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롯데백화점 본점은 확진 환자가 다녀간 사실을 알자마자 곧바로 휴업을 결정하고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방역 때문에 백화점이 영업을 중단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롯데백화점 본점.
고객들이 쇼핑을 멈추고 황급히 출구로 향합니다.
백화점에 들어가려던 사람들은 직원들의 제지를 받고 돌아섭니다.
구내 방송에서는 긴급 휴업에 들어간다는 안내가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구내방송] "현시간부로 긴급하게 영업을 종료하고자 하며 질서정연하게 퇴점 부탁드립니다."
신종코로나의 23번째 확진환자가 지난 2일 들른 사실이 확인되자마자 롯데백화점은 오후 2시부터 사상초유의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매장에선 일제히 영업을 멈췄고, 일부 안내 직원을 제외한 모든 고객과 직원에 대해 철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란 일부 고객들이 한꺼번에 뛰어나가면서 현장에선 긴박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김채현/매장 직원]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심장이 떨렸어요. 전쟁 난 것처럼 손님들 중국 분들 뛰어나가고 해서 더 무서웠습니다."
임시 휴업조치에 들어간 지 45분 만에 직원 5천여 명과 고객 5천여 명의 철수가 완료됐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렇게 출입구가 모두 폐쇄되면서, 고객은 물론 직원과 취재진들의 접근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같은 건물에 있는 롯데면세점 역시 모든 매장이 폐쇄됐습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 "저희는 직원 안전과 고객 안전을 위해서 임시 휴점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주말 하루 평균 방문 고객이 10만 명, 매출은 백억 원에 달했던 만큼 사흘간의 주말 휴업으로 인한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는 본점 전 구역에 대한 방역작업을 마친 뒤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영상취재: 황성희, 김동세 / 영상편집: 장예은)
김경호 기자 (forpeopl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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