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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31, 2023

전우원 “할아버지가 5·18학살 주범” 사과에 눈물바다 된 光州

 시사저널 질문에 “할아버지는 5·18 죄인·학살자” 답변…무릎 꿇고 사과

유족 “용기 내줘 고맙다…광주를 제 2의 고향처럼 생각해 달라” 화답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는 31일 "제 할아버지 전두환 씨가 5·18 학살의 주범"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유족·피해자들과 만남의 자리 기자회견 석상에서다. 

전씨는 "5.18 학살의 주범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시사저널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서 5·18 민중항쟁 학살의 주범이 전두환씨라고 공식 석상에서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전씨는 1980년 5월 18일 광주일원에 일어난 사건을 어떻게 규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직답을 피해갔다.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27) 씨는 31일 "제 할아버지 전두환 씨가 5·18 학살의 주범"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5.18 학살의 주범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시사저널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기자회견하는 전우원씨 ⓒ시사저널 정성환

5·18 피해자들 만나 사죄회견…유족, 꼭 안아주며 위로  

전두환씨 일가가 5·18 유족·피해자들을 만난 것 또한 전우원씨가 처음이다. 검정 코트에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전씨는 핼쓱한 얼굴에 긴장한 표정으로 피해자들을 마주했다. 자리에 앉은 전 씨는 마이크가 주어지자 잠시 머뭇거리더니 "추악한 죄인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고, 사죄할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어 "앞으로 삶을 의롭게 살아가면서 제가 느끼는 책임감을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서 떳떳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회개하고 반성하고 살아가겠다"고 광주를 향해 머리를 깊숙히 숙였다. 

전씨는 "제 할아버지 전두환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며 "할아버지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가 역으로 흐르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족들에게 (5·18에 대해) 물어보면 대화의 주제를 바꾸거나 침묵하는 바람에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오히려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5·18 유가족인 김길자씨와 포옹하고 있다. ⓒ시사저널 정성환

사죄행보 계기는 '교회 봉사활동'…친모(親母)만 지지 

전씨는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번 사죄 행보의 직접적인 계기로 교회에서의 봉사활동을 꼽았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현지에서 다니던 교회를 통해 5·18의 진상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이번 사죄 행보에 대해서는 가족 중 유일하게 친모만이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가족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오고 있지만 두려운 탓에 이를 받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사죄행보 배경에 대해 "양의 탈을 쓴 늑대들 사이에서 평생 자라왔고, 저 자신도 비열한 늑대처럼 살아왔다"며 "이제는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게 됐다. 제가 의로워서가 아니라 죄책감이 너무 커서 이런 행동(사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씨는 필요할 경우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와 5·18 기념식 등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전씨는 5·18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 앞에서 무릎 꿇고 큰 절을 하기도 했다. 

이에 오월 어머니들도 눈물을 훔치며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며 전씨를 꼭 안아줬다.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약하다 숨진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는 손을 붙잡고 "그동안 얼마나 두렵고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며 "광주를 제2의 고향처럼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분향대에서 헌화·분향하고 있다. ⓒ시사저널 정성환

전두환 씨 일가 최초로 5·18 민주묘지 참배

전씨는 이어 5·18기념공원에 위치한 추모공간을 방문한 뒤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로 이동해 참배했다. 고 전두환씨 일가 구성원이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 씨는 분향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80년 5월 첫 희생자인 청각장애인 구두수리공 김경철씨와 공식 사망자 중 가장 어린 '5월의 막내' 전재수 열사의 묘소를 찾았다. 가묘 69기가 있는 행방불명자 묘역을 찾아서는 입고 있던 검은색 코트를 벗어 묘비를 닦기도 했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명열사의 묘비의 먼지를 자신의 겉옷으로 닦고 있다. ⓒ연합뉴스
전우원씨는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저라는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에 묻혀계신 모든 분들이십니다'라고 적었다. 고 전두환 씨 일가 구성원이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처음이다. ⓒ시사저널 정성환

주변에서 "수건이 있으니 옷으로 하지(닦지) 말라"고 말렸으나 전씨는 말없이 코트와 손으로 묘비들을 닦았다. 이를 지켜본 일부 사람들은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후 전씨는 '묘비를 닦으실 때의 심정은 어땠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입던 옷 따위로 닦지 않고, 더 좋은 것으로 닦아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방명록에 '저라는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에 묻혀계신 모든 분들이십니다'라고 썼다. 전씨는 민주묘지 참배 일정 종료 후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 이렇게 와 뵈니 제가 뚜렷이 보이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면서 "앞으로도 이게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hursday, March 30, 2023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 "윤석열 XXX" TV토론 중 욕설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경상도 출신 무소속 후보
전주MBC 후보자 토론 중 욕설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안해욱 후보가 전주MBC 후보자 토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욕설을 했다. 전주MBC 유튜브 캡처


4·5 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안해욱 무소속 후보가 생방송 TV 토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욕설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29일 전주 MBC에서 마련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불쑥 윤 대통령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와 세례 요한 정대택과 함께하는 3대 독수리 중 한 명"이라며 "그 두 분도 그런 소리는 안 하지만 나는 용산대(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관저 앞에 가서도 꼭 이렇게 먼저 외친다. 윤석열 이 XXX야"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비속어 사용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뭐가 비속어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신에 대해 "쥴리 태권도 오빠 기호 7번 안해욱"이라며 "제가 여기에 출마한 이유는 오로지 친일 매국노 윤석열을 끌어내고 주가조작범 김건희를 감방에 보내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탄핵하고, 김건희, 한동훈을 감방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자신의 경력으로 '전북 무주 세계 태권도 공원 유치 기여'을 강조하며 지역 연고를 내세웠다. 하지만 정작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주소지는 경북 경산 압량읍이었다.

한편 전주을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상직 전 의원이 낙마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른다.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임정엽·김광종·안해욱·김호서(기호 순) 등 6명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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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이은주, 檢 '박영수 뒷북 압색'에 "특검 뭉개기…한동훈 작태 좌시 않을 것"

 "뒷북 수사에 국민 뒷통수"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검찰의 박영수 전 특검 압수수색에 대해 "그동안 무엇하다가 뒷북치고 있는 건가"라며 "뒷북 수사에 국민 뒷통수"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박영수 전 특검이 대장동 사업을 대가로 최소 200억을 약정 받았다는 정황을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했다는 사실이 조금 전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며 "검찰이 50억 클럽 수사에 들어간 지가 벌써 1년 6개월이다. 그동안 무엇하다가 국회에 특검법이 상정된 지금 뒷북을 치고 있는 건가"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곽상도 전 의원을 무죄 만든 검찰이 뒷북 수사로 쇼잉하면서 나머지 일당도 무죄로 깨끗하게 털어낼 지, 정의구현의 사도가 될 지 모를 일이다. 뒷북 수사에 국민 뒷통수"라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는 "이 광경을 보고도 할 말이 있나. 국회가 특검으로 검찰 수사를 방해하는 게 아니라 검찰이 뒷북 수사로 국민 뜻에 따른 국회의 특검 추진을 방해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한동훈 장관은 어제 실언에 사과하고 특검에서 손을 떼라"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수사 뭉개기에 이어 특검 뭉개기에 나선 한동훈 장관과 검찰의 작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특검법, 반드시 처리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검찰의 뒷북 수사를 핑계로 국민 뒷통수 치는 우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대장동 의혹에 대한 본질적인 수사가 끝나면 하기로 했다'며 특검에서 발 뺄 시도를 보였다. 누구에게 들은 것이든 그것이 특검 무산 지시는 아니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특검할 수밖에 없다'는건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민 앞에 한 약속"이라며 "검찰의 의도적 부실수사가 또 한번 드러난 이상 국민의힘이 서 있을 곳은 특검을 통한 진실규명의 길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아파트 옥상서 무슨짓을 한거야”…경비원이 목격한 충격적 장면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경기도 화성 동탄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10대 청소년들이 술파티를 한 뒤 현장을 치우지도 않고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A 씨는 “자세한 일은 모르겠지만, 학생들이 옥상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술파티를 벌였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소재한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고 안내문이다.

이 안내문에는 “최근 옥상출입 자동출입문을 뚫고 옥상으로 나가 술파티 벌인 청소년을 CCTV를 통해 색출했다”며 “향후 무단출입자에 대하여는 부득이 업무방해로 형사고소할 예정임을 양지하여 주길 바란다”고 적혀있다.

그러면서 “청소년을 보호하고 계신 입주민께선 청소년 자신의 안전 및 다른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서 계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내문 하단에는 옥상에 무단 출입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술자리 이후 쓰레기로 난장판 된 복도의 폐쇄회로(CC)TV 사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A 씨는 “과거에도 경비실 옆 아파트 휴게실에서 라면을 먹고 치우지 않아 게시물이 붙은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먹었으면 치우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본인이 먹었으면 본인이 치워라” “집에서도 저러지는 않을 텐데” “옥상문을 제대로 점검해서 함부로 열리지 않게 해야 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 모든 면에서 일본에 완패…日겨냥 ‘테러’ 일어날 수도”…계속되는 日극우 선동

 한일 관계 개선 방해에 혈안 日극우세력

무로타니, 우익지 기고 ‘야스쿠니 폭파’ 운운
“‘韓流보다 日流’에 반일 불만 고조” 주장
“외교, 축구, 야구, 문화 등 모든 면 日우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패전일인 15일 도쿄 시내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공물을 바치고 있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일본에 대한 양보의 한계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며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 내 극우 보수 진영의 ‘혐한’ 도발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한국에 대한 반감이 자국에서 사그라들 가능성을 우려하는 듯 극단적 발언의 수위를 한층 더 높이는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언제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나라여서 일본에 대한 태도를 언제 바꿀지 알수 없다”라는 식의 논리를 넘어서 급기야 ‘한국인 테러 가능성’을 들먹이며 공연한 적대감을 선동하는 주장이 언론 매체의 허울을 쓰고 등장했다.

원색적인 ‘헤이트 스피치’(혐오·증오 발언) 언설로 한국을 매도하는 데 열을 올려온 극우인사 무로타니 가쓰미(74)는 30일 우익매체 유칸(夕刊)후지에 ‘일본 문화에 친숙해지는 일류(日流)에 불만...한국인의 30%를 차지하는 콘크리트 반일 세력…와사비 테러 자작극은 귀엽기라도 하지만…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폭파사건 잊으면 안 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무로타니 가쓰미. 동영상 캡처

그는 글에서 “한국인의 30%는 ‘콘크리트(강경) 반일 세력’인 듯하다”며 “지난 일·한(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불만을 가진 한국인이 60%에 달한다는 게 놀랄 일이 아닌 이유”라고 했다.

무로타니는 “놀라운 것은 상황이 이런데도 일본 대중문화에 친숙해지려는 ‘일류’의 기세가 한국에서 멈추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내 ‘일류’의 왕성한 움직임에 ‘콘크리트 반일 세력’의 불만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며 “일본 치안당국은 이들 중 과격한 일부가 영웅주의적 행동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무로타니는 한국 내 ‘콘크리트 반일 세력’에게 지난해 11월 이후 세상 돌아가는 것은 ‘재미없는 일투성이’였을 것이라고 비아냥댔다.

‘소녀상’ 풍선인형 만들어 조롱하는 日극우세력. 유튜브 캡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도 한국도 모두 16강에 머무르긴 했지만, 한국 축구 팬들은 경기 내용을 보고 ‘한심한 한국’, ‘약진하는 일본’으로 받아들였다. 한국 인터넷에는 ‘모리야스 재팬’(일본 축구 대표팀)의 약진에 찬사를 보내는 의견이 넘쳐났다.”

지난 3월 6일 윤석열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을 발표하고 이어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것도 ‘한국의 완패’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달 치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결과도 빼놓지 않았다. 한국은 예선 리그도 통과하지 못했지만 일본은 전승으로 우승했다고 강조한 뒤 “한국 인터넷에는 ‘사무라이 재팬(일본 야구 대표팀)의 당당한 우승’, ‘오타니 쇼헤이의 위대함’을 칭송하는 글들이 며칠에 걸쳐 넘쳐났다”고 했다.

‘노재팬’(일본 불매운동)의 핵심 표적이었던 일본 맥주의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때의 20% 수준까지 회복된 것,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달 관객 수 1, 2위를 차지한 것도 예로 들었다.

7일 일본 여야 의원들이 2년 2개월 만에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오쓰지 히데히사 회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이 모임의 회원들이 참배를 위해 걸어가는 모습. 2021.12.07 연합뉴스

그는 “한국은 노재팬 운동을 강화하는 한편 일본에는 ‘한류’를 많이 보급해 ‘일본에 두 번 다시 지지 않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줄 알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10개월이 지난 지금 줄줄이 일본에 완패한 것들뿐”이라며 “‘한류’는커녕 ‘일류’에 시달리고 있다”고 자의적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하지만, (일본은) 웃어서는 안 된다. 불만이 쌓인 과격한 반일 세력이 무엇을 할 것인가. 자작극으로 연출한 ‘와사비 테러’는 귀엽기라도 하지만 2015년 11월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 폭파 사건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했다.

유칸후지는 모체인 산케이보다 훨씬 더 자극적인 극우 논조를 발산하는 대중 매체다. 무로타니의 이번 글은 일본 최대 포털 ‘야후! 재팬’의 초기 뉴스 화면 최상단에 노출되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본 극우인사 무로타니 다쓰미의 ‘일본 문화에 친숙해지는 일류(日流)에 불만...(후략)’이라는 제목의 글이 상단부에 노출돼 있는 일본 최대 포털 ‘야후! 재팬’ 초기화면.(30일 저녁 현재) 화면 캡처

‘무로타니류’의 혐한 게시물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은 일본 내부에서도 상당하다. 한 재일교포 사업가는 “과거 일본의 영광에 집착하는 일부 장노년층에게 혐한 콘텐츠들은 현실에 대한 욕구불만을 해소해 주는 일종의 포르노그래피 같은 기능을 한다”며 “이는 출판사 등의 상업성과 깊이 연결돼 있는데,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야후! 재팬과 같은 대형 포털 사이트가 이에 동조하는 것은 극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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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아이돌 가수, 히라노 쇼, 한국 조롱 넘어서 식민지 발언

한국에 이런 높은 빌딩도 다 있네요. 최근 일본 방송에서 한국을 방문한 일본 국민 아이돌이 한국을 후진국 취급해서 뜨거운 논란입니다. 잘나가는 K팝의 열등감이 폭발했던 그는 사사건건 "일본의 속국이 많이 컸네"라며 조롱을 일삼았죠. 하지만 한국 도움 없이는 그토록 원하는 세계 진출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뒤늦게 땅을 치고 후회했다는데요. "K 라는 수식어 지겹지 않나요?" 라는 외신 기자의 무례한 질문에 우리 한국의 자랑 BTS의 리더 RM 이 내놓은 우문현답이 뜨거운 화제입니다.  

 

"한국을 뜻하는 K는 우리에게 프리미엄 라벨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한 일종의 인증마크죠 서양 사람들은 이해 못 합니다. 한국은 침략당하고 파괴되었고 둘로 갈라진 나라입니다.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던 나라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우리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기 때문입니다.”  


 

일본 내에서 유명한 그룹인 킹앤프린스 멤버 ‘히라노 쇼’다. 킹 앤 프린스(King & Prince)는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2018년 일본에서 데뷔했으며, 많은 인기를 달리는 그룹으로 알려졌다. 출처: 킹앤프린스 SNS 

 

K팝과 한국 문화가 비인간적이고 지나친 노력을 강요하는아니냐는 취지 질문에 한국역사에 대한 자부심 가득한 답변으로 응수한 RM. 해당 인터뷰 내용이 전해지자세계 네티즌들로부터 답변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 깊게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답변. "서구 중심 사고에 일침을 가한멋있다" 등등 역시 월드클래스 슈퍼스타의 급이 다른 답변이라는 반응들이 이어졌는데요. 그러나 이처럼세계인들이 '실력이면 실력 인성이면 인성' 모두 뛰어난 한국 아티스트를 극찬하는 반면,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열등감 폭발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입니다. 

 

자기 혼자 BTS를 라이벌로 삼고 세계 진출병에 걸려 그룹을 탈퇴한 일본의 국민 아이돌 히라노. 얼마 전 일본 예능방송을 통해 한국에 왔다가 고도의 한국 엿멕이기를 시전하더니 그대로 업보를 돌려 맞았다는 소식인데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첫인사부터 중국어로 "쎼쎼" 박고 시작한 히라노. “드디어 한국에 왔습니다. 첫 '내일’입니다~” 라는 멘트를 날린 그는 “의외로 높은 빌딩이 있네요! 설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엄청 도시였네” 라며, 마치 못 사는 나라인 줄 알았다는 듯이 한국을 조롱하는 발언을 이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내일'이라는 단어를 쓴 것이었는데요. 한국 방문을 뜻하는 '방한' 아닌 한국을 일본의 속국이라 생각하는 우익 혐한 단어 '내일' 썼다는 것은 한국이 아직 일본의 식민지니까 일본에 왔다고 말하는 것 과 마찬가지인 것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히라노 쇼의 한국 방문기를 담은 현지 방송 영상 히라노 쇼는 ‘I SEOUL U’라고 적힌 커다란 조형물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출처: 킹앤프린스 SNS 


https://korea-to-world.tistory.com/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