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종편 '강호동, 야쿠자모임 참석' 특종, 호된 역풍
"고딩시절 영상 갖고서", "종편이 야쿠자 방송"
2011-12-02 11:40:59
동아일보 종편 <채널A>가 1일 '개국 특종'으로 강호동씨가 고등학교 시절 일본 야쿠자모임에 참석한 동영상을 보도했다가 도리어 호된 역풍을 맞는 양상이다.
<채널A>는 이날 밤 뉴스를 통해 강호동 씨는 1988년 11월 14일 일본 오사카(大阪)의 한 일식집에서 열린 일본 야쿠자 가네야마구미(金山組)의 가네야마 고사부로(金山耕三朗·한국명 김재학·재일교포) 회장과 국내 폭력조직 칠성파 이강환 회장의 의형제 결연식에 참석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강 씨는 고등학생 3학년으로 프로씨름계에 막 데뷔한 상태였다.
결연식은 일명 사카스키(酒盃·주배) 의식 등 야쿠자 전통의식으로 치러졌으며 가네야마가 형, 이강환은 동생이 되는 맹약을 맺었다.
결연식에는 강호동 씨가 평소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부른 씨름계의 대부 김학용 씨(2007년 별세)도 참석했다. 1950, 60년대 국내 씨름계에서 명성을 날린 김 씨는 일양약품, 진로, 삼익파이낸스 등에서 감독을 지내며 강호동 이준희 등 정상급 씨름선수를 길러냈다. 결연식의 주인공인 이강환은 1986년 대한씨름협회 산하 민속씨름협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고 <채널A>는 전했다. <동아일보>도 2일 <채널A>의 특종이라며 관련 보도를 상세히 전했다.
보도후 우선 강호동씨측이 울분을 참지 못했다.
강호동의 매니저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강호동은 당시 일본에서 열린 위문씨름대회에 참가했다가 단장(김학용 씨)이 밥이나 먹자고 해 따라갔던 것"이라며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고3이 뭐를 알았겠나"라며 "마치 조폭과 연루가 됐다는 식으로 보도돼 너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강호동이 최근 방송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시점에서 이런 보도가 나오자 "악의적"이라며 "강호동은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누구와도 지금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상에서도 <채널A>를 비난하는 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진중권씨도 트위터에 "종편이란 게,,,, 첫 특종(?)이 고작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 증거는 23년 묵은 고딩 시절의 영상. '야담과 실화' 수준이군요. 이런 식으로 시청율 끌어올릴 요량이라면, 아예 박근혜-허경영 연루설로 대박을 치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노종면 YTN 해직기자도 "종편 메인뉴스 시청률..'강호동 야쿠자' 동아 0.4%대, '김연아 앵커 뻥' 조선 0.8%대, 중앙만 1% 겨우 넘어..첫날 효과 불구 이 정도인데 광고값이 지상파 70%라고? '야쿠자 방송' 인증이요"라고 쓴소리를 했다.
<채널A>는 이날 밤 뉴스를 통해 강호동 씨는 1988년 11월 14일 일본 오사카(大阪)의 한 일식집에서 열린 일본 야쿠자 가네야마구미(金山組)의 가네야마 고사부로(金山耕三朗·한국명 김재학·재일교포) 회장과 국내 폭력조직 칠성파 이강환 회장의 의형제 결연식에 참석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강 씨는 고등학생 3학년으로 프로씨름계에 막 데뷔한 상태였다.
결연식은 일명 사카스키(酒盃·주배) 의식 등 야쿠자 전통의식으로 치러졌으며 가네야마가 형, 이강환은 동생이 되는 맹약을 맺었다.
결연식에는 강호동 씨가 평소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부른 씨름계의 대부 김학용 씨(2007년 별세)도 참석했다. 1950, 60년대 국내 씨름계에서 명성을 날린 김 씨는 일양약품, 진로, 삼익파이낸스 등에서 감독을 지내며 강호동 이준희 등 정상급 씨름선수를 길러냈다. 결연식의 주인공인 이강환은 1986년 대한씨름협회 산하 민속씨름협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고 <채널A>는 전했다. <동아일보>도 2일 <채널A>의 특종이라며 관련 보도를 상세히 전했다.
보도후 우선 강호동씨측이 울분을 참지 못했다.
강호동의 매니저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강호동은 당시 일본에서 열린 위문씨름대회에 참가했다가 단장(김학용 씨)이 밥이나 먹자고 해 따라갔던 것"이라며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고3이 뭐를 알았겠나"라며 "마치 조폭과 연루가 됐다는 식으로 보도돼 너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강호동이 최근 방송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시점에서 이런 보도가 나오자 "악의적"이라며 "강호동은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누구와도 지금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상에서도 <채널A>를 비난하는 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진중권씨도 트위터에 "종편이란 게,,,, 첫 특종(?)이 고작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 증거는 23년 묵은 고딩 시절의 영상. '야담과 실화' 수준이군요. 이런 식으로 시청율 끌어올릴 요량이라면, 아예 박근혜-허경영 연루설로 대박을 치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노종면 YTN 해직기자도 "종편 메인뉴스 시청률..'강호동 야쿠자' 동아 0.4%대, '김연아 앵커 뻥' 조선 0.8%대, 중앙만 1% 겨우 넘어..첫날 효과 불구 이 정도인데 광고값이 지상파 70%라고? '야쿠자 방송' 인증이요"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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