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Saturday, May 28, 2022

국민연금 효자라더니 정말이었네..8600만원 넣어 4.3억 받는 60대男

 수급자 600만명 시대..최고액은 월 246만원

최고액 부부 월 446만원
[사진 = 매경 DB]
"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면서 연금을 납부했고, 언제쯤, 정말 내가 받을 수 있을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실제 퇴직 후 연금을 받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600만번째 국민연금 수급자가 된 박용수(62)씨는 직장 생활 끝에 받게 된 연금에 대해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박 씨는 1988년부터 가입해 총 31년 3개월 동안 8658만원을 납부했으며, 8개월의 실업크레딧 기간 추가로 월 9020원이 인상돼 매월 총 168만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기대수명(83.4세)까지는 약 4억 3600만원 정도의 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박씨가 납부한 보험료의 5배 이상이 되는 금액이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1988년 제도 시행 후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의 약 11.6%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 수급자가 50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4월이었다. 500만명에서 600만명으로 늘어나는데 2년 1개월이 걸린 것이다.

수급자 증가세는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30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늘어나는데는 4년 8개월, 4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느는데는 3년 6개월이 걸렸다. 100만명 증가에 걸린 시간을 계산해보면 4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느는데는 직전보다 1년 2개월, 500만명에서 600만명으로 느는데는 직전에 비해 1년 5개월이 각각 줄었다.

장재오 국민연금 언론홍보부장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수급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수급자의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써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3월 기준으로 592만명의 수급자에게 월 2조6000억원의 연금을 지급했다. 500만명을 돌파했을 때인 2020년 4월과 비교하면 수급자 수는 88만명(18%), 금액은 6000억원(31%)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종류별 수급자는 노령연금이 496만명(84%), 유족연금 89만2000명(15%), 장애연금 6만9000명(1%)이었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48만7728명,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994명으로 확인됐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는 110만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금액은 97만원이다.

부부 합산 최고 연금액은 월 446만원, 개인 최고 연금액은 246만원으로 분석됐다. 62세 이상 수급자는 같은 기간 464만명에서 556만명으로 92만명(20%) 늘었다. 누적 최다 연금지급액은 3억3705만6000원, 최장 지급기간은 398개월, 최고령자는 109세였다.

국민연금 최대한 불리는 팁

국민연금을 더 받기 위한 '연금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령액을 최대한 불리는 팁을 소개한다.

우선 연기연금제도로 연금 수령시점을 조금 늦추면 수령액이 크게 오른다. 이 제도는 1회에 한해 최대 5년간 연금액 일부나 전부를 미룰 수 있다. 늦게 받되 연 7.2%, 5년에 36% 더 많이 받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50만원 수령 예정이었다면 1년 연기 시 107.2%인 160만8000원을 1년 뒤부터 매달 받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연기 가산율이 높다 보니 매년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60세가 넘으면 일자리 잡기가 쉽지 않아 1~2년 일하면서 연금 수령을 연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연금 수령기간을 늦추면 수급액이 늘 수 있지만 받는 기간이 그만큼 줄어든다"면서 "본인의 건강이나 생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결정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납입(추납)도 체크해 볼 만 하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내다가 갑자기 실직이나 이직, 사업중단, 건강 악화 등으로 소득활동을 할 수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한 기간의 보험료를 추후에 납부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하지만 2016년 11월 30일부터 무소득 배우자도 추후 납부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되면서 소위 '강남 아줌마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입소문이 퍼졌다.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평소 보험료를 내지 않다가, 연금 수급 시기가 가까워지면 뭉칫돈을 한꺼번에 내고 고액 연금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례로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의 경우 국민연금에 가입한지 8개월 밖에 안되었지만 추납제도 활용으로 120개월에 해당하는 보험료 5000만원을 한꺼번에 납입해 평생 받는 연금 수령금이 2배 껑충 뛰었다.

이와 함께 만 18세 때 임의가입해 첫달 보험료만 낸 경우에도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다. 향후 추후납부 등을 통해 10년 치 보험료를 한번에 납부해 가입기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연금공단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추납 신청은 34만 5000여 건으로 5년 새 6배정도 늘었다. 같은 기간 추납액은 9배 이상 늘어 2조1500억원을 넘어섰다.

상당수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제도 중 하나가 군 복무자(복무기간과 상관 없음)에 대한 '가입기간 6개월 인정'이다. 사회적 기여를 연금으로 돌려주는 '크레딧'인 셈이다.

현역병은 물론 전환복무를 한 사람,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 등도 해당된다. 병역법 개정 이전 국제협력봉사요원, 공익근무요원 등도 포함된다. 다만, 2008년 1월1일 이후에 입대해 병역의무를 이행한 경우에만 크레딧이 인정된다. 또 군 복무 기간 동안의 연금 보험료를 추후 납부해 기간을 늘리면 연금 수령액도 늘어난다. 1988년 1월1일 이후 군 복무 기간이 있는 사람이 대상으로, 현역·단기복무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나 국민연금공단에서 대상자에게 직접 알려주지 않아, 본인이 알아서 신청해야 한다.

과거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국민연금을 반환일시금으로 수령한 사람들은 이를 다시 반납하는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원금을 회수하는데 걸리는 기간인 '상계월수'가 50개월에 가까워 '가성비 갑'이다.

쉽게 말해서 내가 연금을 개시하고 4년 2개월(50개월)만 생존하면 내가 넣은 원금을 다 돌려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반납은 사실상 과거의 소급 대체율을 그대로 적용해 상당히 유리하다. 만약 내 상계월수가 4년 안팎으로 나오면, 향후 40년 생존 시 낸 돈 대비 10배를 더 받을 수 있다는 단순계산이 나온다.

명심할 부분 중 하나가 만약 연금수령 시점에 사업·근로소득 등의 소득이 있다면 바로 받지말고, 연기 신청을 하는 게 현명하다. 소득이 월평균 254만원을 넘는 경우부터 150만원의 연금이 감액돼 나오기 때문이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여야, 손실보상 추경 합의..371만명에 600만~1000만원(종합)

 손실보상 소급 적용·소득 역전은 추후 협의

법인택시·전세버스 기사 지원금 200→300만원
특별고용·프리랜서·문화예술인 지원금 200만원
추경 규모는 36조4000억원에서 39조원 확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임기 마지막 날인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박 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대표 및 추경호 부총리 등과 추경안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이지율 김승민 홍연우 기자 = 여야는 29일 오전 두 차례 회동 끝에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에 합의했다. 추경안은 이날 오후 7시30분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여야는 매출 50억 원 이하 371만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최소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손실보전금 지급키로 했다. 추경 규모는 정부안 36조4000억원에서 39조원으로 확대됐고 국채 상환액은 9조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축소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가 추경안 처리에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코로나로 인한 손실지원금 및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도 많은 걱정을 하며 제게 직접 전화해 '가급적이면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 양보를 많이 해주고 처리하는 게 소상공인을 위하는 길'이라는 말씀이 계셨고 오늘 민주당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고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원금을 기다리며 어렵게 버티는 현장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5월 중 처리한다는 약속 지키는 차원에서 추경 처리에 대승적으로 결단했다"며 "정부·여당안이 아직 미흡하지만 (추경안) 선(先)처리, 후(後) 보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법적 손실보상 지원 대상을 매출액 10억원 이하 소기업에서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중기업까지 확대했다. 보전율도 90%에서 100%로, 하한액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도 확대됐다. 신규 대출의 특례보증 공급 규모는 3조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대환 대출 지원은 7조5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정돼 당초 정부안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났다. 부실채권 조정을 위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출자도4000억원 추가했다.

법인택시·전세버스 기사에 대한 지원금은 정부안 200만원에서 100만원 증액한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고용·프리랜서·문화예술인 지원금은 정부안 100만원에서 100만원 늘어난 2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1000억원 ▲어업인 유가연동보조금 200억원 ▲코로나 방역 지원 1조1000억원 ▲산불 대응 130억원 등 예산을 증액했다.

쟁점이 됐던 손실보상 소급적용 문제와 소득 역전 문제에 대해선 양당 간 추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손실보상 소급적용이 추경안에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기본적으로 정부가 추경안을 편성할 때 문재인 정부에서 편성된 기본 틀을 그대로 가져왔다”며 “소급적용은 법에도 (규정이) 안 돼 있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추산한 손실액 54조원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지급한 손실보전액 35조원을 뺀 19조원에 4조원을 더해 23조원의 손실보상금을 추경안에 반영했다"며 “소급 적용이 안 됐지만 23조원에는 손실보상금 소급적용액이 포함된 것으로 간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은 국민의 땀방울로 만든 재원으로 하는 거고 초과 세수로 재원 여력이 생겼으며 마지막 코로나 지원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손실보상의 소급적용을 해야 한다고 정부와 여당에 강력히 강력히 말해왔지만 결국 (추경안에) 반영되지 못 했고 소득역전(보완방안)도 마찬가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소상공인께 송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책임져야할 여당이 정부안을 고집하는 것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정당한 요구를 마지막까지 외면하겠다는 뜻"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윤석열 정부는 공약을 파기했지만 저희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손실보상금 소급 적용을 위한 법 개정 논의를 계속하기로 한 만큼 민주당은 법 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소득역전 보완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으므로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jool2@newsis.com, ksm@newsis.com, hong15@newsis.com

Thursday, May 26, 2022

박홍근 "'법무부의 인사검증' 강행하면 한동훈 해임건의 검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기자간담회

"윤석열 정부, 검찰독재 의지 표명"
"필요하면 권한쟁의심판도 검토할 것"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법무부가 장관 직속으로 공직자에 대한 인사검증 기능을 하는 ‘인사정보관리단’을 설치하기로 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위법”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를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법상 민정수석실에서 인사검증할 때도 현직 검사는 못 하게 했다. 직을 내려놓고 하게 했다”며 “지금은 검사들이 직접 인사검증을 하겠다는 건데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직 검사들의 인사검증은 심각한 위법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회법에 따라 현안질의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회법 절차에 따른 법사위 논의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필요하면 권한쟁의심판도 검토해볼 생각”이라며 “입법부의 권한을 훼손하고 침해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문가 의견을 통해 검토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 문제를 바로잡지 않고 강행한다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적극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탄핵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희는 향후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바로잡아주길 국민을 대신해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24일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법무부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무부는 산하에 공직자의 인사 검증을 담당할 ‘인사정보관리단’을 신설한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한 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민주당은 “검찰독재국가 선포”라고 반발했다. 특히 국가공무원법상 인사혁신처가 존재하는데 시행령만 개정해 법무부에 인사검증 기능을 맡기는 것은 국회의 입법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독재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권한분산과 투명성 재고가 목적이라면 원래의 인사혁신처로 가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8개 행정각부 중 6번째 서열인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와 부총리 후보자 검증을 하는 등 고위공직자 정보를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소식에 공직사회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며 “사실상 국무총리 이상의 힘을 갖게 된 것이고 실질적인 2인자 자리에 올라가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배달로 月1000만원도 벌었는데.." 270만원 월급받고 일하라고?

 배민 '딜리버리앤' 출범..월급제 라이더 직고용 라이더 "월 270만원 '똥콜' 전담반 될까" 우려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배달의민족·쿠팡이츠가 △월급제 라이더 △배달대행사 위탁계약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지난해 라이더 유치 경쟁 속 배달비가 수익성 발목을 잡은 만큼, 올해는 안정적으로 라이더를 확보하면서 비용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한 때 '월 1000만원을 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치솟았던 라이더 수입도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7월 손자회사 '딜리버리앤'을 출범하고 월급제 라이더를 채용키로 했다.

하루 9시간30분씩 주5일 근무시 년 3120만원을 받는다. 성과급을 포함하면 최대 456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라이더 저변확대를 위해 △오토바이 △유류비 △유상종합보험 및 라이더 운전자보험을 무료 지원하는 등 비용 부담을 확 낮췄다. 딜리버리앤 소속 라이더는 국내 배달 1번지인 강남·서초·송파에서 단건배달 '배민1'과 'B마트1'을 전담할 예정이다.

배민이 월급제 라이더를 부활한 건 7년 만이다. 2015년 월급제 정규직 배달원 '배민라이더스'를 출범했으나, 이후 건당 보수를 받는 지입제로 전환했다. 당시 라이더들이 자유로운 근무체계와 더 많은 수익을 원해서다.

그런데도 정치권에서 '월급제 라이더를 직접고용해 처우 문제를 해결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수요가 있다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딜리버리앤 설립은 이에 대한 후속 조처인 셈이다.
월급제, 배달원 확보·배달비 부담 동시에 잡을까
정작 라이더 사이에선 배민이 배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급제 카드를 꺼냈다고 지적한다. 라이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배달비를 줄이려는 복안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강남·서초·송파지역은 배달 1건당 배달비가 최대 2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라이더 유치경쟁이 치열한 지역인데, 월 270만원에 라이더를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동네 중국집 배달도 4대보험 보장에 월 350만원은 주는데 배민 월급제를 누가 하겠나", "'똥콜'(배달이 쉽지 않거나 단가가 낮은 콜)' 처리반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앞서 쿠팡이츠도 최대 월 280만원을 주는 '이츠친구'를 도입했으나 라이더들의 관심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리버리앤 모회사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다양한 채용형태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월급제를 선보인 것"이라며 "배달단가를 낮추려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우람 라이더유니온 정책국장은 "월급제를 도입하면 무리하게 배달하지 않아도 돼 생활 안정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처우가 개선됐는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단건배달 외주화 확대…배달앱 책임 회피 우려도
/사진=뉴스1
최근 배민·쿠팡이츠가 부릉·생각대로 등 배달대행사와 단건배달 위탁계약을 맺는 것도 수익성 개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양사는 단건배달에 탄력요금제를 적용해왔다. 성수기나 악천후시, 주문이 몰려 라이더가 부족한 경우 배달비에 별도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그러나 배달대행사를 이용하면 건당 5000~6000원 수준의 고정단가만 내면 된다.

일반적인 배달대행비(3000원)보다는 많은 금액이지만, 성수기 피크타임 배달비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엔 배달앱이 아무리 돈을 많이 써도 라이더 수급이 늘 불안정했다"라며 "기본 배달대행비보단 많은 돈을 주더라도 라이더 공급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 고정급을 주면 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처럼 고용 형태가 다각화되면 배달앱에 라이더에 대한 책임을 묻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람 라이더유니온 정책국장은 "같은 일을 하는데 배달원마다 소속이 달라 단체교섭을 각각 다르게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라며 "배민·쿠팡이츠가 '라이더가 소속된 배달대행 지사와 단체교섭하라'고 하면 라이더 권리를 보장받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Tuesday, May 24, 2022

민주, 한동훈 딸 스펙비리 조사특위 설치..尹정부와 '전면전'

 박찬대 스펙특위 위원장.."의혹 철저히 규명"

편파인사 조사특위 위원장엔 한정해 의원 맡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24일 공직 후보자 등의 인사 정보 수집·관리를 체계적으로 담당할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장관 밑에 신설하고, 관련 인력 20명을 증원하는 직제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2022.5.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의 이른바 '스펙쌓기'에 대한 당 차원의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한 장관 딸의 스펙비리와 관련한 조사특위와 윤석열 정권의 편파 인사에 대한 조사특위를 설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스펙비리 조사특위는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맡고 있는 박찬대 위원을 위원장으로 구성해서 관련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나갈 예정이다"며 "특권층의 편파인사와 관련해서는 한정애 의원을 위원장으로 해서 편파인사를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한 장관 인사청문회 등에서 국내 국제학교 재학 중인 한 장관 딸의 스펙쌓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한 장관의 딸인 한모양은 논문 대필 의혹과 함께 미국 언론 등에 연구논문을 게재해 미국 대학 진학에 활용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장관은 이에 "딸이 작성한 것은 논문이 아니라 습작 수준의 에세이"라며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없고 사용할 계획도 전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boazhoon@news1.kr

Monday, May 23, 2022

'이재명 뒤처진다' 여론조사에 "반국가적 중대 범죄"..시민단체 고발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 "여론조작은 대국민 사기극이자 매우 파렴치한 행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뉴스1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앞섰다는 여론조사와 관련, 시민단체가 23일 이 위원장 낙선을 목적으로 왜곡된 조사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취지에서 해당 여론조사기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여론조사가 아닌 여론조작’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피고발인 에스티아이는 여론조사 신뢰를 저버린 채 고의를 갖고 이재명 후보 낙선목적 및 윤형선 후보 당선을 목적으로 사실과 다른 조작·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를 만들었다”며 “선거인의 판단에 잘못된 영향을 미치는 등 반국가적 중대범죄를 저질렀다”고 적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는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880명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위원장의 지지율이 윤 후보에 오차 범위 내에서 뒤처진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이 위원장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당 조사에 따르면 이 위원장의 지지율은 45.8%, 윤 후보는 49.5%로 집계됐다. 지지율 격차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이 위원장이 49.8%, 윤 후보는 45.9%로 이 위원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92.9%,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6.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에 신 대표는 “인천 계양을 지역의 총 유권자수의 연령대에 따라 표본 크기를 정한 후, 총 유권자수 대비 연령대별 비율에 따른 가중값을 적용한 조사대상과 완료 수치가 근소치에 가깝게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객관·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티아이의 여론조사는 이러한 사안을 무시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신 대표는 같은 맥락에서 “여론조작은 대국민 사기극이자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야 할 선거를 방해하며,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저해하는 매우 파렴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실제로는 상대도 안 되는 경쟁 후보가 여론조작을 해서 앞선다고 발표하면 여러분의 심정은 어떻겠느냐”면서 “이번 기회에 난립하는 여론조사기관에 대해서도 결과를 꼼꼼히 살피고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여론조사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는 여론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하며, 공직선거법을 중대히 위반하는 대국민 사기극을 고발로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文, 이재명·김동연에 "반드시 이겨라"..盧추도식서 첫 응원 메시지(종합2보)

 文, 당지도부와 비공개 오찬..이재명 "盧의 꿈 잊지 않겠다"

盧 추도식에 1만8000명 운집..범야권 총집결, 출정식 방불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여야 정관계 인사들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정숙 여사, 문 전 대통령, 한덕수 총리.(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김해=뉴스1) 정재민 기자,전민 기자,윤다혜 기자 =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23일 열린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범야권 인사가 총집결하며 마치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특히 8주기 추도식에서 '성공한 대통령이 돼 다시 찾아뵙겠다'고 한 뒤 5년 만에 추도식을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에서 별도의 연설이나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반드시 이겨라, 힘내라, 응원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은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란 주제로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엄수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이른 오전부터 봉하마을에 총집결해 추도식을 준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봉하마을에 도착한 뒤 추도식에 앞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과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참석했다.

비공개 오찬은 도시락 오찬으로 진행됐고 정치적인 이야기보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안부, 권 여사의 근황 등의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추도식 후 기자들과 만나 "권 여사의 안부와 건강에 대해 여쭤봤고, 권 여사는 '와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 추모와 함께 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생활이 주요 화젯거리였다"고 전했다.

다만 김동연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찬 뒤 문 전 대통령과 따로 뵐 기회를 가졌다며 "반드시 이겨라, 힘내라, 응원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면서 "반드시 이기겠다. 끝까지 힘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서 13주기 추도식 전 가진 비공개 오찬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2022.5.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도시락 오찬 후 이어진 추도식에 앞서 약 1만8000명의 시민들이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등 야권 인사들을 향해 응원과 환호의 목소리를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추도사와 인사말 중간 "사랑합니다" 등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을 향해 김 여사와 함께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들어 인사를 했다.

추도식 중간에도 중계 화면에 문 전 대통령이 비칠 때마다 시민들은 "사랑합니다" 소리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 문 전 대통령은 추도식 도중 자신을 향한 박수가 나오자 한 번 더 일어나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추도식에서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은 문 전 대통령은 추도식이 끝난 뒤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분향과 참배를 마친 뒤 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문 전 대통령을 배웅했다.

야권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가 하면 5년 만에 추도식을 찾은 문 전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규애 전시관 도슨트는 "매년 이날이 되면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사무치지만, 오늘 만큼은 마음이 마냥 아프지만은 않다"며 "노무현의 친구 문 전 대통령이 5년 전 했던 약속대로 성공한 대통령으로 오늘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노 대통령께 드린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사람 사는 세상의 꿈,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의 꿈을 앞으로 잊지 않고 계속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야권 지도부뿐 아니라 6·1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마자들도 다수 참여해 지지층 결집을 꾀하는 한편 지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추도사에서 "최근 대선 패배 후 기운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분들이 적지 않고, 뉴스를 보기 싫다는 분도 많다"며 "그럴수록 더 각성해 민주당을 더 키워나갈 힘을 모아달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와 관련 수도권 선거와 함께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제부터 오늘까지 충청과 부산·울산·경남 일대를 저희가 지원하러 왔다. 이제는 수도권 그리고 계양 지역구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ddakbom@news1.kr

윤미향, 명예훼손 혐의로 김은혜 고소..김은혜 "자신을 돌아보길"(종합)

 윤미향, "위안부 할머니 이용해 사익추구" 발언한 김은혜 고소

윤 의원 측 "지난 2년간 무차별 의혹 제기 허위로 판명되고 있어"
이에 김 후보 "오죽하면 '윤미향 방지법'이겠냐...스스로 돌아보길"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윤 의원 측은 23일 김 후보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한 언론인 관련 포럼에서 여성가족부 관련 문제를 지적하며 "위안부 할머니를 이용한 윤미향 의원의 사익 추구 등에 있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발언한 점을 문제 삼았다.

해당 발언은 경기지역 한 일간지에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윤 의원 측은 "윤미향에 대한 지난 2년간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들은 허위로 판명되고 있다"면서 "김은혜 후보는 언론인이자 국회의원 출신으로서 이를 모를 수 없는 위치에 있고 타인의 명예훼손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방적인 허위 주장을 유포했다는 점이 더욱 악의적"이라며 "왜곡된 정보의 확산을 묵과할 수 없어 고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윤미향 방지법'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의원은 사익 추구 사실이 전혀 없다는 듯 항변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대한민국 언론과 수사기관이 무려 2년 동안 조직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죄 없는 사람을 기소했냐는 뜻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시민단체 관리·감독 강화에 관한 법의 별칭이 '윤미향 방지법'이겠냐"며 "정치인의 명예는 대개 스스로 훼손하기 마련이다. 윤 의원은 왜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Sunday, May 22, 2022

日도 난리 났다.."손흥민 득점왕, 亞 최초이자 위대한 업적"

 

토트넘 핫스퍼 윙포워드 손흥민.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일본도 손흥민(29)에 열광 중이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에서 리그 22, 23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통했다.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이라는 새 역사를 만들었다. 유럽 5대 리그(EPLㆍ스페인 프리메라리가ㆍ독일 분데스리가ㆍ프랑스 리그1ㆍ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것도 최초다.

같은 날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카>는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현재 일본 포털 <야후 재팬>에서 실시간 조회수 1위에 올라있을 만큼 일본인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기사의 댓글에 따르면 한 일본 네티즌은 '대단하다. 아시아 축구의 편견을 득점왕이라는 성과로 엎어버렸다. 손흥민의 인내와 노력으로 일궈냈다. 솔직히 축하한다'라고 부러워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손흥민, PL 역대 10번째 'PK 없이' 득점왕..득점은 역대 4위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페널티킥 없는 득점왕 클럽에 가입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4위를 확정 지었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을 시작으로 32분 해리 케인이 연속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쿨루셉스키가 19분 득점을 했다. 이어 후반 25분과 30분, 손흥민이 멀티 골을 터뜨리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진행된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34경기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득점왕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득점왕이 더 특별한 건 바로 페널티킥 때문이다. 그는 23개의 골을 모두 필드골로 넣었다. 살라의 경우, 페널티킥 득점 5골이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열 번째로 페널티킥 없이 득점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손흥민의 23골은 페널티킥 없이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 중 4위의 기록이다. 1위는 앤디 콜로 1993/94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리그 40경기 34골을 넣었다. 이는 당시 22개 팀 42라운드 체제 최다 득점 기록이다. 현재 38라운드 체제에서 손흥민은 역대 3위인 셈이다. 

2위는 티에리 앙리다. 앙리는 2004/05시즌 아스널 소속으로 리그 32경기 25골을 넣었다. 앙리는 앞선 2003/04시즌(30골)과 그다음 2005/06시즌(27골)에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앨런 시어러에 이어 두 번째 득점왕 3연패에 성공했다. 

3위는 루이스 수아레스다.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33경기 31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 페이스를 자랑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는데 페널티킥 득점이 하나도 없었다.

손흥민 직전 4위는 사디오 마네로 지난 2018/19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36경기 22골을 기록했다. 그는 모하메드 살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과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 프리미어리그 'PK 없이' 득점왕 기록
1993/94시즌 앤디 콜(뉴캐슬) - 42경기 34골
1998/88시즌 드와이트 요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32경기 18골
1998/99시즌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리즈) - 36경기 18골
2004/05시즌 티에리 앙리(아스널) - 32경기 25골
2006/07시즌 디디에 드록바(첼시) - 36경기  20골
2008/09시즌 니콜라 아넬카 - 37경기 19골
2010/11시즌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맨유) - 32경기 20골
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 33경기 31골
2018/19시즌 사디오 마네(리버풀) - 36경기 22골
2021/22시즌 손흥민(토트넘) - 34경기 23골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