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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0, 2021

尹측,'총장 직무정지' 취소소송 "'각하' 의미도 모르고 억지주장"

 

(강릉=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저녁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꿀을 구매하고 있다. 2021.12.10/뉴스1

국민의힘은 10일 윤석열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시절 자신에게 내려진 직무정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청구한 행정소송을 법원이 각하한 것과 관련, "본안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는 의미의 '각하' 결정에 대해 민주당과 친여 인사들이 아전인수식으로 당시 법무부의 결정이 옳았고, 법무부가 승소하였다는 식의 억지 주장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법원이 검찰총장 직무배제 취소소송을 각하한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이미 검찰총장을 사퇴하였기 때문에 그 직무정지 명령이 적법하였는지 여부를 다툴 만한 '소의 이익'이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변인은 "추미애 전 장관은 조국 사태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을 쫓아내기 위해 표적 감찰을 하였고, 아무 실체도 없는 '감찰 사유'로 검찰총장 직무정지 명령을 내린바 있다"며 "그 직후 서울행정법원은 이러한 직무정지 명령이 검사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고, 검찰총장 임기제를 무력화하며,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발생시킨다는 사유로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내렸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6일만에 직무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그 때 이미 문재인 정권과 추미애 전 장관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내팽개친 채 얼마나 무도한 일을 하는지 똑똑히 보셨고, 윤석열 당시 총장에 대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검찰총장 직을 유지하고 있었다면 당연히 당시 직무정지 명령의 적법성에 대한 본안 판단을 했을 것이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한 '검찰총장 직무정지 결정'은 당연히 취소되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본안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는 의미의 '각하' 결정에 대하여 민주당과 친여 인사들은 아전인수식으로 당시 법무부의 결정이 옳았고, 법무부가 승소하였다는 식의 억지 주장을 한다"며 "조국 전 장관은 법대 교수이면서 소송법상 '각하'의 의미를 왜곡하여 마치 당시 법무부의 결정이 옳았던 것처럼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이러한 당연한 법리를 모른다면 법대 교수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이고, 알고서도 그런다면 정치적 목적 때문에 일부러 사실을 비틀어 왜곡하는 것"이라며 "권력을 성역 없이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찰총장을 억지로 쫓아내려 한 이 사건에 대한 역사와 국민의 판단은 이미 내려졌습니다. 정권교체로 종지부를 찍겠다"고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Tuesday, December 7, 2021

"내 일은 상의 좀 해라"..'디테일 尹'이 불호령 내린 사연

 “우리 후보는 디테일에 강한 게 장점인데 참모로선 솔직히 조금 피곤할 때가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인사가 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말이다. 웃음 섞인 하소연이었다. 그러면서 예로 든 것이 ‘부산저축은행 건을 포함하는 특검’ 논평을 두고 윤 후보가 불같이 화를 낸 일화였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수사가 미진해 대장동 비리 토대를 만들어줬다’고 남 탓하는데, 윤 후보는 당당하게 부산저축은행 수사 부분도 포함해 특검을 조건 없이 수용하라는 입장”이란 내용의 논평을 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운데)가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충북-충남도민회 주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 마스크를 바로쓰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 측 인사에 따르면 이후 윤 후보가 참모들을 불러 “내가 직접 관련된 논평은 내기 전에 상의를 좀 내라”고 다그쳤다는 것이다. 자신이 주임검사로 2011년 수사한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사건은 "80여명을 엄정하게 처벌한 사건"이라며, "이재명 후보 측의 물타기에 선을 그어야지 끌려들어 가면 어떻게 하느냐"는 취지의 질책을 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특검 도입에 응하겠다고 하면서도, 윤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 역시 특검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공세를 펴고 있다.

윤 후보의 호된 지적에 참모들은 “대장동 특검을 끌어내기 위한 협상용 카드”라고 설득했고, 이를 들은 윤 후보는 “그런 거라면 좋다. 앞으로 우리 소통을 더 잘하자”고 했다고 윤 후보 측은 전했다.

윤 후보가 '디테일'을 일일이 챙기는 것은 참모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대표적인 게 지난 6일 선대위 출범식 연설문인데, 본인이 거의 다 뜯어고쳐 초안의 흔적도 별로 안 남았다는 후문이다. 윤 후보 측은 통화에서 “검사 출신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꼼꼼하다. 문구 하나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며 “특히 연설문에 ‘문재인 정부’를 지나치게 깎아내리듯 한 표현을 쓰면 ‘팩트로 싸워야지 저급하게 그러지 말라’고 지적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선대위 출범 연설문에도 ‘문재인 정부’라는 표현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충북-충남도민회 주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논평은 거의 최지현 변호사가 쓰는 것을 두고도 비슷한 맥락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인 최 변호사는 지난 6월 윤 후보의 정치 참여 선언 직전 캠프에 합류해 지금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이날도 친여 성향 인터넷 매체인 열린공감TV가 1997년 5월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한 것을 두고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 논평을 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김건희씨 관련 정치공세는 법률적인 내용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법률전문가인 최 변호사가 내부 법률팀과 논의하며 대응하고 있다”며 “윤 후보가 무심한 듯 보여도 논평을 누구에게 맡길지부터 고민하는 등 굉장히 세심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김건희 '쥴리 증언' 방송에 추미애 "근데 '주얼리'는?"

 尹 측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돼..1997년엔 김건희씨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재학 중"

"말도 안 되는 해석까지 붙여..단연코 김건희씨는 유흥주점서 근무한 사실이 없다"
"이런 방식이 사람을 대하는 민주당의 민낯..추미애까지 나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
추미애 "최순실 방지법 요구..시민은 진실 파헤치기 위해 협박 무릅써야"
"검찰은 범죄 덮기 위해 온갖 재주 부리고 있는 세태가 한심해"
열린공감tv 측 "결국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조남욱 회장을 안다란 사실 인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왼쪽)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쥴리 의혹'에 대한 증언을 보도해 논란이 일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쥴리'라고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나왔다. ('주얼리'이기 때문이었나!)"라는 글을 적으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윤석열 후보 측은 김건희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쥴리'로 일했다고 보도한 매체와 해당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한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8일 밝혔다.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열린공감TV는 제보자라는 사람을 내세워 1997년 5월경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 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했다"며 "하지만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건희 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하반부에는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치다니 이런 것을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방송에는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에는 김건희 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로서 1997년경은 서로 알지도 못하던 때"라며 "시기가 맞지 않자 4년 전인 1997년 경 미리 시간강사가 되기로 내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간강사로 소개한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해석까지 붙였다. 단연코 김건희 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방식이 사람을 대하는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대선 후보였던 추미애 전 장관까지 나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도 잔혹하게 퍼뜨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며 "이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는 증언을 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쥴리라고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나왔다. ('주얼리'이기 때문이었나!)"라는 글을 올렸다. 또 이날 관련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줄리에 대한 해명; 줄리할 시간이 없었다' 근데 '주얼리'에 대하여는?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네요!)"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최순실 방지법을 요구한다. 시민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협박을 무릅써야 하고, 검찰은 범죄를 덮기 위해 온갖 재주를 부리고 있는 세태가 한심하다"면서 "'열린공감tv'는 취재 결과를 가지고 합리적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저도 법률가로서의 양심으로 합리적 의심이라고 판단되어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는 대통령 후보인 공인으로서 검증에 당당하게 임해야 하는 것이지 오히려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민주적 지도자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아래 '열림공감tv'가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다른 언론도 함께 물어야 하고, 후보와 공당은 성실하게 답해야 할 것"이라며 첫 번째로 국민대가 도이치 모터스 주식을 모두 29만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언급했다. 매입 시기가 아래표와 같이 윤석열 후보의 검찰총장 취임시기와 맞물려 있다고 주장했다.

둘째로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의혹을 거론하면서 "핵심인 것이지 심사를 제대로 했었나를 조사하겠다는 것은 부차적 문제를 가지고 시간 끌기 한다는 것"이라며 "국민대는 과거 다른 논문에서는 즉각 투명하게 대처했던 것과는 달리 김건희씨 논문에 대해서는 절대 금기 사항으로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미 '열린공감TV'는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이 되기 전 부친의 집을 화천대유 대표 김만배의 누나가 사준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그렇다면, 만약 부인의 주식 정리는 국민대로 하여금 하고, 부친의 집 정리는 김만배 측이 한 것이라면, 뇌물죄 등의 범죄 관련성에 대한 의혹이 있는 것이고 마땅히 수사되어야 하는 것이다. 깨알 검증만이 최순실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열린공감tv 측은 윤 후보 측의 법적 조치에 대해 "해당 기사를 보면 결국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조남욱 회장을 안다란 사실을 인정했다"고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Monday, December 6, 2021

이재명 "특검을 거부하는 윤 후보, 범인일 수 있어"


https://tv.kakao.com/v/42450186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조금 전, 인천의료원을 방문했습니다.

음압병동 의료진을 격려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신속한 대책을 주문했는데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일단 정부의 방침이니까 그 방침을 존중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일부러 차별할 필요는 없고 감염병 전문병원은 인구 규모에 따라서 많이 확보해 나가는 게 필요하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오늘 출범했잖아요.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위헌적인 정부라면서 교체하자면서 본인만의 윤석열표 공정을 내놨는데 김종인 위원장, 이준석 대표와 함께한 선대위 인선과 더불어 윤석열 선대위 출범을 평가하신다면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치란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고 약속이란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실천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말이 아닌 실천하기 경쟁 그리고 또 발목 잡기 경쟁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잘하기 경쟁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자]

후보님은 3차 추가 접종하셨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가 시간이 거의 돼서 최대한 빨리 접종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서 맞아보려고 했더니 잘 안 된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어쨌든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금 상당히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접종 안 하신 분들 접종해 주시고 또 3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이 가능하니까 부스터샷 가능하면 신속하게 맞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빨리 맞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오늘이 딱 4개월 되는 날인 것 같습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 겨냥해서 특검 얘기 다시 꺼내셨는데요. 국회에서는 특검 위한 여야 협상이 더뎌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전향적이 아니라 저로서는 사실상 아무 근거도 없는 의혹이지만 국민들께서 의혹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검찰 수사가 매우 저로서 신뢰하기 어렵고 특검을 통해서 깔끔하게 정리되기를 저는 바랍니다. 그래서 성역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화천대유 비리 사건의 전모를 특검이 수사를 해야죠.

그런데 명백한 혐의점이 드러난 윤석열 후보의 대출비리 묵인 사건, 그다음에 화천대유 개발 이익으로 윤석열 후보의 부친의 집을 사준 문제, 이런 문제도 이미 드러난 혐의점이거나 의혹이기 때문에 이거는 빼고 특검하자라고 하는 것은 상식에 반하는 것이죠.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 측이 그랬지 않습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제가 그 말씀 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윤석열 후보가 범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점에 대해서 화천대유 비리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제한 없이 전면적인 특검을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 동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오늘 당 정책의총에서 개발이익환수법은 빼고 다른 당론 채택이 안 됐었는데요. 후보께서 지난번에 상임위원장단 소집해서 개혁입법 좀 강조를 하셨는데 이거랑 좀 결이 다른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요. 어떻게 보세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이라고 하는 게 워낙 많은 분들이 관여하고 있고 의견이 다를 수가 있고 또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독립적인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그 당의 소속 후보가 한마디 한다고 해서 일률적으로 그에 따르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순차적으로 당내 논의를 해서 지금 합의된 개발이익환수 관련 3법부터 처리하고 또 의견을 계속 모아서 합의가능한 것들을 당론으로 계속 만들어가게 될 겁니다.

한 술밥에 배부를 수 없고 지금 수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게 후보의 한마디 말로 갑자기 된다면 그것도 이상한 일이겠죠. 당이 노력하고 있고 또 며칠 있으면 또다시 또 우리 당론 결정을 위한 회의들이 열릴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께서 바뀌고 있는 또 지금까지 완전히 다른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을 기대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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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5, 2021

"11억 주고 산 아파트, 한 달 만에"..'패닉바잉' 2030 속탄다

 금관구, '패닉바잉' 집중지역에서 하락 진원지로

집값 상승에 대출 규제까지..관망세 뚜렷해
"호가 낮춰도 매수 문의 끊겨"
직전 신고가 대비 하락 거래도 속출
"전반적인 숨고르기 시장"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매매시장이 점차 위축되고 있다. 2030세대들이 '패닉바잉(공황매수)'에 몰렸던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지역이 대표적이다. 집값 상승세도 제자리 걸음 수준으로 둔화되면서 일각에서는 하락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푸르지오1차 전용 84㎡는 지난 9월 11억6000만원(4층)으로 최고가를 찍었지만 10월에는 이보다 낮은 10억3000만원(15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1개월 만에 1억3000만원가량이 빠진 것이다.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전용 84㎡도 지난 10월 7억800만원(7층)에서 11월 6억8000만원(13층)으로 하락했다. 구로구 고척동 대우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8월 7억9000만원(5, 9층)에 거래됐지만 11월에는 7억5000만원(12층)으로 낮아졌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서울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인 금관구에 그간 오른 집값에 피로가 커졌고 대출규제 직격탄도 맞았다고 평가했다. 한 때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지역으로 손꼽혔지만, 집값이 급등하면서 중저가로 보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는 것이다.

금천구 한 공인중개사는 "올 6월만 하더라도 거래가 활발했지만 이후로는 매수 문의가 뜸해졌다"며 "이 지역 매수자는 대부분 주담대를 받고 나머지는 신용대출로 채워 사는데, 대출 규제가 강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악구의 한 공인중개사도 "서울 다른 지역보다 집값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이젠 중저가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매도자가 가격을 낮춰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공인중개사무소에 부동산 매물 안내문이 붙었다. 사진=연합뉴스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둔화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매매지수 통계에 따르면 8월 넷째주 0.26% 올랐던 관악구는 11월 다섯째주(11월 29일 기준) 0.01% 상승에 그치며 0%에 다가섰다. 9월 첫째주와 둘째주 0.22%를 기록했던 금천구도 0.04%로 5분의 1토막이 났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0.10% 상승한 것에 비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 수치다.

구로구는 서울 평균을 웃도는 0.11% 상승을 기록했다. GTX-B노선 등 개발 호재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구로구 한 공인중개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남부광역급행철도 연계,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거래가 뜸하긴 하지만, 굳이 당장 집값을 낮춰 내놓을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다만 그럼에도 9월 첫째주 0.24%에 비하면 반토막이 난 상태다.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이들 지역의 매매가격도 1년 전에 비해 크게 오른 상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금천구와 관악구, 구로구 등이 포함된 서울 서남권 평균 주택 매매값은 지난해 10월 5억5396만원에서 지난 10월 7억798만원으로 1년 사이 약 28% 급등했다. 이 기간 금천구는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5억2652만원에서 6억5198만원으로, 관악구는 5억3166만원에서 7억6552만원으로 올랐다. 구로구도 5억7728만원에서 6억8317만원까지 상승했다. 세 지역 모두 서민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의 집값 한도(디딤돌 5억원·보금자리론 6억원)를 뛰어넘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대출규제와 고점 인식으로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향후 중저가 지역에서 매수세가 더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파트 가격의 선행 지수로 여겨지는 서울 매매수급지수도 98.0을 기록하며 3주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이 지수가 기준선에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매도자가 사려는 매수자보다 많은 상황임을 의미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구로나 관악구는 올해 신고가 경신이 많았던 지역"이라며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감 누적과 금리인상, 정부의 여신규제가 더해지며 거래시장 전반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구로구는 최근 한달간 집계된 거래 64건 중 12건이 1개월 전 대비 하락 거래됐다"며 "내년 차주별 DSR적용 여신규제가 적용되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있어 하락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