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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15, 2023

경호원보다 빨랐다…기시다 테러범 잡은 ‘빨간옷’ [영상]

 용의자 제압한 남성, 사이카자키 항에서 일하는 50대 어부

주민 “어부라 힘도 세고 눈치 빨라 민첩하게 움직였을 것”
15일 오전 11시30분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진 남성이 체포되고 있다. 이 남성을 현장에서 재빠르게 제압한 '빨간 옷을 입은 아저씨'가 화제다. NHK보도 화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겨냥한 폭탄 테러가 발생한 당시 경호원보다 빠르게 용의자를 제압한 ‘빨간 옷을 입은 아저씨’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 이 남성은 용의자가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지자마자 그에게 다가가 헤드록을 걸어 경호원이 올 때까지 용의자를 붙잡아뒀다.

15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와카야마현에서 기시다 총리를 향해 은색 통을 던진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기시다 총리가 연설하려고 수백명의 청중 앞으로 나서는 순간 은색 통을 던졌고, 통이 땅에 떨어지자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하얀 연기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11시30분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진 남성이 체포되고 있다. 이 남성을 현장에서 재빠르게 제압한 '빨간 옷을 입은 아저씨'가 화제다. NHK보도 화면.


언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폭발음이 나자 웅성거리면서 혼란스러워한다. 경호원들도 상황을 파악하느라 용의자를 빠르게 찾아내지 못하는 사이 빨간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나타나 용의자의 목덜미를 잡는다. 이 남성은 용의자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팔로 목을 감싸는 등 헤드록을 걸었고 거친 몸싸움 끝에 용의자를 바닥에 눕힌다. 이후 현장에 있던 경호원들도 이 남성이 있는 곳으로 모여 용의자를 제압한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을 사이카자키항에서 일하는 50대 어부라고 밝혔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처음에 뭔가를 던지고 다시 배낭에서 뭔가 꺼내려 했다”며 “순간 몸이 움직여 붙잡았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체포될 당시 비슷한 폭발물을 하나 더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남성의 빠른 대처가 2차 테러를 막을 수 있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지역주민은 ‘빨간 옷을 입은 아저씨’가 유명해지자 “그는 도미잡이 어부다. 어부라서 힘도 세고 눈치도 빨라서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경찰보다 더 빨리 움직여서 잡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정말 용감했다. 어부들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1시쯤 JR와카야마역을 찾아 연설하고, 이후엔 지바현 우라야스시를 방문하는 등 폭발물 사고 이후에도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용의자를 처음으로 제압한 빨간 옷을 입은 어부에게 전화로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 11시30분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 폭발음을 야기시킨 물체를 던진 남성이 체포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기시다 총리의 선거유세 연설 행사장에 폭발물 추정 물체를 던진 용의자는 기무라 류지(24)로 확인됐다. 기무라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사이카자키 어항(漁港)의 행사장에서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하원) 와카야마 1구 보궐선거 지원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긴 통 모양의 은색 물체를 투척했다.

일본 언론들은 기무라가 현지 공립 초·중·고등학교까지 졸업한 토박이라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기무라가 부모와 함께 2층 단독주택에 살고 있고, 평소 집안일을 돕는 평범하고 예의 바른 청년이었다”는 이웃 주민의 인터뷰를 전했다.

기무라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 “변호사가 오면 이야기하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시의 자세한 상황이나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것과 함께 폭발물 분석도 진행할 방침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Friday, April 14, 2023

"하나님 보장"에 500억 뜯겼다…독실한 강남 교회 집사의 배신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서울 강남구 역삼동 유명 교회의 신모(65) 집사는 독실하기로 이름난 신자였다. 2000년대부터 교회에 나온 신씨는 매일 새벽기도를 거르지 않았고 온갖 봉사 활동을 도맡았다. 그러면서 신도들의 신망을 얻었다.

신씨의 직업은 대부업자였다. 2016년 1월부터 신도들에게 “내게 돈을 투자하면 크게 불려주겠다”라고 권유했다. 신도들이 돈을 대면 기업들에 긴급자금을 대부하거나 정치자금을 세탁하는 식으로 불린 뒤 그 이익금을 나눠주겠다는 취지였다. 신씨는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살고 명품백 등을 걸치고 다녔고 교회에 돈 들어갈 일이 있으면 척척 거액을 내놓았는데, 그런 신씨를 신도들은 의심치 않았다. “독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데다 돈까지 많다”는 게 신씨에 대한 신도 사회 세평이었다.

일부 신도들은 신씨가 대부나 투자 대상 기업의 이름이나 정치인의 이름을 대지 않는다는 점을 의심했지만 그럴 때마다 신씨는 “하나님이 고수익을 보장한다” “기도의 힘을 믿으라”고 달랬다. 투자 유치 초기엔 약속한 날에 약정 이익금을 꼬박꼬박 돌려준 것도 신뢰를 이어가는 데 주효했다. 신도들에게 끌어모은 투자금을 날로 커져만 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신씨가 약속을 어기기 시작하자 불안감을 견디다 못한 신도들은 “돈을 돌려달라”라고 하소연했다. 급기야 2020년 8월 한 장애인 신도가 교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플래카드에는 “달콤한 언변과 미끼로 영세 서민들 유혹…빨리 돈 내놔라“ “○○○ 집사 4억 3900만 원 갚아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비슷한 시기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신씨, 피해자 맞고소…국세청에 신고


하지만 신씨는 신도들에게 화살을 돌렸다. 1인 시위를 한 신도에 대해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자신을 고소한 신도에게는 “이자소득을 국세청에 신고하겠다”거나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이후 신씨는 실제로 한 신도를 국세청에 신고해 세금이 징수되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신씨에 대한 고소장도 쌓여갔다. 그러자 신씨는 아직 고소하지 않은 신도들에게만 원금 등을 돌려주면서 고소한 신도들에게는 “1원도 돌려주지 않겠다”라며 취하를 요구했다.

경찰은 2021년 5월 신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가 기업 대부 사업 등을 추진하지도 않고 추진할 의향도 없으면서 거짓말로 신도들을 속여 거액을 뜯고 ‘돌려막기’를 하며 범행을 이어갔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한 구체적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두 차례 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번엔 검찰이 “또 영장이 기각되면 피의자가 기각된 것을 근거로 범행에 정당성을 부여할 우려가 있다”며 반려하고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2022년 9월 6일 서울중앙지검. 최근 서울 강남구 유명 교회에서 발생한 500억원대 사기 사건을 재판에 넘겼다. 뉴스1

수사를 마친 경찰은 2022년 10월 “신씨가 교회 신도 32명을 대상으로 267억원의 사기를 쳤다”며 불구속 상태로 신씨를 검찰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구태연)는 전면적인 보완수사에 나섰다. 신씨를 출국금지하고 전방위 계좌추적을 벌였다. 결국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올해 3월 28일 신씨를 구속해 지난 13일 기소했다. 공소장에 쓰인 피해 규모는 537억원, 피해자 수는 53명에 달했다. 보완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수는 18명, 피해금액은 270억원이 추가된 것이다.

피해자 중에는 평범한 직장인, 주부, 취업준비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생활비나 노후자금, 자녀 학자금, 병원비 등을 신씨에게 뜯긴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피해자 중엔 전세보증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적금을 해약하고 카드대출까지 받아 돈을 마련한 사례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Thursday, April 13, 2023

尹대통령 지지율 27%로 급락…2040서 10%대 ‘초비상’ [한국갤럽]

 5개월 만에 20%대 기록…부정평가 65%

민주당 36% 국민의힘 31%…與 김기현 체제 출범 후 하락세 이어져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추락했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또 다시 조기 레임덕을 우려할 수준의 지지율이 나오면서 대통령실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27%, 부정평가는 65%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보면 한 주 사이 긍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로, 20%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셋째 주(29%)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한국갤럽

더욱 심각한 건 정부‧여당이 구애를 펼치고 있는 젊은 층의 민심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20~40대의 윤 대통령 지지율은 모두 10%를 기록했다. 만18세~20대는 14%, 30대는 13%, 40대는 15%의 지지율에 그쳤다. 특히 30~40대의 경우 부정평가가 80%를 넘어서기도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8%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9%)가 뒤를 이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노조 대응, 결단력·추진력·뚝심이 각각 6%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를 보면 일본·외교 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공통되게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최근 알려진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국갤럽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초비상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31%, 정의당 4%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9%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해 9월5주차 이후 약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김기현 지도부가 들어선 이래로는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5%)·유선(5%)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국에서도 비교대상 없다" 160.1km 괴물, 벌써부터 ML 진출 예고?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비교 대상이 없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KBO리그 한국인 최고 스피드 160.1km를 기록한 문동주(20)를 극찬했다. 미국에서도 비교대상이 없을 정도로 특별한 투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이 문동주에게 많이 의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했다.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까지 예고한 셈이다. 

문동주는 지난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 광주경기에서 1회초 1사후 박찬호를 상대로 160.1km짜리 공을 뿌렸다. 무릎 높이로 꽉 찬 스트라이크 삼진이었다. KBO 출범 이후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한국인 투수가 됐다. 레다메스 리즈가 LG 시절 세운 KBO리그 최고 구속 162.1km도 경신할 태세이다.

비단 구속 뿐만이 아니었다. 2회 2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나머지 5이닝을 상대를 압도했다. 그만큼 경기력이 출중해졌다. 작년 루키 때는 볼만 빠른 투수였지만 1년의 숙성기간을 거치면서 압도적 투수로 올라왔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까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2경기에서 11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64의 성적을 내고 있다. 문동주를 상대한 박찬호는 "공이 너무 좋다. 직구와 변화구 모두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아직도 성장세라는 것을 감안하면 키움 에이스 안우진에 필적하는 무서운 투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환한 표정을 지으며 흐뭇해했다. “최고 구속을 기록한 것은 좋은 일이다. 공 하나였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공 하나로 많은 것들이 설명이 됐다. 더욱 깊이 있는 것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가 좋았다는 점이다. 변화구가 작년보다 발전이 있었다"며 극찬했다. 최고 구속을 기록한 것도 대단했지만 변화구 완성도가 높아진 것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에서도 문동주와 비교할 대상이 없다고 확언했다. "케네디, 로사도 코치와 문동주 이야기를 하면서 (미국투수) 누구와 비교할까 이야기를 했다. 결론은 문동주는 특별하다는 것이었다. 비교대상이 없을 정도로 특별하다. 다들 '이런 선수 처음이다'라고 입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야구가 문동주에게 의지할 날이 많이 올 것이다"고 극찬했다. 

향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예고하는 칭찬이었다. 해외진출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제부터는 문동주를 주목하는 빅리그 구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KBO리그를 평정하는 일이 우선이지만 최고구속과 함께 문동주의 가치도 급등한 것은 분명하다. /sunny@osen.co.kr

尹 멘토 신평 "조민 판결 '슬픈 일'이라 하니 與에서 집단 공격…무간지옥 된 정치"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서로를 용납하지 않으며 자기의 주장만을 내세우는 행태가 한국정치에서 일반화되어버렸다.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무간지옥(無間地獄)이 어쩌면 다른 이의 존립공간을 아예 인정하지 않으려는 극히 이기적인 쟁투의 모습을 말하는지도 모른다"고 정치권에 쓴 소리를 했다.

신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얼마전 가톨릭평화방송에 출연하여, 조국 교수의 딸인 조민 양의 의전원입학취소판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질문을 받았다. 나는 지극히 슬픈 일이라고 대답했다. 이것을 문제삼았다. 여권의 강경세력들이라고 할까. '봐라, 이 자의 정체를 그대로 드러내는 말이다'하며 나를 집단적으로 공격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 변호사는 "조 교수가 법무장관후보가 되었을 때 나는 처음으로 그가 후보직에서 사퇴하기를 촉구하는 글을 발표하여, 소위 '조국사태'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그후 극렬 '대깨문'들이 얼마나 나를 온갖 방법으로 괴롭혀왔는가. 아내는 견디다 못해 공황장애를 얻었고, 지금도 치료 중"이라며 "그러나 조 교수가 아비로서 딸의 비극을 들으며 얼마나 애통할 심정일까는 어찌 보지 않으면 모를 일인가. 그로서는 마치 단장(斷腸)의 아픔이리라. 체면도 아랑곳없이 꺼억꺼억 마냥 울고 싶을 것이다. 아무리 그와 내가 서로 반대편에 있다 하더라도 비참한 상황에 내몰린 그를 생각하며 어느 정도의 슬픔을 공유하는 것이 무슨 잘못된 일일까"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아들의 학폭 문제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에 대해서도 "야당이 끈질기게 괴롭히고 있다.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까지 만들어 정 변호사가 기어코 출석하도록 강요한다. 정 변호사는 공직에서 낙마하고 그 아들의 학교폭력이 널리 세상에 알려지며 공황장애에 걸린 모양이다. 야당은 이것으로 도저히 만족할 수 없다고 다그친다. 청문회에 출석시켜 다중의 힘으로 철저히 정 변호사의 인격을 파괴해야 직성이 풀리겠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도대체 여야간에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그런데 자기 진영 안에서도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인다. 당내 지도력 발휘를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김기현 당대표를 향하여 감정을 섞은 언어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비난하였다. 그러자 김 대표는 홍 시장을 당의 상임고문에서 해촉해버리는 살수(殺手)를 서슴없이 행사한다"며 "이렇게 서로를 용납하지 않으며 자기의 주장만을 내세우는 행태가 한국정치에서 일반화되어버렸다"며 '무간지옥'을 예로 들어 비판했다.

▲신평 변호사와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Tuesday, April 11, 2023

방사능과 농약이 썪여있는 일본산 농산물은 중국산 보다 위험!

일본 식품에는 방사능의 위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여론, 일본의 호감 없음 70%, 역사와 처리수 우려, 불신감 강하게] 한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일본에서는 커다란 관심이 집중 있습니다. 동아일보 와 국가보훈처가 한미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지난 2월 31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의 70%는 일본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 라고 답해 현재 한국 정부의 행보와는 반대되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관련 기사에는 굉장히 많은 댓글이 달리며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선 혐한 언론인 변진일 씨의 댓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안타까운 결과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을 비판하던 진보지가 아닌 정상회담에 호의적인 논조를 보인 한국을 대표하는 보수지가 실시한 조사 결과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지향하는 윤석열 정권으로서는 前途多難 (앞길에 어려움이 많음) 합니다 

 

정상회담 후 키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데 반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떨어지는 한편, 어제 발표된 최신 여론조사에서는 지난번보다 4% 포인트 하락한 30%에 육박했습니다. 윤 정권의 대일 자세에 국민의 불만이 들끓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 있습니다. 집권여당 국민의 힘은 소수 여당이므로 정권 안정을 위해서는 국회에서 다수를 차지해야 합니다. 역대 정권들이 그랬던 것처럼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포플리즘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흔들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댓글 : "언제나 처럼 반일 운동이 시작되겠죠. 한국은 자신들에게 이용하기 편한 일본과 반일을 구분해서 사용하지만 기본은 반일 교육을 받고 자라기 때문에 반일입니다. 화이트국 복귀나 한일 스와프 체결까지는 한국 정부가 참고 친일인 척 열심히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국민 감정이 한계에 다다른 것 같네요.  



Monday, April 10, 2023

[단독] "33만 한국산 포탄 수송"…'기밀 계획서' 고스란히

 



<앵커>

https://tv.kakao.com/v/437173691


미국 정보기관이 우리를 비롯한 동맹국들을 도청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 파장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우리 국가안보실이 미국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지원하는 걸 고심했다는 내용의 기밀 문건도 있다고 어제(9일) 전해 드렸습니다. 저희가 추가 취재한 결과, 그 포탄들을 언제, 또 얼마나 보낼지 이런 구체적 수치가 담긴 문건도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아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미국 정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입니다.

상단에 기밀 표시와 함께 자세한 수송 계획이 표로 작성돼 있습니다.

한국에서 생산한 155mm 포탄 33만 발을 수송하는 계획을 명시한 문건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기한은 72일, 항공편으로 보내는 방식입니다.

디데이 열흘째에 4천700여 발, 41일째에는 15만 3천 발을 전달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중간에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보관하고 있는 전쟁물자를 뜻하는 WRSA-I라는 약어와 함께 추가되는 물량을 표시해놨습니다.

최고 기밀 문건으로 분류된 다른 문건에는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155mm 포탄 33만 발을 폴란드에 판매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포탄 종류와 분량까지 정확히 일치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는데, 문건에는 33만 발 포탄의 최종 목적지가 폴란드인지, 우크라이나인지, 나와 있지 않습니다.

한미 모두 유출 문건의 진위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행 방위사업법 시행규칙상 무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최종 사용자가 누구인지 방사청에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제3 국을 거쳐 특정 국가에 무기를 재수출하려면 방사청의 사전 양해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정성훈)

▷ 미 국방부 "기밀 문건 살펴보겠다"…이번에도 어물쩍?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148588 ]
▷ 대통령실 "필요하면 합당 조치"…민주 "특대형 보안사고"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148589 ]

김아영 기자nina@sbs.co.kr

고민정 “美 도청 논란, 文 청와대 이전 검토 때도 보안 우려”

 CBS라디오 인터뷰

"왜 美에 아무 말도 못 하나…명확한 입장 요구해야"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대통령실을 도청·감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나왔어야 할 일성은 도청을 한 당사국인 미국에 대한 일성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뉴시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국에 대한 항의가 아니라) 국내를 향해 계속 뭔가 말을 하고 있다. 주파수를 잘못 맞추고 있다. 때린 사람은 따로 있는데 그걸 지적한 사람을 향해 화를 내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전 청와대보다 지금 용산이 더 완벽하게 보안이 되어 있다고 (대통령실이) 얘기를 하는데, 그것보다 근접성에 대한 걱정이 있다. 청와대는 뒤로는 북악산이 있고 앞으로는 경복궁이 가로막혀 있는 곳이고, 일반 다른 건물들이나 사람들과도 거리가 상당히 있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며 “실제로 저희(문재인 정부)가 광화문으로 청와대를 이전하려고 했었을 때에도 아무래도 안 되겠다고 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보안 문제다. 주변에 너무 많은 건물들과 사람들의 왕래들이 있기 때문에 정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저희는 걱정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실제 (대통령실) 바로 옆에 미군 부대가 있고 또 드래곤 힐 같은 곳에서는 용산 대통령실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도청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환경 속에 대통령실이 있는 것”이라며 “어떤 벙커에서의 대화가 아니라 드래곤 힐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위치에서 회의를 했을 수도 있는 것이고 지금 여러 가지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독일 메르켈 총리의 휴대폰이 한번 도청이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독일의) 일성은 토털리 언 억셉터블(totally unacceptable),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였다. 아무리 독일과 미국이 동맹국이라고 하지만 이런 관계는 신뢰와 존중을 기반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고 친구를 스파잉 하는 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독일은 입장을 냈었다”며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모양새와 말들을 보면 미국에 대해서는 왜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가, 뭐라도 잡힌 게 있나, 왜 이렇게 벌벌 떠는가, 무슨 약점이 잡혔나 이런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자꾸만 든다. 국내 정치인들을 향해서 이거는 우리가 도청이 된 게 아니고 얘기하는데 이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되는 건 미국인데, 그걸 왜 우리나라가 지금 하고 있나. 우리가 도청을 당한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현재 대통령실의 대응은 실기한 것은 인정해야 되는 것이라고 보고,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국내를 향해서 분노의 지점을 잡고 얘기하실 것이 아니라 미국을 향해서 명확한 입장들을 계속해서 요구해야 한다. 그래야 한미 정상회담을 하든 안 하든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스쿨존 참변’ 유족, 배승아양 실명·얼굴 공개이유…운전자에는 “괘씸하다”

 친오빠 “제2의 승아 같은 일 벌어지지 않도록”

“치지 않으려고 노력” 운전자에는 “괘씸” 분노
故 배승아(9)양의 생전 모습.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화면 캡처]
대전 서구 둔산동 스쿨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가 10일 오후 둔산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운전으로 배승아(9) 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의 60대가 구속된 가운데, 이번 사고의 유족들은 배 양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데 대해 "제2의 승아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배 양의 친오빠는 10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친오빠는 "전 국민이 승아를 가슴에 새기고, (이에 따른)변화가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얼굴과 실명 공개를)결정했다"고 했다.

앞서 배 양을 치어 숨지게 한 전직 공무원 A(66)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둔산경찰서를 나서면서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했다. '브레이크를 밟은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네"라고 했다. '사고 당시 외려 가속했던 것으로 보인다', '감속했던 게 맞느냐'는 질문에는 "(피해자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대전 서구 둔산동 스쿨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초등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가 10일 오후 둔산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친오빠는 A 씨의 이같은 말에 "정말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괘씸하다"며 "가해자에게 엄중처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가족이나, 관련 변호사나, (A 씨 쪽에서는)아무도 (저희에게)연락이 없었다"고도 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인도를 덮쳐 초등생 1명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및 위험 운전 치사, 도로교통법 위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2시 21분께 만취 상태로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도로를 달리다 9살 B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당시 사고 현장 모습. [연합]

A 씨는 현재 구속된 상황이다. 대전지법 윤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영장을 발부했다.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A 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21분께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도로 경계석을 넘어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배 양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에게 "낮 12시30분께 대전 중구 유천동에서 지인과 모임을 갖고 소주 반 병 가량을 마셨다"고 했다.

스쿨존에서 인도를 덮친 만취운전자 차량에 배승아(9) 양이 숨진 대전 서구 둔산동 탄방중 앞 인도에 배 양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하굣길에 부모와 함께 추모 공간에 들른 한 초등학생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

yul@heraldcorp.com

Sunday, April 9, 2023

10명 중 6명 "집값 바닥, 아직 아니다"…"2025년 이후 반등"

 직방 1931명 설문조사…"이제 오를 것" 14.9% 그쳐

응답자 80% "올해보다 내년 또는 내년 이후 반등"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3.4.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10명 중 6명은 현재 집값이 바닥이 아니고 더 떨어질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이 언제 반등할지에 대한 예상 시기는 '2025년 이후'가 44.7%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9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지금 집값 상태는 어떻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총응답자 중 58.5%가 "아직 바닥 아니다. 더 떨어질 것 같다"고 응답했다. 반면 "바닥이다, 곧 오르거나 보합일 것이다"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41.5%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지금 바닥이라고 보는 응답자 중 '이제 오를 것 같다(상승)'고 보는 의견은 14.9%,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보합)' 의견은 26.6%로 나타났다.

지금 집값이 아직 바닥이 아니고 더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최근 1~2년 내 올랐던 가격 상승분이 덜 하락해서'가 2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서(22.7%) △미분양 적체, 분양시장 저조 등의 분위기 영향으로(21.5%) △금리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19.6%) △매물 사려는 매수세보다 팔려는 매도 움직임이 더 많아서(10.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금 집값이 바닥이고 이제 오를 것 같다고 답한 이유는 '급매물 거래가 늘고 매물 소진되어서'가 28.1%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집값이 최고점 대비 떨어질 만큼 떨어져서(24.0%) △금리 인상 완화되는 기조여서(23.3%) △매물 호가, 실거래가격 올라서(13.2%) △정부 규제 완화 영향 때문에(10.4%) 순으로 나타났다.

지금 집값이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고 답한 응답자의 이유는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관망세가 커져서'를 40.1%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집값이 언제 반등할지에 대한 예상 시기를 물은 질문(현재 집값이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고 답한 응답자 + 아직 바닥 아니고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에는 '2025년 이후'가 44.7%로 가장 많았다.

△2024년(33.9%) △2023년 4분기(13.6%) △2023년 3분기(5.8%) △2023년 2분기(2.0%) 순으로 80% 가까운 응답자가 올해보다는 내년이나 내년 이후에 집값이 상승 반등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junoo568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