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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0, 2018

[여론] 평양 정상회담 "잘했다 71.6% vs 잘못했다 22.1%"

매우 잘했다 52.5%, 잘했다 19.1%
文 대통령 지지율도 회담과 함께 상승세
한미 정상회담도 있어 文 지지율 더 오를듯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이택수의 여론.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 불러보죠. 이 대표님, 안녕하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정말 궁금합니다. 오늘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이 정상 회담의 선언문을 들은 거는 어제가 아니라 그제였으니까 사실은 인지를 하고 어제는 여론조사를 돌릴 만했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어제 9월 20일이었죠. 전국 19세 이상 남녀 5922명에게 접촉을 해서 501명이 최종 응답 완료했습니다. 8.5%의 응답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고 전화 면접 응답과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남북 정상이 평양 공동 선언을 발표한 가운데 2박 3일 동안 회담 일정이 끝났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번 평양 남북 정상 회담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매우 잘했다, 잘한 편이다, 잘 못한 편이다. 매우 잘 못했다. 그리고 잘 모르겠다. 다섯 가지 보기였습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만 정리합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여러분. "2박 3일 동안의 회담이 오늘 끝납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번 평양 남북 정상 회담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 이택수> 긍정 평가가 71.6%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요. 부정 평가가 22.1%로 50%포인트가량 적게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잘했다는 의견이 무려 52.5%로 나타났고요. 잘한 편이다라는 의견이 19.1%로 나타났습니다. 도합 71.6%. 10명 중의 7명가량이 긍정 평가를 했고요. 매우 잘 못했다는 의견은 13%. 잘 못한 편이다 9.1%. 합쳐서 22.1%가 부정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매우 잘했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네요. 52.5%. 잘한 편이다가 19.1. 합쳐서 71.6%가 긍정, 잘했다 평가. 반면에 매우 잘못 13, 잘 못한 편 9.1. 합해서 22.1. 이 71%. 71.6%라는 수치라면 이 여론조사계에서는 어느 정도라고 보는 거예요. 이거 압도적이라고 봅니까? 아니면 압도까지는 아니라고 봅니까? 어떻게 평가하는 수치입니까?
◆ 이택수> 상당히 높다고 봐야 되겠죠. 전날 저희가 '비핵화 전 남북 교류 확대' 이 여론에서도 59:29로 찬성이 높았는데 사실 대략 6:3 정도 비율이면 높은 편이라고 보는데요. 지금 오늘 결과는 72:22. 50%가량 차이이기 때문에 2배도 훨씬 넘는 것이죠. 압도적인 여론이라고까지는 볼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매우 높은, 다른 여느 조사보다, 결과보다는 매우 높은 긍정 평가가 나타났다. 이렇게 평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 정도면 뭐 상당히 높은, 상당히 높은 수의 국민들이 잘했다 칭찬을 하고 계신다 이런 말씀. 이렇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줄 것 같은데요?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저희가 어제 주중 집계를 발표했는데,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집계가 59.4%로 마감이 됐다고 어제 말씀했는데요. 저희가 어제 일간 조사를 추가로 했는데 어제 조사에서는 63%가량으로 더 높아졌습니다.
◇ 김현정> 어제 하루 조사로 봤을 때 63% 지지율.
◆ 이택수> 그렇기 때문에 오늘 추가 조사가 이루어지게 돼서 이제 다음 주 월요일날 저희가 공식 발표할 주간 집계(월~금)에서는 모처럼 60%대를 회복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지금 정상 회담을 보느라 아직 실감이 안 나지만 다음 주가 추석 연휴 아닙니까? 추석 명절 쭉 보내고 나면 한 5일 이렇게 보내고 나면 거기서 전국의 여론이 한바탕 뒤섞이잖아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게 또 상당히 여론의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기간이네요?

◆ 이택수> 연휴, 추석이라든지 또 구정 연휴 때는 사실 밥상머리 민심이라고 하죠. 가장 많이 논의가 되는 게 사실 정치권 이슈입니다. 그래서 이번 정상 회담이 제1의 화두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고 이런 여론 동향이라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들어서는 한 6주 동안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번 주 모처럼 크게 반등하고 있는데 아마 또 다음 주에는 UN 총회가 있고요. 계속 한미 정상 회담도, 양자 회담도 다음 주에 추석 연휴 기간에 있을 것 같은데 당분간은 반등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을 듣죠. 추석 잘 보내세요, 이택수 대표.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이택수의 여론이었습니다. (속기= 한국스마트속기협회)
[CBS 김현정의 뉴스쇼]

檢 '국가예산 정보 유출 논란'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

수사착수 하루 만에 오전 10시 압수수색 돌입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정부 재정정보분석시스템 자료 유출 의혹과 관련해 '디브레인' 시연과 함께 해명하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구교운 기자 = 검찰이 기재부 국가 예산 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지 하루 만에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진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심 의원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심 의원과 기획재정부는 예산 정보 유출 논란으로 서로 맞고발한 상태고, 검찰은 20일 이 사건을 형사4부에 배당했다.
지난 18일 기재부는 심 의원 측 보좌진들이 비정상적인 행위로 비인가 행정정보를 무단으로 열람했다며 이들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부터 10여일 동안 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에 접속, 예산·회계 관련 자료 수십만건을 열람 및 다운로드했다.
이중에는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등 30여개 정부기관의 자료 및 특수활동비 세부내역 등이 담긴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심 의원은 "명백한 무고이자 명예훼손"이라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장을 무고 혐의로 맞고발했다.
심 의원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정부와 민주당의 재정정보분석시스템 자료 유출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며 "국감을 위해 디브레인은 의원실에서 기재부로부터 인가를 받고 정상적인 방식으로 접속했으며, 자료 검색 및 열람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성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심 의원은 "디브레인 접속 인가를 내주고 정당한 절차를 통해 접속해 확인한 자료를 다운로드한 것이 유출이라면, 오히려 해당 자료에 대한 보안처리를 하지 못한 정부의 잘못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yjra@news1.kr

백두산 '깜짝 등정' 아니었네…北, 1주전부터 준비작업 하루 전날 모든 차량 통제…골목까지 보안요원 배치 일반 주민은 철저히 격리…北 전통적 이미지 전략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서 북측 수행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9.20/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깜짝 제안으로 이뤄졌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백두산 등정이 일주일 전부터 준비된 것이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FA는 일본의 아시아프레스 보도를 통해 북한 삼지연군은 지난 13일부터 김 위원장의 지시로 도로보수와 미화작업을 진행했다며 이는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바람을 기억하고 백두산 등정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 두 정상의 백두산 등정이 있기 하루 전날인 19일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는 모든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고, 혜산시 골목 구석구석까지 보안원과 보위원이 배치됐다. 

소식통은 이는 김 위원장의 혜산시 방문 때도 없었던 일이라며 모든 차량이 통행을 멈춘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같은 날 오후에는 호위사령부 소속으로 보이는 경호차 30대가 혜산시에 나타나 남북 두 정상의 백두산 등정에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시아프레스에 따르면, 백두산 등정을 위해서는 삼지연군을 거쳐야 하는데 두 정상의 동반 등정을 위한 준비 거점은 혜산시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날 삼지연군의 준비작업에 동원된 주민들은 두 정상이 백두산을 등정하는 동안 철저히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프레스는 이에 대해 두 정상의 백두산 등정에 동반한 한국 언론에 일반 주민들의 모습을 감추려는 의도라며 이는 북한의 전통적인 이미지 전략이라고 전했다. 

Wednesday, September 19, 2018

[평양 정상회담] "문의 승리"·"감동적" 전문가들도 엄지척


"와.."
19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차려진 3차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 모인 기자들에게서 탄성이 나왔다. 평양에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일 함께 백두산을 오르겠다고 발표하고 나서다.
오전 남북 정상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김 위원장이 직접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했을 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기자들을 놀라게 한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프레스센터에 모인 전문가들과 외신 기자들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다만 추가 북미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의 의중이 중요한 만큼 아직 100%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미국 싱크탱크 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은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종의 승리와 같다.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의 미래 청사진을 그린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한다고 한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남북관계가 굳건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기쁨을 표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합의사항 발표 1시간 만에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핵사찰을 허용하는 데 동의했다.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사일 시험장과 발사대를 영구 폐쇄하는 데도 합의했다"며 "남북이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개최를 신청하기로 했다. 흥미진진하다"고 밝혔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이어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와 김정은은 100% 만난다. 추가 북미 정상회담은 절대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회담 결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중간선거 직전 정상회담을 개최하면 대법관 지명자 스캔들 문제, 지지율 하락 등 트럼프가 안고 있는 미국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카지아니스 국장의 분석이다.

미국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 팀 셔록도 KBS와 가진 인터뷰에서 "군사적, 경제적 측면에서 큰 진전이 있었고, 비핵과 과정이 잘 설명된 것 등 합의사항에 대해 감동받았고, 이런 것들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에게 점검을 허용한 것은 예전과 다른 큰 양보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팀 셔록은 문 대통령이 발언 마지막 부분에 '미국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하면 핵시설을 폐기할 의향이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여전히 미국 측의 제재완화나 북미공동연락사무소 개설 등 추가적인 제스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도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려면 개최 전 북미간 추가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며 "2주 전 폼페이오의 방문을 취소한 것만 봐도 트럼프는 아직 (북미관계) 진전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카지아니스 국장보다는 신중한 태도다.


외신기자들은 이번 회담을 어떻게 봤을까.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일본 북해도신문 서울지국장 코사카히로시는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남북관계는 1보 진전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을 방문한다는 것은 획기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비핵화 문제가 어디까지 진전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안함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이 원했던 핵신고 리스트에 대해 이번 발표에서는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북미회담 개최 여부는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시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대만 방송국 CTS의 사라 썬 기자는 "남북이 모두 성의를 보여 줬다. 회담을 하고 바로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것을 보면 준비를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문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좋은 역할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이고, 개인적으로 문 대통령, 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세 명이 같이 회담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외신기자이면서 최근 국내 언론 보도의 부정확성에 쓴소리를 해 화제가 됐던 BBC 서울특파원 로라비커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평양 공동선언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전문가들의 참관을 허용한 것은 분명한 진전이고 미국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되겠지만, 보유한 무기 리스트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평가했다.
정재우기자 (jjw@kbs.co.kr)

김정은, 北시민에 文대통령 소개 "이순간 훌륭한 화폭으로 기록"

[평양정상회담] 손 잡은 남북정상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밤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를 관람 후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실시간 중계 모니터 캡처. xyz@yna.co.kr
(평양·서울=연합뉴스) 평양공동취재단 이정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시민 앞에서 뜻깊은 말씀을 하시게 됨을 알려드린다"면서 "오늘의 이 순간 역시 역사에 훌륭한 화폭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문 대통령과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를 동반 관람한 뒤 문 대통령을 평양시민에게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또 "평양시 각계 각층 인민들이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모여 모두가 하나와 같은 모습, 하나와 같은 마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대표단을 따뜻하고 열렬하게 환영해 맞아주시는 모습 보니 감격스러움으로 하여 넘쳐나는 기쁨을 다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늘 나와 문재인 대통령은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의 여정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소중한 결실을 만들어냈다"면서 "오늘의 이 귀중한 또 한걸음의 전진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에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양시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에 다시 한번 뜨겁고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평양정상회담] 북 주민에게 인사하는 남북정상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밤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를 관람 후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박수를 치며 주민들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실시간 중계 모니터 캡처. xyz@yna.co.kr
transil@yna.co.kr

文대통령 마련한 '경제인 만찬'에 金위원장 '깜짝 합류'

文대통령, 北시민들에 "맛있습니까? 좋은 시간 보내세요"
해외 순방 때마다 현지 서민식당行 文대통령, 북한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평양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있다. 2018.9.19/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서울=뉴스1) 평양공동취재단,박응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특별수행원인 경제인들을 위해 마련한 만찬 자리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뒤늦게 참석 의사를 밝혀 또 한 번 양 정상 부부가 식사를 함께 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위해 방북 이틀째 일정을 소화 중인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등과 함께 이날 저녁 평양 대동강수산물식당을 찾았다.
식당에서 우리 측 기자를 만난 김현철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은 "대통령이 특별히 마련한 저녁 자리이다. 문 대통령은 둘째 날 경제인들을 위한 저녁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자리했다.
김 위원장 부부보다 먼저 식당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는 식당 내부를 둘러보며 "수조에 산소 공급은 계속하는 것이지요?" "연어의 경우 방류사업도 하나요?"라며 북측 안내원에게 물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게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곳을 인민봉사기지라고 말씀하신 것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7월30일 식당 개업에 앞서 6월9일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시찰해 식당 명칭을 정해주고 '평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인민봉사기지'라고 칭한 바 있다. 건물은 3층 규모에 1500여석으로, 물 위에 떠있는 배를 형상화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19일 오후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앞서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마다 현지의 서민식당 찾은 바 있다. 북한에서 서민식당을 찾은 우리나라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날 방문 때 식당에는 가족 단위의 평양 시민들이 여럿 있었다. 이번에 찾은 식당의 인기요리는 철갑상어회로, 소(小)자 기준은 북한 화폐로 700원 정도라고 한다.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음식 맛있습니까? 우리도 맛 보러왔습니다" 등 인사를 건넸고,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문 대통령과 악수를 했다. 문 대통령이 손을 흔들자 시민들은 따라서 손을 흔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마도 우리가 다녀가고 나면 훨씬 더 유명한 곳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뒤늦게 식당에 도착한 김 위원장 부부를 만나서는 "오늘 내가 너무 시간을 많이 뺏는 것 아닙니까. 먼저 와서 둘러봤습니다"라며 반갑게 맞았다.
양 정상 부부가 식당 내부를 둘러볼 때 시민들은 "만세" 등을 외치며 환호했고 울먹거리는 시민도 일부 눈에 띄었다.
한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우리 측 공식수행원들이 함께 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pej86@news1.kr

[文대통령 능라도 연설 전문] "우리 민족은 우수하다" 7분간 15만 평양시민 상대로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15만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한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첫 연설을 했다. 다음은 연설문 전문.

문재인 대통령 능라도 연설 전문

평양시민 여러분, 북녘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더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000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남북관계를 전면적이고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을,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 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보았습니다.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 분 우리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000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갑시다.

오늘 많은 평양시민, 청년, 학생, 어린이들이 대집단체조로 나와 우리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文대통령, 15만 北관중에 "평화시대" 선언..12차례 기립박수(종합)

7분간 연설..'빛나는 조국'에 한반도기 등장
'온 겨레가 힘을 합쳐 통일강국 세우자' 카드섹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서울=뉴스1) 평양공동취재단,정은지 기자,서재준 기자,문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저녁 15만 명의 평양 시민 앞에서 연설을 했다. 평양 시민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남북 정상 내외는 이날 저녁 9시께부터 평양 중구역 능라도에 있는 '5.1 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예술공연을 관람했다.
약 1시간 20분간의 공연이 끝난 10시 22분께 김 위원장이 단상에 등장했다. 이때 15만 석 규모의 경기장을 가득 채운 평양 시민은 뜨거운 박수를 김 위원장에 보냈다.
김 위원장은 "평양시 각계층 인민들이 뜻깊은 자리에 모여 하나와 같은 모습으로 문 대통령과 남 대표단을 환영하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러워 넘치는 기쁨을 표현할 길이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이 "이 순간 역사는 훌륭한 화폭으로 길이 전하게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을 소개하자 평양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 소리로 화답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다"며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000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선언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했다"며 우리 강산을 영구히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북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봤다며 "우리 민족은 강인하며 평화를 사랑하고 함께 살아야 한다"고도했다.
문 대통령이 이 같은 말을 할 때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평양 시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총 7분간 연설을 했으며 총 12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연설이 끝나자 문 대통령은 다시 자리에 착석해 김 위원장과 악수하고 기립박수를 보내는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했다. 공연 첫 시작을 알리며 한반도기가 올라가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불꽃이 하늘을 수놓자 관중석에는 '온 겨레가 힘을 합쳐 통일강국 세우자'라는 문구가 구성된 카드섹션이 연출됐다. 경기장 위에는 북한의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듯한 '경축 70'이라는 문구가 표시됐다.
카드 섹션 중에는 남북 관계를 염두한 문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연 장면마다 바뀌는 카드 섹션에서는 "서로 잡은 손 놓지 말고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나가자" "평화번영, 통일의 새 시대" "통일의 거목으로 푸르싱싱하라" 등의 문구가 등장했다.
특히 '평양-부산'이 적힌 열차 그림이 카드 섹션으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북한의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개막 공연에 등장했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지난 4월 정상회담 장면도 대형 스크린에 나왔다.
한반도기를 활용한 다양한 공연 장면도 연출돼 이날 공연이 '빛나는 조국'의 원안에서 일부 변경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만납시다'라는 노래가 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고 수십만 명이 채워진 그라운드에는 한반도 깃발이 휘날렸다.
객석에서도 '다시 만나자'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를 따라 주르며 손을 흔들었고, 일부 관중 가운데는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기립하는 관객을 향해 손을 흔들고 화답하며 이튿날 일정이 막을 내렸다.
seojiba3@news1.kr

평양에서 만난 홍석현과 이재용

이번 평양정상회담에서 언론계가 눈여겨볼 인사가 있다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다.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인 홍 회장은 원로자문단 자격으로 특별수행원 52명에 포함됐다.

홍 회장은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에 가서 미국의 분위기를 잘 설명해 북으로부터 답을 얻은 뒤 그걸 기초로 미국을 설득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하는가 하면 지난 12일 한국외대 특강에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국가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흡수통일·적화통일 이야기는 다 잊어야 한다. 평화를 만들고 동질성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 주장하며 대북·외교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특강에서 “지난 1년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창의적 노력과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없이는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문 대통령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선출마설이 돌았던 홍 회장은 정부 출범 1년이 지난 현재, 적어도 대북정책에 있어서는 문재인정부와 발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장관’ 군번은 지났다는 홍 회장이 평양행을 앞두고 꿈꾼 그림은 무엇이었을까. 적절한 시점에서의 ‘등판’일수도 있고, 또는 누군가와의 ‘화해’일수도 있다.  

▲ 지난 9월18일 오전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평양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북길에 오른 모습.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9월18일 오전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평양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북길에 오른 모습.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홍석현은 사실상 삼성으로부터 해고됐다.”
경제인 자격으로 특별수행원에 합류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번 평양행이 달갑지 않았을 텐데 그 중 홍 회장과 함께 방북길에 오른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홍석현 회장이 지난해 3월 중앙일보·JTBC 회장직에서 물러날 때 삼성 사정에 밝은 한 기자는 당시 상황을 “해고”라는 표현으로 진단했다. 손석희 JTBC보도담당 사장을 해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홍 회장이 해고당했다는 의미였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법정에서 2016년 2월15일 대통령 박근혜씨와 독대 자리에서 박씨가 JTBC를 두고 ‘이적단체’라는 표현까지 쓰며 흥분했다고 증언했다. 이 부회장은 박씨로부터 “홍석현 회장이 외삼촌이지 않느냐. 중앙일보 자회사 뉴스 프로그램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는 말을 들었다. 이날 독대의 목적은 손석희 사장 교체 요구였는데 비단 박씨만의 요구사안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 역시 삼성비판보도를 앞장서온 JTBC가 눈엣가시였다. 그러나 홍 회장은 결과적으로 손 사장을 건드리지 않았다.

국정농단 국면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앞장서서 비판 보도했던 JTBC가 ‘외삼촌이 세운 회사’라는 점에서 삼성家의 당황스러움과 분노는 상당했는데, 이재용 부회장이 2017년 2월5일 구속 수감되며 이 감정은 정점을 찍었을 것이다. 그 뒤 홍석현 회장은 쫓겨나듯 삼성생명일보 집무실을 떠나야 했고 삼성의 광고 지원은 급감했다. 중앙일보가 있던 삼성생명빌딩은 중앙일보 로고까지 떼버렸다. 그 후 홍 회장은 그해 4월16일 유튜브를 통해 JTBC에 대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커밍아웃’했다. 홍 회장은 “언론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외압을 받아 앵커를 교체한다는 건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았다. 시대착오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 후 이 부회장은 구속 353일 뒤인 지난 2월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받고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두 사람이 공식행사에 함께 동행 하는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 평양행이 처음이다. 삼성家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백두산행보다 홍 회장과 이 부회장이 함께 방북 길에 오른 사실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 지난 9월18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양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북길에 오른 모습.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9월18일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양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북길에 오른 모습.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 부회장의 평양행은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다시 감옥에 들어가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는 백두산 정상에라도 따라갈 것이다. 그리고 의도치 않았던 홍 회장과의 공개만남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이 부회장에게 달렸다. 두 사람 모두 어색한 공기를 털어내려 손석희 사장을 점잖게 욕할지도 모르겠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4610#csidx2751422b88866b59214de67c40bd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