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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 2025

트럼프 캠프 변호사 “분명한 치매 초기일수도”…“아예 없던 말을 지어내” 기고문

 크리스 트루악스 변호사 “말 꾸며내기는 가장 분명한 치매 초기 징후 중 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2008년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크리스 트루악스 변호사가 ‘트럼프의 정신적 쇠퇴는 부인할 수 없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기고문을 게재했다.

트루악스 변호사는 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이같은 기고문을 게재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자신에게 이익이 될 때는 사람들을 기꺼이 호도해 왔다. 그러나 지금 트럼프가 하는 것은 다소 다르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아예 없던 말을 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명백히 사실이 아님에도 말하는 사람은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노인의 경우 말 꾸며내기는 가장 분명한 치매 초기 징후 중 하나”라고 밝혔다.

트루악스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카네기멜론대학교(CMU)에서 열린 투자 발표 행사에서 진행한 연설을 예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자신의 삼촌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핵, 화학, 수학 등 3개 학위를 받았다고 소개했고, ‘유나바머’로 알려진 테러범 테트 카진스키를 가르쳤던 일화를 들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삼촌 존 트럼프는 MIT 교수로 재직한 것은 맞으나 전기공학과 물리학을 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카진스키는 MIT가 아닌 하버드대를 다녔으며 존 트럼프는 카진스키의 정체가 드러나기 11년 전에 별세했다.

트루악스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학적 개념을 혼동하는 모습도 치매의 징조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것을 치매라고 단정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그럴 수 있다”면서도 “이 나라와 전 세계의 생사와 관련된 중대 결정을 내려야 하는 대통령이 수학적 개념을 어려워하고,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생생한 기억을 말하며 실제 일어난 과거에 대해 점점 흐릿하게 기억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이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