수사대가 로그파일(사이트에 접속한 정보의 기록)을 조사해보면 외부 해킹인지 내부 소행인지 알 수 있다, 로그파일을 못 지우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는 또한 “선거당일 투표소가 많이 바뀌었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와 달리 대기업출근시간을 조정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으며 퇴근시엔 (되레) 특별교육 잡힌 곳도 있었다”며 “선관위는 경찰에 바로 수사를 의뢰해 누가 왜 했는지 조사해야 한다, 큰 건이다, 선거를 방해하려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사이버 부정선거' 연루설 최구식은 누구?

“MB 하야투쟁감”…최구식 비서 ‘10.26 테러’에 비난 봇물

“MB 하야투쟁감”…최구식 비서 ‘10.26 테러’에 비난 봇물
최구식 “난 몰라”…민주 “초유 반민주 폭거, 윗선 대라”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2.02 17:02 | 최종 수정시간 11.12.02 17:30
 
지난 10.26 서울시장 재보선 투표 당일 벌어졌던 중앙선관위원회의 홈페이지 다운로드 사태가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 의원과 한나라당에 대한 맹공을 퍼붓고 나섰으며 야당도 이에 가세했다.

특히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가 다운된 오전 6시 15분부터 8시 30분은 직장인들이 출근 전 투표소에 들르는 경우가 많았던 시간대였기 때문에 바뀐 투표소 위치를 미쳐 파악하지 못한 이들이 투표에 곤란을 겪은터라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명백한 선거부정”, “그레이트 빅엿”, “위대한 한나라당의 위대한 운전기사”, “비서가 연루된 것만으로도 의원직 사퇴감”, “이건 구린 정도가 아니라 썩은 냄새가”, “3·15 부정선거 이후 초유의 반민주 폭거!”, “곧 이어 북한 소행으로 안전하게 결론낼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 없는 딴나라” 등의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구식 “난 모른다...보좌관 아닌 운전기사”…“운전기사가 디도스 공격을?”

경찰에 따르면 최 의원의 비서인 공 모씨는 고향 후배인 홈페이지 제작업체 대표 등 3명과 함께 200여대의 좀비PC를 동원해 초당 263MB 용량의 대량 트랙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 씨가 단독으로 국가기관의 홈페이지를 다운시키는 엄청난 행동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문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공범이 있다고는 하나 윗선의 개입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 의원이 지난 10.26 서울시장 보선에서 당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캠프의 홍보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는 점도 이같은 의혹을 증폭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이석현, 백원우, 장세환 의원 등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경찰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엄청난 일이 일개 국회의원 비서차원에서 이뤄졌다면 소가 웃을 일”이라며 “집권여당이 헌법기관을 공격하는 사상 초유의 범죄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번 사건을 개인 충정에 의거한 사건으로 꼬리 자르듯 수사를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불법선거와 방해공작 기획에서부터 사주, 교사 행위까지 한나라당의 누가 계획, 지시했는지 엄정히 수사해 배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사건 내용을 전혀 모른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맞은 것처럼 황당한 심정”이라며 “저의 운전기사도 경찰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몰랐다고 부인하는 상황이라 하고 저도 그 말을 믿고 수사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자신은 이번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다.

최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보좌관이라고 하는데 의원실 업무를 보좌한 것이 아니라 1년 3개월동안 제 운전기사로 일했다”며 “보좌진과 주변을 상대로 확인해 봤지만 제 운전기사가 그런 일에 연루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 의원은 “만약 제가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겠다. 수사기관은 신속하게 조사해 사실을 명백하게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저는 수사는 물론 진상규명에 필요한 어떠한 일에도 적극 협조해 진실이 철저하게 밝혀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시각은 민주당 의원들과 비슷해 보인다. 트위터 상에는 “운전사가 참 할 일도 없다. 상식적으로 운전사가 디도스 공격을 한다고”, “배후가 있겠지”, “일개운전사가 한 나라의 민주적 근간을 흔드는 테러를 저질렀다구?”, “꼼수작렬!! 한나라당 최구식 비서의 선관위 공격은 꼬리자르기!!” 등의 글들이 이어졌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전 청와대 홍보수석)는 “아무도 최구식의원 보좌관의 외로운 결단이라 믿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진실을 밝히는게 그나마 역사에 죄짓지 않는 것이다. 깃털은 뽑혀도 쥐꼬리는 안잘린다”고 일갈했다.

장윤선 <오마이뉴스> 정치2팀장도 “최구식 사태는 보통 일이 아니다. 그 젊은 20대 청년이 무슨 돈이 있어 200대의 좀비pc를 동원해 그 어마어마한 일을 벌였을까?”라며 “만일 정부여당이 선거에서 이길 욕심으로 그랬다면 이건 오늘부터 이명박 하야투쟁 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닥치고 로그!”…김어준 의혹제기에 동조 목소리도

선관위의 ‘로그파일’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파워 트워터러인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경찰이 서울시장선거 당시 선관위 홈피 디도스 공격을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인 K모등이 사주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꼬리자르기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로그파일 공개와 함께 국회차원의 국정조사가 필요함”이라고 지적했다.

문성호 자치경찰연구소장도 트위터를 통해 “선관위 디비변동오류 특검실시 촉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닥치고 로그!”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지난달 12일 공개된 ‘나는 꼼수다’를 통해 선관위 홈페이지 다운사태와 관련, “언론은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라고 하는데 선관위 홈페이지의 로그파일을 공개하면 누가 홈페이지를 다운시켰는지 알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수는 “경찰은 사이버 수사에서 그 시각 선관위 홈피에 접속한 100개의 IP에서 2개의 좀비 PC IP를 확인했다고 하지만 그 시간에 100개만 (접속을) 했다는 것도, 좀비 PC 2개로 다운시켰다는 것도 말이 안된다”며 “그래서 선관위 홈페이지 로그파일을 공개하라는 정보공개 청구가 접수돼 있다. 이것만 보면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총수는 “(로그파일만 보면) 몇 시간 내에 알 수 있다. 몇 주나 걸릴 일이 아니”라며 “(선관위가 이를) 공개하지 않으면 그것 자체로 수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딴지일보> 측은 지난달 30일 선관위 측에 로그파일 공개를 요구했으나 선관위 측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 9조 제 1항 4조에 의함‘이라며 로그파일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아울러, 현재 트위터 상에는 최 의원의 개인적인 신상 정보도 나돌고 있다. <조선일보>기자 출신인 최 의원은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조카이자 최재경 대검찰청 중수부장과는 사촌관계로 알려져있다.

최 전 대표는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태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으며 최 중수부장은 2007년 대선 과정에서 BBK 사건을 맡은 바 있다. 최 의원의 이름은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MB아들 이시형 잦은 中출장…BBK 대비 의혹

MB아들 이시형 잦은 中출장…BBK 대비 의혹
‘파산상태’였던 에리카 김 사업확장…‘빅딜설’ 재점화
박미혜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1.30 11:00 | 최종 수정시간 11.11.30 11:17
 
<주간한국>이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33)씨가 얼마 전부터 중국을 자주 오가고 있다며 청와대 주변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BBK와 관련 심상치 않은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시형씨는 ‘내곡동 사저 파문’에도 깊이 개입한 인물로 민주당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이시형씨와 히딩크 감독

<주간한국>은 29일 이시형씨가 (주)다스 서울영업소에서 해외영업팀장 업무를 맡아오다 현재 경영기획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라며 “그의 행보에 정치권이 주목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BBK 사건 때문”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시형씨의 잦은 중국 출장에 대해 (주)다스 측은 “우리 회사 현지법인에 관한 업무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해외영업팀장이 아닌 경영기획팀장이 “왜?” 하는 의문이 제기되면서 배경을 놓고 여러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BBK사건이 다시 불거질 것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서 ‘대비’란 BBK사건이 재점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전 조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BBK 사건이 다시 불거지면 (주)다스의 소유주 여부가 핵심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고 MB 가족들과 측근들이 도마에 오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만약 (주)다스 본사가 해외로 이전하게 되면 한국에서 또다시 '누구 소유냐'는 의혹이 제기되더라도 진실 접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한국>은 이시형씨의 중국행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편의를 제공했다는 소문도 들린다며 이씨가 탑승한 모 항공사는 1등석 전 좌석을 통째로 비워준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항공사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고, 청와대는 “항공사 편의 제공 여부에 일체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국 연방검찰은 BBK 사건 당사자인 김경준씨가 구속되기 전 미 법원의 ‘인출 금지 명령’을 어기고 지난 2월 (주)다스에 자신의 스위스 계좌의 돈 140억원을 송금한 과정을 수사하고 있다. 한국 검찰도 미 연방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MB의 최측근인 A씨를 주목하고 있다. A씨는 이 대통령의 고향 친구로, MB가 사재를 털어 만든 청계재단과 (주)다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A씨는 과거 모 고교 수학교사였으나 MB가 현대건설 회장 때 하청업체인 H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MB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거의 매주 한 두 번씩 만남을 가졌을 정도로 가까운 관계라고 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정치권의 소식통에 따르면 A씨는 MB 집사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모교인 포항중, 동지상고 동창회를 MB대신 관리할 뿐 아니라 청계재단과 (주)다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리카 김
이명박 대통령의 BBK 사건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팟케스트 ‘나는 꼼수다’에도 거듭 등장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 때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BBK사건은 재수사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으려 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2007년 불거진 김경준씨 기획 입국설과 관련한 편지 조작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권 장관은 결국 “재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물러섰다.

기획입국설이란 BBK사건에 불을 지피기 위해 김경준씨를 국내로 입국시켜, 대선 후보였던 MB 당선을 저지하려 했다는 음모를 말한다. 야당 측은 기획입국설이 한나라당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에리카 김은 최근 연인으로 알려진 민모씨와 사업에 손을 대는 한편 사업 확장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민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 ‘SM 글로벌 LLC’의 주소지가 에리카 김 씨의 저택 주소지(924 N Beverly Dr)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 상태로 알려진 에리카 김이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 것을 넘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두고 “빅딜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충격) 미 법원, 한미FTA 날치기 맞물려 BBK 모두 면죄부 - 매국노

미 법원, 한미FTA 날치기 맞물려 BBK 모두 면죄부
선데이저널 “빅딜설 후폭풍”…네티즌 “디도스는 물타기냐!”
박미혜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2.02 16:11 | 최종 수정시간 11.12.02 18:01
 
한미FTA 비준안 한국 통과 시점과 맞물려 미국 연방법원이 (주) 다스가 제기한 재산몰수 취소소송을 받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 연방법원은 “(주)다스 측의 재산몰수 소송 취하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향후 같은 사안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BBK 사건으로 국내에 수감중인 김경준씨가 지난 2월 (주)다스에 송금했던 140억원에 대한 비밀의혹이 미궁 속으로 묻혀버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미국 법원의 이번 결정을 두고 ‘BBK-한미FTA 빅딜설’ 의혹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 <선데이저널> 홈페이지 화면캡처

미국 한인신문 <선데이저널>의 1일자(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법원은 140억원 비밀송금 과정을 문제삼아 왔던 소액주주들의 대표격인 옵셔널캐피탈 측의 주장을 물리치고 (주)다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다스측은 지난 4월 항소심 포기로 이뤄진 소취하와 함께 재산몰수소송 소취하가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짐에 따라 미국 법정에서의 모든 싸움에서 종지부를 찍게 됐다.

다스는 7년여를 넘는 법정싸움을 통해 140억원의 투자금을 모두 돌려 받았으며 세인들의 의혹을 잔뜩 샀던 ‘BBK 의혹의 마지막 불씨’를 털어버리게 됐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BBK 사건 전개 추이를 따져보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도곡동 땅을 190억에 팔아 (주) 다스에 주고, (주) 다스는 그 돈을 BBK에 투자를 한다. 도곡동 땅매각 대금 190억을 받은 BBK는 옵셔널벤처스란 회사를 만들어 개미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이후 김경준씨는 옵셔널벤처스의 모든 개미투자자들 돈 300억원 이상을 들고 미국으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50억원을 다스에게 돌려줬다. 다스는 김경준씨로부터 돌려받을 돈이 총 140억원이 남은 것이다.

이어 2개의 재판이 진행됐는데 (주)다스와 BBK 간의 재판에서 (주)다스가 패소를 했고 김경준씨는 150억원을 돌려줄 필요가 없게 됐다. 옵셔널벤처스와 개미투자자 재판은 옵셔널벤처스가 패소해 김경준씨는 300억을 인출금지 당했다. 이기면 피해자들에게 돌려줘야 하니까 미국 연방법원이 동결 명령을 내린 것이다.

그런데 (주)다스측이 재판에서 졌는데 오히려 김경준씨가 피해자들에게 줄 돈을 인출해 다스에게 보내는 사건이 일어났다. 스위스 은행에 예치된 김경준씨의 돈 300억원이 재판 때문에 인출금지 됐었으나 김씨가 행정 집행공백기간 10일을 이용해 지난 2월 다스에 140억원을 보낸 것이다.

미국 재판부는 검찰에 수사 명령을 내렸고 2011년 7월 8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갑자기 연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월 11일 미국을 방문해 13일 의회연설을 하고 오바마 대통령과 14일 미 디트로이트 GM공장을 방문하면서 한미FTA 비준안이 급진전됐다.

10월 21일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FTA 비준안에 서명을 했고 11월 11일~14일 이명박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APEC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11월 15일 국회 방문을 강행해 한미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요청했다. 이후 미 연방법원은 11월 17일 다스의 손을 들어줬고 한국 국회는 22일 한미FTA 비준안을 날치기 처리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날치기 처리된 한미FTA 부수법안에 서명했고 3일 후인 이날 미 연방법원이 다스 관련 소송을 지난달 17일 취하했었다는 뉴스가 뒤늦게 알려졌다.

<선데이저널>이 입수한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문을 보면 ‘MB 실소유주 의혹’을 받아온 (주)다스와 관련해 유리한 판결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 <선데이저널> 홈페이지 화면캡처

연방법원은 다스측이 요청한 연방 케이스에 대한 소송 취하를 전격적으로 받아들였다. “다스측은 140억원의 투자금에 대해 이면합의를 통해 김경준씨측으로부터 돌려 받았으니 더 이상 소송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결정을 합법화해줬다.

또 11월 17일자 연방법원 기록 전문을 훑어보면 “스위스 검찰에 고발조치를 통해 (주)다스 측이 김경준씨가 예치해 둔 자금을 동결시킨 뒤 합의를 통해 140억원을 돌려받은 것은 적법한 절차다”며 “이와 관련한 옵셔널캐피탈 측의 항소 제기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큰 이슈로 떠올랐던 ‘140억원 송금의 비밀’은 그저 의혹투성이로 남을 뿐 미국 법원에서만큼은 합법적 송금과정으로 그 기록이 남게 될 전망이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미 법원은 140억원 비밀송금 과정을 놓고 줄기차게 강한 어필을 제기한 옵셔널캐피털 측의 주장은 거의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를 놓고 몇몇 호사가들은 “항간에 떠돌았던 ‘BBK-한미FTA 빅딜설’이 사실로 드러난 결과물이 아니냐”며 “특히 이번 판결은 한미FTA 비준안 처리강행과 관련 묘한 시점이 (주)다스측이 선물을 받아든 셈이나 다름없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BBK 사건 동향을 예의주시해온 트위터러들은 이날 선데이저널의 보도에 경악했다. 해당 기사가 무한알티가 되면서 “미국발 속보. 가카의 BBK 역습. 역시 참 꼼꼼하신 가카”, “오늘 디도스 발표가 덮으려는 사안이 이것이 아닐런지...”, “한미FTA와 BBK를 맞바꾼건데. 작은 BBK 사기사건 하나가 나라를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작은 불씨 방치하다 집안 홀라당 태운거여”, “BBK 이렇게 묻히는 건가요”, “그리고 그 다음날인 11월18일 한미FTA앞잡이 론스타 먹튀길도 열어줬죠. BBK-FTA-론스타”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미국 법원의 다스 소송 취하 소식은 주요 포털사이트에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이날 큰 관심거리였다. 그러나 몇몇 인터넷신문만 보도했을 뿐 기성언론들을 외면하고 있다.

동아종편 '강호동, 야쿠자모임 참석' 특종, 호된 역풍

동아종편 '강호동, 야쿠자모임 참석' 특종, 호된 역풍

"고딩시절 영상 갖고서", "종편이 야쿠자 방송"

2011-12-02 11:40:59
동아일보 종편 <채널A>가 1일 '개국 특종'으로 강호동씨가 고등학교 시절 일본 야쿠자모임에 참석한 동영상을 보도했다가 도리어 호된 역풍을 맞는 양상이다.

<채널A>는 이날 밤 뉴스를 통해 강호동 씨는 1988년 11월 14일 일본 오사카(大阪)의 한 일식집에서 열린 일본 야쿠자 가네야마구미(金山組)의 가네야마 고사부로(金山耕三朗·한국명 김재학·재일교포) 회장과 국내 폭력조직 칠성파 이강환 회장의 의형제 결연식에 참석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강 씨는 고등학생 3학년으로 프로씨름계에 막 데뷔한 상태였다.

결연식은 일명 사카스키(酒盃·주배) 의식 등 야쿠자 전통의식으로 치러졌으며 가네야마가 형, 이강환은 동생이 되는 맹약을 맺었다.

결연식에는 강호동 씨가 평소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부른 씨름계의 대부 김학용 씨(2007년 별세)도 참석했다. 1950, 60년대 국내 씨름계에서 명성을 날린 김 씨는 일양약품, 진로, 삼익파이낸스 등에서 감독을 지내며 강호동 이준희 등 정상급 씨름선수를 길러냈다. 결연식의 주인공인 이강환은 1986년 대한씨름협회 산하 민속씨름협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고 <채널A>는 전했다. <동아일보>도 2일 <채널A>의 특종이라며 관련 보도를 상세히 전했다.

보도후 우선 강호동씨측이 울분을 참지 못했다.

강호동의 매니저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강호동은 당시 일본에서 열린 위문씨름대회에 참가했다가 단장(김학용 씨)이 밥이나 먹자고 해 따라갔던 것"이라며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고3이 뭐를 알았겠나"라며 "마치 조폭과 연루가 됐다는 식으로 보도돼 너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강호동이 최근 방송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시점에서 이런 보도가 나오자 "악의적"이라며 "강호동은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누구와도 지금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상에서도 <채널A>를 비난하는 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진중권씨도 트위터에 "종편이란 게,,,, 첫 특종(?)이 고작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 증거는 23년 묵은 고딩 시절의 영상. '야담과 실화' 수준이군요. 이런 식으로 시청율 끌어올릴 요량이라면, 아예 박근혜-허경영 연루설로 대박을 치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노종면 YTN 해직기자도 "종편 메인뉴스 시청률..'강호동 야쿠자' 동아 0.4%대, '김연아 앵커 뻥' 조선 0.8%대, 중앙만 1% 겨우 넘어..첫날 효과 불구 이 정도인데 광고값이 지상파 70%라고? '야쿠자 방송' 인증이요"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혜영 기자

법륜스님 "정치권 환골탈태 못하면 국민 일어날 것"

법륜스님 "정치권 환골탈태 못하면 국민 일어날 것"

"정치권, 국민의 변화 요구 과감히 수용해야"

2011-12-02 17:44:25
평화재단 이사장인 법륜 스님은 2일 "기존 정치권이 환골탈태하지 못하면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오고 이 마저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하면 국민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이날 경남도청 강당에서 열린 '희망세상 만들기'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기성 정치권은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 "안 교수가 정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적이 없다"면서 "신당 이야기도 없었고 다만 국민운동 같은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청중들로부터 정치 관련 질문을 받은 법륜 스님은 다시 "정치세력이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못해 국민들이 직접 나서면 사회 혼란이 온다"며 "혼란 뒤엔 성장이 둔화되고 삶의 질도 저하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중들과의 대화를 마무리하면서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 다음은 복지사회"라며 "나라의 주인으로서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통찰력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이어 "이제 지도자는 남쪽만 어떻게 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북한을 반드시 고려하는 인물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제조건을 붙이면 대화가 안된다"며 "남북문제도 마찬가지며 '사과부터 하라'고 하면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륜스님은 또 청중들에게 "자녀들에게 돈 잘 버는 직업이라며 의사, 변호사 시키면서 어떻게 사회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나"며 "남편이 돈 적게 벌어온다고 눈치준다면 남편들은 밖에서 부정의 유혹을 받게 된다"고 충고했다.

스님은 안산시의 예를 들면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초ㆍ중ㆍ고 진학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가 아닌 한국인인 이들이 많아지면 장기적으로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이니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권하기도 했다.

법륜 스님의 이날 '희망세상 만들기' 행사는 97회째로 서울서 내주초 100회째를 맞는다.

그는 100회 행사를 마친 직후 독일 등 외국을 방문한 후 3월부터 다시 예정된 국내 행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700석의 좌석을 가득 메우고 일부는 바닥에도 앉아 스님의 청중과의 인생상담과 강연에 열띤 호응을 보냈다.

한편 법륜 스님은 행사 시작 전 김두관 지사와 따로 환담을 나눴으며 김 지사는 2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를 끝까지 지켜봤다.
연합뉴스

[속보] 美법원, 다스와 BBK 소송 모두 '없던 일'로

[속보] 美법원, 다스와 BBK 소송 모두 '없던 일'로

비밀송금→에리카김 귀국→기소유예→다스 소송취하

2011-12-02 15:41:55
미 연방법원이 지난 대선때 이명박 대통령 실소유 논란이 일었던 (주)다스가 김경준-에리카김에게 제기한 'BBK 투자금 140억원 반환 소송' 취하를 최종승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미국 LA소재 한인신문 <선데이저널>이 입수한 연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연방법원은 지난달 17일 다스측이 김 씨 남매에게 제기한 BBK 투자금 140억원 재산몰수소송 취하 요청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였다.

연방법원은 "(주)다스측의 재산몰수 소송 취하를 받아들임과 동시에 향후 같은 사안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고 못박아,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BBK 관련 소송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다스는 지난 2000년 BBK에 190억원을 투자했다가 지난 2003년 5월 "김경준 씨가 35~40%의 수익률을 올려주겠다고 했지만 김 씨가 이 돈을 미국과 제3국에 만들어 놓은 유령회사로 빼돌리는 등 140억원을 횡령했다"며 김 씨 남매를 상대로 140억원의 투자금 반환소송을 냈었다.

캘리포니아 주법원은 그러나 지난 2007년 1심 판결에서 "다스 쪽이 제출한 증거들을 검토한 결과 김 씨의 사기성이 성립한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으나, 다스가 항소하면서 양측은 최근까지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그후 지난 4월 다스측이 반환소송을 갑자기 포기하겠다는 항소심 포기 요청을 법원에 제출, 이를 둘러싸고 의혹이 일었다. 에리카 김이 지난 2월 전격 귀국해 조사를 받은 뒤 검찰이 기소유예 결정을 내린 직후에 다스가 이런 행동을 보였기 때문. 그후 에리카김측이 스위스 계좌에서 140억원을 다스측에 보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이번 판결이 나옴에 따라 미국 연방검찰은 더이상 다스와 김 씨 남매간 빅딜 의혹도 수사할 수 없게 됐다.

<선데이저널>은 "한마디로 연방법원측은 140억원 비밀송금 과정을 문제 삼아왔던 소액주주들의 대표격인 옵셔널캐피탈측의 주장을 물리치고 (주)다스의 손을 들어준 셈"이라며 "이에 따라 다스측은 지난 4월 항소심 포기로 이뤄진 소 취하와 함께 지리했던 미국 법정에서의 모든 싸움을 종지부 짓고 자유(?)를 만끽하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결론적으로 봤을 때에도 훌륭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며 "7년여 넘는 법정싸움을 통해 140억원의 투자금을 모두 다 돌려받은 데다가, 세인들의 의혹을 잔뜩 샀던 'BBK의혹의 마지막 불씨'와 관련해서도 한결 행보가 가벼워지는 부수적 효과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그러나 "이같은 미국 연방법원의 결정을 놓고 한국의 야권을 비롯한 진보세력 등은 또다른 방향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을 분위기가 역력하다"며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BBK-한미FTA 빅딜설'과 맞물려 크나 큰 후폭풍을 몰고 올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의혹어린 시선을 던지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Sunday, November 27, 2011

펌) 찌라시좃선의 개망신...해외토픽감! ㅋㅋㅋ


                                            (경향 만평)
 
찌라시 좃선이 개념판사 최은배 죽이기에 나서자,
즉각 SNS 트위터러들이 최판사 지키기에 팔 걷어 붙였고,
그 결과 25일 불과 30명이던 팔로워가 불과 이틀 사이에 폭발적으로 급증,
27일 현재 시각 21,689 명!
과히 트윗 초유의 사건이요 해외토픽 겸 기네스북 감!
 
망국적 '한미FTA 날치기 비준'에 분개하고 소신 발언한 판사를
빨갱이 운운하며 표적 삼아 죽이기에 나선 찌라시 조선과
구라대마왕 2MB를 겨냥, 주권자인 국민의 호된 철퇴가 가해지고 있는 것!
 
아직 트친 안하셨나요?
지금 바로 팔로잉하여 일타쌍피
가카와 찌라시좃선에게 포효하는 주권자의 매운 맛을 보여주시죠!
 
(팔로잉 하러가기) https://twitter.com/#!/choieunbae
 
 
 
 
공지
 

펌) 사법부엔 최은배,검찰엔 임수빈이 있어 "희망"을 가져 봅니다.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종로경찰서장 폭행 전말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종로경찰서장 폭행 전말(서프라이즈 / 아이엠피터 / 2011-11-27)

한미 FTA 무효 집회가 계속 열리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물대포로 집회를 진압하려던 경찰이 여론에 밀려 물대포를 사용하지 않는 중에 시위대에 종로경찰서장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기사만 보면 종로 경찰서장이 한미 FTA 비준 무효 촛불집회를 벌이는 시민들에게 엄청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종로경찰서장의 폭행 기사는 진실과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종로경찰서장 폭행 기사는 조작과 꼼수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과연 종로경찰서장 폭행 기사의 진실과 감추어진 배경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이날 집회에 참가한 SNS 정보와 증언을 배경으로 했기에 신문 기사를 100% 믿고 사는 사람은 조용히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신문과 언론을 무조건 믿는 시기가 아닙니다. 박건찬 서장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관련 자료는 계속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 종로경찰은 진짜 폭행을 당했나?

종로경찰서 박건찬 서장의 폭행을 놓고 집회 참가자들은 폭행하지 않았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접적인 폭행은 없었어도 몸싸움은 존재했다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박 서장이 집회참가자와의 몸싸움을 마치 구타를 당한 것처럼 언론에 나오고 있는 점입니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종로경찰서장 폭행 사건 사진 자료 ⓒ연합뉴스

사진을 보면 집회 참가자들에 둘러싸인 박 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옆의 사진은 박 서장이 사복형사들과 빠져나가는 모습입니다. 사진상으로 보면 거의 피의 흔적이 없습니다. 안면부위도 피가 나서 지혈을 하는 장면이나 피가 흐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기사를 보면 “얼굴 부위를 수차례 주먹 등으로 맞았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싸움을 해본 사람이나 저런 시위모습을 보고 분석할 줄 아는 사람이면 저렇게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인 경우, 또는 주먹으로 사람 얼굴이 수차례 가격 당한 경우 얼굴이 저렇게 깨끗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이상한 점은 폭행당한 사람이 태연히 기자회견을 하고 난 뒤에 응급실을 갔다는 사실입니다. 피가 흐르고 부상이 심한 사람이 기자회견을 하고 느릿느릿 응급실에 갈 수 있습니까? 여기에 기자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폭행 부위의 사진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나중에 응급실에서 드러누워 있는 사진은 나올 것입니다. 보통 그것이 나이롱 환자들의 현상이니)
트위터를 비롯한 증언자들의 목격을 봐도 사건 직후 종로 경찰서장의 얼굴을 깨끗했다고 합니다.
박건찬 경찰서장 폭행에 관한 증언들 ⓒ트위터 화면 갈무리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맞고 발로 구타당한 사람의 얼굴이 깨끗할 수 있는 것은 맞은 사람이 무술의 고수이거나 아니면 맞지 않았거나 둘 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 예견된 몸싸움을 유발한 이상한 종로경찰서장의 행보

어제 박 서장의 행동을 보면 굉장히 이상합니다. 시위나 집회를 해본 사람이나 진압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면 절대로 지휘자 혼자나 소수 병력이 시위대 중심에 뛰어들거나 집회 참가자를 흥분시키는 행동은 하지 못하도록 전투 교범에 나와 있습니다.

특히, 대치 상황에 있는 경우 진압목적 이외에는 진압병력은 대열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제 박 서장의 행동은 진압하러 온 경찰이 취할 행동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시위 중에 갑자기 경찰들이 막고 있던 이순신 동상과 교보 건물 일직선상에 빨갛고 하얀 저지선 설정용 플라스틱 설치물을 세우고 길을 만들기에 뭐 어느 귀한 놈이 오기에 저러나 했는데….
그리로 들어와서 이순신 동상 앞에서 좌회전해서 동화면세점 방향에 세워져 있던 국참당 찬조 노란 트럭 쪽으로 가데요.
진짜 청룡 영화제 여우주연상감 온 줄 알 정도로 기자들이 몰려가서 화단으로 올라가 위에서 사진 찍고 아래서 사진 찍고 플래시 작렬이었어요.
저처럼 멀찍이 있던 사람들이 왜 저래? 누가 왔는데? 하는데 들리는 말이 조현오라고, 그래서 설마 조현오가 아무리 미친놈이기로 여길 제 발로 왔겠느냐… 했더니 조금 있다가는 종로경찰서장이라 하데요.
왜 지가 야당 대표를 만나러 가는지, 그것도 시위대 정 가운데로 주단이라도 깐 것처럼 기자들 끌고 나타나서 수많은 카메라들로부터 번쩍번쩍 플래시 조명받으며 개선장군 마냥 가나 했더니 이런 기사 내고 싶어서 쇼~ 한 거군요
이날 집회에 참가했던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박 서장의 행보는 기가 막힙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 있는 중앙 통로를 향해 다시 저지선을 만들고, 그 한가운데를 걸어가다니….

박 서장의 이런 행동은 대통령이나 야당 지도자들이 극한 대치 상황에서 어떤 대화를 하기 위해서인데, 진압을 지휘해야 할 경찰서장이 주최 측의 허락도 안 받고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정복을 입고 집회참가자들 중앙을 향해 가는 박건찬 종로경찰 서장 ⓒ민중의 소리

박 서장이 집회참가자가 모인 곳을 향해 정복을 입고 가는 순간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습니다. 그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가 향한 트럭이 연단의 중심이기에 집회참가자들이 앉아 있었는데, 그곳을 걸어간 사람이 종로경찰서장입니다.
그가 과연 집회를 진압하는 교범을 한 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하지 못할 행동을 한 이유는 무모하다 못해 멍청하거나, 자신이 그 자리에 정복을 입고 걸어가는 순간 발생할 일을 예측하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 막장드라마 주연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은 연기대상감

이번 종로경찰 서장의 몸싸움 사건을 보면 의도적으로 막장드라마를 연출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 왜 정복을 입고 왔을까?

한미 FTA 무효 집회 참가자들은 연일 계속되는 물대포 세례에 극도로 경찰에 민감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물대포 발사를 지시했던 조현오 경찰청장으로 오인한 관할 경찰 서장이 왔다는 소식은 훨훨 타는 불구덩이에 기름을 붓는 행동이었습니다.
정복을 입고 집회 가운데를 걸어간 모습은 일부러 집회참가자를 자극하려는 장면을 연출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집회 중앙을 가로질러 간 이유가 야당의원 면담 때문?

박 서장은 연단 트럭이 있는 곳으로 향한 이유가 야당의원들과 면담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경우 사전에 미리 약속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박 서장은 야당의원들과 약속은커녕 대화 자체가 거부당한 상황이었습니다.
한미 FTA 무효 집회 연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트럭 ⓒtwityjin

박건찬 “시위대열 선두에 있던 야 5당 대표와 면담하려고 다가가다 갑자기 몰려든 시위대에 휩쓸렸다”며 자신이 평화적 행동을 집회참가자들의 폭력으로 무산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약속하지 않은 장소에 정복을 입고 다가간 행동은 그가 집회 참가자들의 몸싸움을 유발하려는 변명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박건찬 경찰서장이 야당의원들과 면담을 하려고 했다면 집회 전에 미리 그들과 만나서 이야기해야지 집회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들어갔다는 사실은 명백히 그가 자작극을 벌이려고 했던 이유 이외에는 없습니다.

○ 한미 FTA 무효 시위를 폭력집회로 만들려는 연출가

집회 참가자들과 몸싸움을 벌인 뒤에 종로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합니다. 그리고 경찰청은 순식간에 보도자료를 만들어 기자에게 배포합니다.

경찰청은 “즉시 보도해주시기 바랍니다”를 통해 이번 사건을 언론에 계속 보도할 계획이며 그 계획의 결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미 FTA 무효 촛불집회를 “폭력집회”로 규정하고 진압하려는 목적
- 주최자를 사법처리함으로써 한미 FTA 무효 촛불집회를 사전에 차단
- 민사소송을 통해 집회에 참석하려는 시민을 원천봉쇄


벌써 언론은 이번 사건을 통해 한미 FTA 무효 촛불집회를 “폭력, 좌경 집회”라고 떠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 FTA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빨갱이들이 이제는 폭력까지 사용해서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려고 한다.’라는 주장에 동조하기도 합니다.
물대포를 맞고 있는 한미 FTA 무효 촛불집회 참가자 ⓒ연합뉴스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를 정조준하여 발사했던 경찰이 여론 때문에 물대포를 사용하지 못하자 정말 최악의 꼼수를 벌이고 있습니다. 막장드라마보다 더 뻔히 보이는 경찰의 저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지금 우리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지 궁금하면서 자포자기의 심정마저 듭니다.

전두환 독재 시절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 당시 경찰은 “탁 치니 억” 했다면서 자신들은 절대로 고문하지 않았다는 궤변과 아무도 믿지 않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의 모습을 보니 “들어가니 퍽” 했다면서 자신이 맞은 것을 무조건 강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얄미운 놈이 가만히 있는 사람 약 올리고 자꾸 괴롭혀 한 대 때렸더니 병원 의사와 짜고 진단서 끊어 고소하는 놈입니다. 때린 놈이 무조건 나쁜 놈일까요?
시위대 : “때리지 않았다. 다만 욕만 했을 뿐이다.”

종로경찰서장 박건찬 : “욕도 폭력이다. 극렬 시위꾼의 혀에 맞았다.”

MB 영화사가 만들고 조현오 기획, 박건찬 주연의 이 할리우드 액션 막장드라마는 시청률을 떠나 허위사실이나 무고죄로 고발당해야 마땅한 쓰레기 같은 드라마입니다. TV는 끄면 되지만, 청와대에 계신 분을 향한 아랫것들의 지독한 충성심은 아직도 1년을 더 지켜봐야 합니다.

아이엠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