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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May 14, 2022

"러시아 내 쿠데타 진행중..전쟁 8월에 전환점 맞아"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 영국 매체와 인터뷰

우크라니아 군인이 13일(현지시간) 하르키우 동부 지역에 파괴된 채 놓인 러시아군 장비를 들여다 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우크라이나 군 주요 관계자가 이번 전쟁에 대한 낙관론을 펼쳤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설과 그의 건강 문제도 언급했다. 푸틴의 건강 이상설은 이번 전쟁 이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8월 하반기가 전쟁의 전환점"이며 "대부분 전투 활동은 연말까지는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다노우 군사정보국장은 이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에 회의적이었을 때 자신은 전쟁이 현실화 될 것을 예측했고, 지금은 승리 결론 예상에 자신 있다며 영어로 "나는 낙관적이다(I'm optimistic)"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쟁의 승리를 자신한 것이다.

그는 또한 "우리는 적(러시아)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공세를 집중하지만 여전히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북동부 하르키우 인근 국경까지 후퇴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분석한 내용과 같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군 피해가 상당하다면서 "우크라이나 포격 때 많은 러시아군이 장비를 버리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 /사진=우크라이나 정부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패배가 "결국 러시아 연방의 지도력 변화로 이어질 것"이며 "이런 절차는 이미 시작됐다"고 했는데, 이 얘기가 쿠데타를 의미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러시아 내 쿠데타 움직임이 이미 있다는 것이다.

이어 부다노우 국장은 "푸틴의 정신적 육체적 상태가 매우 나쁘며, 매우 아프다"고 푸틴의 건강 문제도 지적했다.

전쟁 이후 푸틴 대통령에 대한 건강 문제는 해외 언론에서 꾸준히 지적돼왔다.

지난 12일에는 미국 잡지 '뉴 라인즈'가 크렘린궁와 가까운 한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가 "푸틴이 혈액암으로 인해 매우 아프다"고 말하는 음성 파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서방의 벤처 투자자가 녹음했으며, 상대인 올리가르히는 녹음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이 올리가르히는 푸틴의 침공에 대해 비판적이었는데 그는 "한 미친 놈이 세계를 들었다놨다 할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푸틴 대통령이 의료진으로부터 암 수술 권유를 받았다는 얘기가 러시아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 '제너럴SVR'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Friday, May 13, 2022

지구가 수용할 수 있는 현재 인구는 적정한가? 그래서 코로나 바이러스인가...

 인구학자에 따라 지구의 적정 인구는 50억 70억, 100억명, 그 이상.. 다양한 수치를 제시하고 있지만 결론내기가 쉽지 않다.

가령 지구가 포용할 수 있는 인구수가 50억명이라고 가정하면, 2021년기준 지구 인구수는 79억명으로 지구는 생존하기 위해 최소 29억명의 인류 개체 수를 줄여야만 한다. 


 https://korea-to-world.tistory.com/5

[주진우 라이브] 한홍구 "바이든-문재인 만남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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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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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5월 13일 (금) 18:07~18:22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 5년 만에 보수 정권이 들어설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 했을 것…대한민국은 참 놀라운 나라
- 검찰개혁의 최고 대상이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된 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실패했기 때문
- 민주당, 검찰개혁 할 수 있는 시기에 오히려 검찰의 힘 키워
- 윤 대통령 취임사 듣고 <동물농장> 생각나
- 윤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서 공정, 정의의 가치 지켜나가는 모습 보여줘야
- '반지성주의', 진보진영뿐만 아니라 보수진영에서도 많이 나와
- 엘리트들이 대중이 아닌 본인들의 이익 추구하다 보니 많은 문제들 발생, 권한이 ‘특권’되면서 민주주의 위협하게 돼
-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난다는 뉴스 보고 깜짝 놀라, 윤석열 정부에 경고될 수도
- 윤석열 정부 인사 패턴에서 불길한 예감 들어, 인사 검증에 큰 문제 있는 듯
- 남북관계에서 보수 정권이 할 수 있는 부분 많아, 북한을 향한 극단적인 여론 해결하는 데 노력 기울였으면
- 한일 관계엔 대안 없어, 일본의 양심 세력 점점 위축돼
- 윤석열 대통령, 보수-진보 양쪽 진영에 호소력 가질 수 있어, 민주주의 정상화와 진영논리 극복에 애써줬으면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했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다시 5년 만에 다시 보수 정권이 출범했는데, 역사는 어떻게 기록할까요. 앞으로 대한민국을 미리 들여다보겠습니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안녕하세요.

◆한홍구: 예,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예, 잘 계시죠?

◆한홍구: 예.

◇주진우: 20대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한홍구: 이 촛불 후에 5년 만에 보수 정권이 들어설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을 못했을 거예요. 그래서 그런 게 현실로 벌어졌고요. 대한민국이 참 놀라운 나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다음에 촛불 정권 들어서고 가장 중요한 과제가 검찰개혁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검찰개혁을 그렇게 열심히 외쳤는데도 오히려 검찰개혁에서 오히려 그 개혁의 대상으로, 처음에는 검찰개혁의 주체인 것처럼 등장을 했다가 검찰개혁의 최고 대상이 됐던 분이 대통령이 된 걸 보면 누가 뭐라고 해도 문재인 정권의 검찰개혁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하고, 개혁이 실패했기 때문이라고밖에는 얘기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주진우: 그런데요, 대선에서 진 민주당이 다시 검찰개혁을 들고 나왔지 않습니까.

◆한홍구: 그게 참 문제죠. 검찰개혁을 할 수 있는 시기에 오히려 검찰의 힘을 키워준 것 아닙니까. 우리가 적폐 수사 같은 게 필요하긴 했지만 어떤 제도개혁과 결합하지 못한 적폐 수사가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았고, 오히려 자기들 처벌을 피해가려고 한다는 그런 오해와 결부되면서 오히려 검찰개혁의 대의를 지지했던 사람들이 갈가리 찢겨버린 형세가 되어버린 게 저처럼 검찰개혁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주진우: 대통령의 취임사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한홍구: 취임사는 저는 좋은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을 해요. 거기 뭐 자유도 많이 강조하고 그러셨습니다마는 그런데 보편적인 가치를 높게 사야 한다라고 말씀하신 건 100% 동의하지만 우리가 지켜야 할 보편적인 가치는 자유만 있는 건 또 아니죠. 평등도 있고, 그리고 또 자유시민의 연대를 강조하셨는데, 그것도 중요한 말씀입니다. 공정한 규칙을 지키자. 그것도 중요한 얘긴데, 아마 윤 대통령께서 솔선수범을 해서 그러니까 이 공정의 가치, 정의를 가치를 같이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요. 또 양극화 문제나 사회 이동성을 높여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그것도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한 얘기인데, 그런데 그 해결책으로 제시한 게 성장을 통한 해결이라고만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성장 일변도로 나간 게 오히려 이런 양극화를 진화시키지 않았나, 사회이동성을 막지 않았나 그 지난 수십 년의 경험에서 볼 때.

◇주진우: 이 양극화가 이렇게 심화된 세상에서 자유를 계속 얘기하면 이것도 또.

◆한홍구: 우리가 그 말씀을 들으면서 미안한 얘기하지만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이 생각났어요. 거기서는 자유에 반대되는 평등을 극단적으로 강조하다 보니까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런데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그런데 오히려 전 국민이 자유로운데 어떤 사람들이 더 자유롭다. 그러니까 이렇게 된다면 큰 문제가 생기는 거죠.

◇주진우: 네.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 이 대목은 어떻게 읽으셨는지요?

◆한홍구: 저도 일정하게 공감을 했는데, 고전적으로 얘기하면 민주주의가 엘리트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과 대중과 여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있는데, 이게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 하는데, 문재인 정권 시기에 일부 그 균형이 깨진 부분도 분명히 저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반면에 팬덤 문제라든가 이게 진영 논리가 강하게 작용한 게 그런 거겠죠. 그런데 우리가 지성을 강조한, 이런 반지성주의의 어떤 동력이 우리 편 따지는 거하고, 그 다음에 상대편에 대한 어떤 분노, 그런데 저는 정치나 그 역사에서 분노가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노가 없으면 시작이 안 되겠죠. 그런데 분노만 남아버리면 이게 큰 문제가 되는데, 아마 그런 점에서 반지성주의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문제는 그 반지성주의가 민주진영, 진보진영에서만 보인 게 아니라 보수진영에서도 굉장히 많이 나왔단 말이죠. 예컨대, 5.18은 북한군이 저지른 거다. 이러한 얘기를 막을 순 없겠죠.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까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 얘기를 하는 것 자체는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그런데 그것이 보수의 핵심이나 주류가 그쪽으로 끌려가는 양상은 이것 역시 또한 심각한 반지성주의적인 행태였거든요. 그리고 그 반지성을 막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설계한 사람들이 고전적인 장치가 사법부에다가 권한을 줬지 않습니까. 선출되지 않는 권력, 그러니까 이런 반지성주의에 휘둘리지 않게.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한국의 그 현대사에서 특히 최근에 보면 가장 문제를 많이 일으킨 게 검찰하고 사법부였단 말이에요. 사법개혁, 검찰개혁이 나온 게 뭐냐면 엘리트들이 대중을 위해서 그 전체를 위해서 봉사한다기보다는 엘리트 집단의 자기 이익을 추구하다보니까 많은 문제들이 나오게 되고, 그들에게 어떠한 올바른 일을 하라는 권한이 특권이 되고, 특별한 신분이 되고 그러면서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는 일이 많았던 것이죠. 내로남불을 안 했으면 좋겠고, 사실 선거 과정에서도 보면 여가부 폐지라든가 지금 특히 할 수 없다고 공약을 거둬들였습니다만 군인 월급 200만 원 같은 게 대표적으로 반지성주의적인 공약이었던 셈이죠.

◇주진우: 네, 그렇죠. 취임식에서 특별히 이렇게, 그리고 취임한 후 며칠 동안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습니까, 혹시?

◆한홍구: 글쎄요. 저는 취임식 수업이 겹쳐서 다 보진 못하고 나중에 영상을 봤는데요. 미국을 대표해서 오신.

◇주진우: 대통령, 부통령의 남편입니다.

◆한홍구: 예. 그런데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그런 얘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마는.

◇주진우: 있죠.

◆한홍구: 뭐 바이든 대통령이 곧 와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으니까 그건 크게 문제가 안 될 텐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해서 제가 깜짝 놀란 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주진우: 미국에서 요청했다고 합니다.

◆한홍구: 미국 대통령이, 그렇죠. 한국 정부가 만나자고 할 일은 없는데, 그건 전 굉장히 역사적으로 이런 전례가 사실은 꼭 맞지 않는데, 그러니까 79년에 카터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미국의 요청으로 김영삼 당시 야당 총재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굉장히 큰 이슈가 됐고, 그리고 4개월 후에 10.26 사건이 났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건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하여튼 제가 외교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참 보기 드문 일인데.

◇주진우: 역사적으로도 드문 일이네요.

◆한홍구: 아마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어떤 건지 모르지만, 내막을 찾을 순 없지만 경고가 될 수가 있겠고, 저는 이 부분을 윤석열 정부가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냐하면 아마 정치보복 하지 말라는 뜻일 수도 있고, 그 다음에 남북관계나 북미관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을 기대하는 부분도 있을 텐데, 거기서 사실은 윤석열 정부가 그렇게 강조하는 한미 공조를 해야죠. 한미 공조를 해서 어떤 대북특사,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의 특사로 북을 방문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주진우: 아, 그렇죠.

◆한홍구: 예. 그러니까 바이든의 메시지도 싣지만, 특사로 가신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로 가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주진우: 네.

◆한홍구: 그리고 그렇게 한다면 그거는 이거보다 더 확실한 협치의 메시지가 있을 수 없겠죠. 정치보복 안 한다는 선언도 되는 것이고요. 오히려 이 화를 북으로 돌렸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태영호 의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대북특사로 보내는 게 어떠냐, 이런 제안을 하시더라고요. 상당히 그리고 또 코로나 사태 인도적인 지원을 해야 된다고 강력하게 얘기하셔서 방금 얘기해가지고.

◆한홍구: 저도 방송 오면서 들었습니다.

◇주진우: 예, 그 부분 굉장히 공감했습니다. 앞으로 역사는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기억할까요? 지금은 시작된 지 걸음마를 뗐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얘기할 수 없지만 윤석열 내각, 윤석열 대통령실의 면면을 보면 아, 어떻게 흘러가겠다, 선생님은 좀 보이시죠?

◆한홍구: 조금 죄송한 말씀이지만, 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인사 패턴에서. 다행히 여기 지금 들어오기 직전에 김성회 비서관이 사퇴한다는 얘기가 나와서 그나마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인사 검증 문제에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어느 정권에서나 문제가 됐었지만요. 그리고 또 하나는 이시원 비서관인가요. 간첩사건 증거 조작과 관련된 사람이, 그것도 다른 비서관도 아니고 공직기강 비서관이라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는 거고요. 이게 알았으면 정말 악마고, 이건 사실 형사처벌의 대상이 돼야 될 건데, 대표적인 검찰의 봐주기 수사가 아니었나 의심을 받는 거고요. 그걸 만약에 검찰이 발표한다는 걸 몰랐다고 한다면 업무능력상 공직기강을 그걸 어떻게 잡겠습니까. 그러니까 있을 수 없는 인사인데, 이런 부분을 밀어붙이는 걸 보면 굉장히 걱정이 되는 바가 많고요. 그 다음에 또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그 점을 못하고 실패했는데, 제왕적 대통령제가 가는 코스가 뻔합니다. 5년 때 해서 취임 처음해서 약간 힘을 갖고 있다가 힘이 빠지고 레임덕 오고 그러면서 대통령 본인이나 가족들이 정권이 바뀐 다음에 감옥에 가는 그런 패턴이 지난 20 몇 년 동안 반복되어 왔지 않습니까. 그것도 극복하거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어떤 대안 같은 것들을 제시해야 하고, 구조적으로 마련을 해야 하는데, 문재인 정부가 그것을 할만 했는데, 못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정부는 민주화 이후에 거대 야당을 만났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협치라든가 긴 장래를 생각해서 어떠한 대타협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진우: 역사적으로 볼 때 보수정권이 남북관계에 큰 물꼬를 틔우기도 합니다. 또 북에 대해서 훨씬 유화 제스처를 취하기 좀 편한 위치에 있고요. 좀 이번 윤석열 정부가 남북관계에 개선을 위해서 좀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는데.

◆한홍구: 그런데 문재인 정부 때 드러났듯이 대한민국 정부가 남북관계에서 할 수 있는 그 폭이 너무나 제한되어 있다. 그게 가슴이 아픈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정권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은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국민들이 너무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고 대북 혐오를 이제 과거에 박정희 시대, 전두환 시대에는 남북 간에 어떤 국력 차이가 비슷비슷, 크게 나게 않았던 시기에는 대북 혐오라든가 경계가 자기 정권 유지에 굉장히 중요한 수단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그런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갖고 북한에 대해서도, 그리고 북한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나 윤석열 정부가 힘써야 할 건 뭐냐면 북을 바라보는 남쪽의 어떤 극단적인 여론, 그게 저는 굉장히 중요한 반지성주의의 대한민국의 정치에서 가장 강력한 반지성주의거든요. 그 부분을 좀 해결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합니다.

◇주진우: 네. 한일 관계는 어떻게 좀 풀어야 됩니까?

◆한홍구: 한일 관계는 대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책이 없다는 사실을, 그러니까 가령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에 선의로 출발했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내가 해결해 주겠다는 선의로 출발을 했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뭔지를 잘 모르셨던 거예요.

◇주진우: 거기서 꼬여버렸어요.

◆한홍구: 예. 그리고 이거 내가 해결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조급하게 밀어붙이다가 한일 관계 전체가 꼬여버렸단 말이죠.

◇주진우: 네.

◆한홍구: 사실 이건 일본에서 절대로 풀릴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문제를 풀려면 이건 일본 국내에서 일본의 양심 세력이 정말 사회의 주류가 돼서 해결해 줘야 하는데, 일본의 양심 세력이 점점 위축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역사 문제는 우리가 원칙적인 입장을 견제하되, 이것이 다른 문제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한일 관계 자체는 또 풀어나가고, 대북 관계도 마찬가지죠. 그래서 그렇게 조금 융통성 있게 여유 있게 갔으면 하고, 완치되고 근절한다 이런 것보다는 좀 조절하고 관리한다, 그런 입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JWP님께서 “우리 대한민국 사람이잖아요. 서로, 서로 잘해보면 되잖아요. 서로, 서로 잘 해보자고요.” 이렇게 새 정부에 기대를 보냈습니다. 자, 역사에서 새 정부가 되새겨야 할 점은 뭘까요?

◆한홍구: 글쎄요. 우선 새 정부가 이제 여러 가지 차원이 있겠습니다만 이것은 검찰 출신이 대통령이 됐는데 지난 몇 십 년 동안은 검찰 문제가 아주 심각한 화두가 됐었지 않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 대한민국 역사에 이런 분이 없을 거예요. 진보진영의 영웅이었다가 보수진영의 어떤 영웅이 돼서 이렇게 양쪽을 번갈아간 분이 없을 텐데 그거는 이분이 어떤 단점도 있지만 또 그다음에 국민들에게 어느 쪽 양쪽에다가 다 호소력을 가질 수 있는 측면이 분명히 있었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좀 잘 살려줬으면 좋겠고. 특히 이제 5년 단임제 대통령이 사실은 할 수 있는 게 굉장히 제약이 많죠.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임기 동안에 할 수 있는 부분들. 적어도 그러니까 한국 민주주의의 어떤 정상화. 진영논리의 극복을 위한 그런 부분들에 애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한홍구: 감사합니다.

◇주진우: 특별히 윤석열 대통령한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십니까?

◆한홍구: 지금 우리 역사에서 보여진 것이지만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교도소 담장을 걷는 자리가 되어버렸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을 윤석열 대통령이 그러니까 그런 관계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리고 과거에 김영삼 대통령 때 보면 개혁을 잘하면 엄청난 국민적 지지가 쏟아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제대로 내로남불 안 하고 국민들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알 겁니다. 잘해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빕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였습니다.

KBS

문 전 대통령 사저 가림막 하루만에 제거..방문객들 "먼발치에서라도" 기대

직접 구입·시승한 '캐스퍼' 양산 사저서 포착..단거리 이동 시 사용할 듯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내에 주차된 '광주형 일자리' 생산 차량모델 '캐스퍼'. 문 전 대통령 소유로 지난해 9월 구입해 10월 인수 받았다. 2022.5.13 © 뉴스1 김영훈 기자

(양산=뉴스1) 김명규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직접 구입·탑승했던 '광주형 일자리' 생산 차량모델인 '캐스퍼'가 13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내부에서 포착됐다.

문 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경형SUV '캐스퍼'는 경호동과 반대편에 위치한 사저 입구 근처에서 보였다.

문 전 대통령은 양산 귀향 3일째인 지난 12일 오후 첫 외출에서 경호동 출입구를 통해 사저를 빠져 나왔었다. 당시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제네시스 G80 전기차를 이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14일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첫 모델 '캐스퍼'를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6일 청와대 경내에서 캐스퍼를 인수해 직접 운전한 뒤 "승차감이 좋다"고 평가했었다. 당시 조수석에 동승했던 김정숙 여사도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이날 사저에서 캐스퍼 모습이 보이면서 문 전 대통령은 통도사 방문 등 양산지역 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캐스퍼를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10월6일 오후 청와대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출시된 현대차의 첫 경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 '캐스퍼'를 인도받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의 노·사·민·정이 지역 주도의 맞춤형 발전과 노사 간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한 경제 모델이다. 문 대통령은 캐스퍼 사전 예약 첫날인 지난해 9월14일 인터넷을 통해 직접 차량을 예약했었다.(청와대 제공) 2021.10.6/뉴스1

한편 문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첫 외출을 해 선친의 묘소와 통도사를 방문했다. 13일은 사저 내에서만 머물고 있는 듯 바깥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또한 대나무 울타리 안으로 설치됐던 가림막은 하루만에 제거됐다. 사저 측이 문 전 대통령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숨길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평산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은 멀리서라도 문 전 대통령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1일 가림막이 설치됐던 지점에선 고양이를 안고 이동하거나 전 참모진과 대화를 나누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6일 청와대에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생산된 현대차의 첫 경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 '캐스퍼'를 인도받아 탑승하기 앞서 비닐을 제거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의 노·사·민·정이 지역 주도의 맞춤형 발전과 노사 간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한 경제 모델이다. 문 전 대통령은 캐스퍼 사전 예약 첫날인 지난해 9월14일 인터넷을 통해 차량을 예약했었다.(청와대 제공) 2021.10.6/뉴스1

kmk@news1.kr

Thursday, May 12, 2022

긴급속보 | 전라도 앞바다에서 석유가 발견되자 난리 난 중국

 

미국이 긴급히 나선이유 

 

한국 전라도 앞바다에 석유가 발견되자 중국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러시아 측에서 한국 앞바다에 어마어마한 양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는 첩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측 에서는 인공위성 장비를 통해서 석유나 광물자원을 파악하는 독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한-러 수교 즈음에 한국측에 해당 사실을 알려온 것으로 한국의 메이저 언론사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긴급속보 | 전라도 앞바다에서 석유가 발견되자 난리 난 중국




Tuesday, May 10, 2022

4월 취업자 86만5천명 증가..상당수는 60세 이상 직접 일자리

 취업자 수, 같은 달 기준 22년만에 최대 증가..숙박·음식 등 코로나 영향 지속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김다혜 박원희 기자 = 4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다만 일자리 수 증가분의 상당폭은 고령층 직접 일자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07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86만5천명 늘었다.

이는 4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104만9천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증가다.

증가 폭은 취업자 수가 100만명 넘게 증가했던 올해 1월(113만5천명), 2월(103만7천명)에 비해서는 둔화했으나, 3월(83만1천명)보다는 늘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2만4천명) 고령층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고령층 일자리가 거의 절반을 차지한 것이다.

업종별로도 정부가 세금을 투입한 직접 일자리 사업이 포함되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3만명)·공공행정(9만1천명) 등의 취업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코로나19의 타격이 이어지며 도소매업(-1만1천명)과 숙박·음식점업(-2만7천명)은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1%로 작년 동월 대비 1.7%포인트 올라 동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업자 수는 86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3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떨어지며 집계 기준이 변경된 1999년 6월 이래 4월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호조와 산업의 비대면 전환으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mskwak@yna.co.kr

"나 또 임신했어" "이 시국에?"..푸틴, 여친에 '버럭' 화냈다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69)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8)가 임신했으며, 해당 소식을 접한 푸틴 대통령이 ‘당황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에일리메일, 더미러 등은 러시아의 정치 전문가 발레리 솔로비예프의 주장을 인용해 푸틴과의 사이에서 이미 두 명 이상의 자녀를 낳은 것으로 알려진 카바예바가 또다시 임신을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솔로비예프는 러시아의 비공개 텔레그램 채널인 ‘제너럴SVR’에서 이같은 정보를 접했다면서 “푸틴이 예상치 못하게 카바예바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후 화를 냈다”며 “목격자들은 충격에 빠진 푸틴 대통령이 우울하고 다소 냉담해 보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 (사진=크렘린궁)
솔로비예프에 따르면 해당 채널 게시물에는 ‘푸틴의 이러한 태도는 이해할 만 하다. 푸틴은 카바예바가 분명 ‘특별한 시기’에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너럴SVR 텔레그램 채널은 지난 3일 “목격자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하루 전 우울하고 뭔가 언짢은 것 같이 보였는데 그 이유가 밝혀졌다. 푸틴 대통령이 카바예바가 이 특별한 시국에 또 임신한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카바예바의 임신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로, 은퇴 후 정계에 입문해 2014년 러시아 최대 언론사인 뉴미디어 그룹 회장 자리에 올랐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08년이지만, 그간 푸틴 대통령은 카바예바와의 관계를 부인해왔다.

카바예바는 2015년과 2019년 비밀리에 자녀를 출산해 푸틴과의 사이에서 최소한 딸 둘과 아들 둘을 뒀다고 알려졌지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자녀가 이혼한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 사이에서 얻은 두 딸이 전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를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6차 대러 제재안에 카바예바와 러시아 정교회 수장 등 수십 명을 제재 명단에 올릴 계획이다.카바예바는 푸틴 대통령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미국, “제 7광구 한국 것이다. 미국-한국 함께 간다” 일본은 꿈 깨라!

 

“미국은 한국이 7광구를 가져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최근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유럽으로 들어가는 천연가스양이 줄거나 막히자 전세계의 자원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긴급사태에 대비해서 다양한 루트의 자원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각 나라들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보다 천연가스가 많은 무려 1000억 배럴 이상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한국의 7광구가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개발하기위해 한국과 미국이 뭉치려는 조짐이 나오기 시작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미국이 한국의 편에서 일본의 방해를 물리치고 도우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7 광구.

  

 

석유 한방울 나오지 않는 국가인 한국. 


미국, “제 7광구 한국 것이다. 미국-한국 함께 간다” 일본은 꿈 깨라!

필리핀 대선 개표 92%…'마르코스-두테르테' 당선 이변은 없었다…'독재자 아들' 마르코스-'두테르테 딸' 사라 정·부통령 당선 사실상 확정

 

9일(현지시간) 필리핀 만달루용 거리에서 대선 초기 결과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이 기뻐하는 모습. 2022. 5. 9.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필리핀 대선 개표가 현지 시간으로 10일 새벽 2시47분(한국시각 새벽 3시47분) 기준 92.41% 이뤄진 결과, 대통령엔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65) 후보가, 부통령엔 사라 두테르테 카르피오(44)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ABS-CBN 뉴스에 따르면 마르코스 후보는 2944만6813표를 획득해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의 득표수는 1404만4923표로 마르코스 후보의 절반도 못 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

3위는 복싱 챔피언 출신 매니 파키아오 후보지만, 득표수는 330만2342표로 크게 뒤처지고 있으며, 이하 후보들의 득표수도 마찬가지다.

부통령에는 마르코스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사라 두테르테 후보(다바오 시장)가 2969만71표로, 2위인 키코 판힐난 후보(876만197표)를 가볍게 따돌리고 있다. 판힐난 후보는 대선에 출마한 로브레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다.

이 집계는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Commission on Elections)의 데이터를 비공식·부분 집계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필리핀의 경우 공식 승자 발표가 다소 지연되기도 하는데, 2016년 대선 때는 3주가 걸리기도 했다.  

어찌됐든 표차가 압도적인 만큼 이번 대선의 승리는 결국 마르코스-두테르테 후보에게 돌아간 것이 확실해 보인다. 두 후보는 늘 여론조사 1위를 지켜왔으며, 실전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필리핀 차기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된 페르디난드 '봉봉' 마르코스 주니어.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왼) 대통령과 딸 사라 두테르테 카르피오 다바오 시장. 필리핀에서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온 사라는 이제 부통령 당선이 확실해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마르코스 후보는 필리핀의 1987년 '대통령 단임제' 개헌을 촉발한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의 아들이다. 아버지 마르코스는 장장 20년을 집권하며 각종 부정축재와 권력연장 야욕 속 결국 1986년 일어난 민주화 운동(피플 파워 레볼루션)으로 하야했다.

두테르테 후보는 '남중국해 스트롱맨'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의 장녀로, 필리핀에선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해와 인지도가 높다.

시민혁명으로 쫓겨난 독재자의 아들과, 재발방지를 위해 시민의 힘으로 이룩한 6년 단임제 헌법 개정을 수차례 시도했던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이 결국 말라카냥 궁전(대통령궁)을 차지하게 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36년 전 필리핀 시민이 한 걸음 다가갔던 '민주주의 꿈'은 또다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21년 11월14일 필리핀 마닐라 퀘손시티 인권위원회 앞에서 '마르코스-두테르테' 반대 시위가 벌어진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sabi@news1.kr

[단독]서민 교수, 기생충 논문에 '외고생 공저자' 적발.."부모 부탁으로 연구 참여"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사례를 계기로 고등학생의 대입 스펙쌓기용 논문 참여 문제가 다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는데, 기생충학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과거 지인의 자녀를 논문 저자로 참여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이 논문은 학회지에도 게재됐다. 서 교수는 고등학생이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한 일이었지만 해당 건으로 학교에서 조사를 받고 난 뒤로는 더이상 고등학생을 지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경영공학 석사인 강태영 언더스코어 대표와 미국 시카고대 사회학 박사과정에 있는 강동현씨가 영재고·과학고·외고·자율형사립고와 상위권 일반고등학교 등 213개 고교 소속 980명 학생저자의 논문 558편을 전수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서 교수는 2013년 출판된 <Spargana in a Weasel, Mustela sibirica manchurica, and a Wild Boar, Sus scrofa, from Gangwon-do, Korea>(한국 강원도 족제비와 멧돼지에서 발견되는 스파르가눔) 논문에 당시 한국외대부속용인외국어고등학교(현 용인외대부고) 학생이던 최모씨를 저자로 참여시켰다.

논문은 스파르가눔증을 일으키는 기생충 스파르가눔이 강원도에 서식 중인 족제비와 멧돼지에서도 새로 확인됐다는 내용으로, 대한기생충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Parasitology)에 게재됐다. 용인외고생 최씨가 2번 저자로, 서 교수가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씨를 제외한 3명의 저자는 서 교수를 포함해 모두 단국대 의대 교수였다. 서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2012년 출판 논문 <Discovery of Endocotyle incana and Spelotrema pseudogonotyla (Digenea: Microphallidae) from Scolopacid Migratory Birds in Korea>(한국 철새에서 발견되는 인칸잔모양단경흡충과 위생식반동굴단경흡충)에도 당시 경기과학고등학교 학생이던 유모씨가 1번 저자로 참여했다. 이 논문 이후 최씨와 유씨가 논문에 참여한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기생충학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김기남 기자


서 교수는 용인외고 학생이던 최씨가 기생충 관련 논문에 참여한 경위에 대해 10일 “솔직히 말하면 (최씨의) 부모가 부탁을 했다. 소논문 같은 걸 좀 썼으면 한다고 부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고등학생을 연구 활동에 참여시키는 것이 “원래 어릴 때 꿈”이었다며 “잠깐이라도 연구과정에 참여를 해야 나중에 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쓸데없는 사명감이었다”고 했다.

서 교수는 두 건의 논문에 고등학생이 저자로 참여한 문제로 학교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고등학생이) 1번 저자를 해서 학교에서 조사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조사 이후로는 고등학생을 지도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스파르가눔 논문에서 최씨의 기여도에 대해서는 “동물에서 기생충을 빼는 일을 해보는 정도였다. 고등학생 수준에 딱 맞는 일”이었다고 했다. 이어 최씨가 실제로 참여한 내용을 적극 소명해서 학교 조사에선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했다. 서 교수는 고등학생이 부모의 사적 인연 덕으로 논문에 참여한 데 대해 “(학생 입장에서) 기회는 기회였다”고 했다. 다만 최씨가 의대에 진학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지만 학교의 조사를 계기로 최씨의 부모와 연락이 끊겨 정확한 진로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고등학생 논문을 전수조사한 강태영 대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펴낸 두 편의 보고서에서 고등학생 전체 저자 중 70%가량이 논문을 한 편만 작성했고, 이후 추가 연구 이력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또 2014년 생활기록부에 논문 작성 이력을 기재하지 못하게 한 이후 고등학생 논문 수가 줄었다고 했다. 고등학생의 논문 참여가 대부분 대입 스펙쌓기용임을 보여주는 정황이다.

강 대표는 “서 교수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례처럼 부모의 인맥으로 참여하는 유형,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처럼 돈으로 이력을 채우는 유형으로 분류된다”며 “전수조사 결과 후자의 유형이 더 높고, 학교가 입시 실적을 위해 이를 조직적으로 장려한 정황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Monday, May 9, 2022

"막차 탄 한국이 5위에 올랐다" 100년 동안 안 바뀐다는 순위

 

한국이 들어가자 크게 당황하는 강대국들 “저 위치에 한국이 있는건 불가능”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 등의 서방사회와 G7등 소위 강대국으로 불리우는 국가들 사이에서 한국이 전격 5위권으로 급부상하게 되었으며 그것도 막차를 타게 되었다는 말이 나옵니다. 왜 굳이 막차라는 의견이 나왔냐면 한번 순위가 정해지면 100년 동안 바뀌지 않을 수 있으며 앞으로 더욱더 상위권으로 올라가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임을 간접적으로 나타낸 의견이라는 데요. 특히 한국을 상당히 저평가했던 주변국들과 서방의 많은 국가들은 이에 대해 당혹감 감추지 못합니다.  

현재 한국이 소위 막차 탄 분야와 그것이 수십년 혹은 백 년도 유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무엇이며 주변국들은 이러한 한국에 대해서 어떠한 자세를 취해왔고 현재는 무슨 반응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유럽등 서방에서는 아시아에서는 한국에 대한 인식 자체가 그리 대단하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한국 주변에 중국이나 일본등 경제규모 등에서 세계적인 국가들이 존재하기도 했으며 본래 유럽 등에서는 아시아 대해 일본을 제외하고는 후진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게 사실이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G7 가입을 놓고 유럽 측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당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구시대의 유산이 G7을 이제 폭을 넓혀 서 G9 혹은 G11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그 가운데 한국과 외교관계가 좋지 않으며 원래부터 G7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 국가라고 고집한 일본은 한국의 G7 입성을 강력하게 반대했으며 미국도 이를 수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본래 G7은 회원 만장일치제 이므로 한 국가라도 반대 시 가입되지 않는 연합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원래 일본의 방해로 이것이 쉽지 않은 것은 잘 알고 있는 문제라고 이야기했지만 정작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그렇다고 한국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처럼 가입을 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https://korea-to-world.tistory.com/35

김관정 고검장, '채널A 사건' 일지 공개.."尹 격노"

 前대검 형사1과장 한동훈 청문회 증인 채택..'증언 무력화' 시도 평가

청사 나서는 김관정 수원고검장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재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키로 한 데 반발해 사표를 제출한 김관정 수원고검장이 2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검 청사에서 나가고 있다. 2022.4.22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김관정 수원고검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 9일 이른바 '채널A 사건' 진행 경과를 담은 수사일지를 공개했다.

김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한 후보자 청문회에서 소위 '채널A 사건'이 재론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대검 형사부장으로서 작성했던 일지를 게시했다.

김 고검장은 우선 "서울중앙지검은 처음부터 윤석열 총장 측근이 관련돼 있으니 수사 경과를 보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고검장이 작성한 일지에 따르면 당시 윤 총장은 중앙지검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을 대검에 사전 보고하지 않은 것에 격노하며 압수수색 필요 사유 등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한 후보자와 이 전 기자의 녹취록 등 상세 자료를 제출했고, 윤 총장은 대검 차장검사 주재 하에 부장들을 중심으로 사건을 지휘·감독하라고 지시했다.

김 고검장은 당시 전문수사자문단 구성과 관련한 정황도 상세히 설명했다.

일지에 따르면 대검 차장검사와 기조부장은 사건 관계인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개최를 요청하자 윤 총장에게 전문수사자문단 회부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윤 총장이 역정을 내며 강행을 지시했다고 한다. 윤 총장은 대검 부장들이 검찰수사심의위와의 중복 여부 등을 이유로 전문수사자문단 추진을 다시 연기 요청하자 "더 이상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 자꾸 말을 하면 나보고 나가라는 말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사자문단은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열리지 않았다.

추미애-윤석열 '라임 수사' 정면충돌 (CG) [연합뉴스TV 제공]

김 고검장은 수사자문단 무산 이후 진행된 수사심의위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지에서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총장의 참모부서인 형사부장은 총장의 지휘권이 없는 상태에서 관심을 가져서는 안 됐다"며 "그런데 형사부 소속 과장급 3명과 평상시처럼 아침 회의를 하는데 형사1과장이 뜬금없이 수사심의위에서 형사부 의견요청이 오면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김 고검장의 일지에 담긴 일방적인 주장이라 사실 검증이 필요하다.

김 고검장의 일지에서 언급된 형사 1과장은 한 후보자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박영진 부장검사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 고검장의 일지 공개가 박 부장검사의 청문회 증언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trauma@yna.co.kr

연방 계약직 최저 임금 15불로…시급 10.95불서 37% 인상

 청소·경비 등 32만명 수혜

연방 노동부가 경비원과 건물관리인, 보육종사자 등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들이 내년부터 시간당 15달러의 최저 임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들의 기존 최저 시급(10.95달러)보다 37.0% 오르는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CNBC 등 보도에 따르면 노동부는 이날 계약직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을 골자로 한 규정 제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에 따라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규정은 내년 1월 30일부터 신규 또는 갱신 계약에 적용된다.
 

최저시급 15달러는 물가에 연동해 조정된다. 대상은 청소 및 유지보수 직원부터 경비원, 보육종사자, 퇴역군인을 돌보는 간호인 등 연방 정부와 근로 계약을 맺은 민간인들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번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는 인원은 약 32만7000명이다.
 
또 그간 연방 정부 계약직 중에서도 팁을 받는다는 이유로 최저임금보다 적게 받았던 식당 종업원 등의 최저 시급도 이번 조치로 인해 늦어도 2024년까지 최저 임금 적용 대상이 된다. 이 밖에 장애가 있는 계약직 직원 등의 최저 시급도 15달러로 통일된다.
 
이 같은 바이든 행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해 재계와 공화당 인사들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내세우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인건비 상승 탓에 소규모 기업들이 정부 계약을 따내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얘기다.

Sunday, May 8, 2022

디지털카메라에 없는 '폰카' 기능들

 스마트폰 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를 넘본다는 말은 오래전부터 거론됐다. 워낙 자주 언급되다 보니 이제는 슬슬 질릴 법도 하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점점 축소되는 추세를 보면 소비자가 ‘디카’보다 ‘폰카’를 선호한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와 35mm 풀프레임 센서 크기 비교

카메라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디지털카메라를 이기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스마트폰은 카메라를 탑재할 공간이 협소해 디지털카메라보다 좋은 센서를 넣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센서 크기가 크면 클수록 해상도를 높이고 화질을 향상시키기 용이하다.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이 디지털카메라보다 좋아지려면 카메라를 넣을 공간이 지금의 10배 정도 커져야 한다.

그럼에도 왜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평가는 이토록 후한 것일까. 그것은 바로 스마트폰만의 다양한 기능 때문이다. 다소 부족한 센서 성능은 소프트웨어 보정으로 보완했다.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필터와 기능도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갔다. 이를 통해 품질 좋은 사진을 더욱 편하게 찍게 됐다.

고급 카메라 중에는 보정 관련 기능을 의도적으로 뺀 모델도 있다

디지털카메라에는 그런 기능이 비교적 적다. 보급형 카메라 중에는 필터나 프리셋 같은 기능이 풍부하지만 전문가용 제품에는 오히려 보정 기능을 빼는 경우도 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할 정도의 전문가라면 카메라 내장 필터 대신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알아서 편집할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됐다.

따라서 사진 촬영과 관련된 기능을 보자면 오히려 디지털카메라에 없는 것이 스마트폰에 도입된 경우가 많다. 이런 기능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해외 IT 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Android Authority)'는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에서 찾을 수 없는 최신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몇 가지 소개했다.


◆ 순식간에 여러 장 찍어 밝기 평준화…야간 촬영에도 활용돼

스마트폰 카메라 앱에는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초점을 맞춘 다음 근처에 등장한 막대를 좌우로 움직이면 사진을 더 밝거나 어둡게 찍을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프로 모드처럼 촬영 설정값을 직접 제어하는 모드에서는 ‘노출 바이어스(EV)’ 값을 조절해 더 편하게 제어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이 방법은 사진 전체의 밝기를 제어한다. 특정 부분만 조절하는 기능이 아니다.

구글 픽셀 시리즈에 도입된 이중 노출 컨트롤 (출처 : Android Authority)

구글은 2019년 자사 스마트폰 ‘픽셀 4’ 시리즈에 ‘이중 노출 컨트롤’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을 순식간에 여러 장 찍는데, 밝기를 서로 다르게 해 촬영한다. 그다음 한 장으로 합성하면서 밝은 부분은 살짝 어둡게, 어두운 부분은 밝게 보정해 균형을 맞춘다. HDR 촬영과 비슷하다. 해당 기능은 구글 최신 스마트폰 ‘픽셀 6’ 시리즈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갤럭시S22플러스 야간사진 적용 사례 (출처 : Android Authority)

이와 비슷한 기능으로 몇몇 스마트폰에 적용된 ‘야간 모드’가 있다. 구글·삼성·화웨이·오포·샤오미·모토로라 등 대부분의 제조사가 지원한다. 제조사에 따라 구동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사진을 여러 장 찍은 다음 합성해 노이즈는 줄이고 밝기는 끌어올린다.


◆ 사진에서 필요 없는 개체와 그림자, 빛 반사 지우기

‘개체 지우기’는 최근 많은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이 주목하는 신기능이다. 사진에서 굳이 보이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나 물체, 먼지, 얼룩을 쉽게 지우는 기능이다.

삼성 갤러리 앱의 개체 지우기 기능 (출처 :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13년 삼성은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4에 개체 지우기 기능을 처음 적용했다. 최근에는 삼성 갤러리 앱의 ‘리마스터’ 기능에 정확도가 대폭 향상된 개체 지우기 기능을 다시 도입했다. 구글·샤오미·화웨이 스마트폰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다.

갤러리 기능을 통해 그림자와 빛반사를 지운 모습 (출처 : 삼성전자)

최근 일부 삼성 스마트폰의 갤러리 앱에는 ‘그림자 지우기’와 ‘빛반사 지우기’라는 기능도 추가됐다. 그림자 지우기는 조명을 등지고 근접 사진을 찍었을 때 피사체에 스마트폰 그림자가 드리운 것을 지우는 기능이다. 빛반사 지우기는 창문이나 쇼윈도를 통해 사진을 찍었을 때 유리 표면에 빛이 반사돼 보이는 것을 지우는 기능이다.

두 상황 모두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으로 작업하려면 상당히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갤러리 앱에서는 터치 한 번으로 적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 1억 화소 어디에 쓸까, '픽셀 비닝'과 '무손실 줌'이란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에는 1억 화소 이상 카메라가 탑재된 제품도 심심찮게 보인다.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1억 8백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고, 모토로라가 선보일 신제품 스마트폰에는 삼성의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아무리 확대해도 이미지가 깨지지 않을까? 아쉽게도 그럴 일은 없다. 스마트폰은 고해상도 이미지센서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1억 8백만 화소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면 해상도가 1200만 화소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아이소셀 센서에 적용된 픽셀 비닝 기술 모의도 (출처 : 삼성)

이는 픽셀 여러 개를 한 픽셀처럼 묶어 사용하는 ‘픽셀 비닝’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픽셀을 4개 혹은 9개 단위로 묶어 한 픽셀처럼 취급한다. 따라서 촬영한 사진의 해상도는 이미지센서의 4분의 1이나 9분의 1 수준으로 저하된다. 대신 픽셀 면적이 4~9배로 커지는 셈이라 수광률이 크게 늘고 화질이 훨씬 좋아진다. 어두운 곳에서 사진에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기도 한다.

갤럭시S21U의 줌 촬영 결과물 (출처 : Android Authority)

높은 해상도를 디지털 줌에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무손실 줌’은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로 찍은 사진의 가장자리를 잘라내는 식으로 간이 망원 촬영을 하는 기능이다. 일반적인 디지털 줌은 사진 한가운데를 확대하고 보정하다 보니 선명도가 떨어지고 피사체를 구분하기 어렵다. 반면 무손실 줌은 배율을 웬만큼 높여도 화질이 손상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1억 8백만 화소 센서를 사용하는 경우 9배 줌을 적용해도 1200만 화소로 촬영된다.


◆ 포토샵·루미나르에서 보던 '하늘 합성' 기능이 스마트폰에?

샤오미 AI 스카이스케이프 (출처 : Android Authority)

풍경 사진을 좀 더 보기 좋게 만드는 기능도 스마트폰에 등장했다. 샤오미 MIUI 12 버전의 갤러리 앱에는 'AI 스카이스케이프'라는 기능이 추가됐다. 사진에서 하늘 영역을 인식하고 다른 하늘 사진으로 교체하는 기능이다. 어도비 포토샵의 '하늘 대체', 루미나르의 '스카이' 기능과 거의 같다.

기본으로 맑은 하늘, 저녁, 밤, 다이나믹 등 4가지 테마의 하늘 사진이 여러 장 제공된다. 또한 선택한 하늘 사진의 색감에 따라 나머지 영역도 자동으로 보정돼 이질감이 들지 않게 해준다.


◆ 기능 대부분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가능, 속도와 편의성이 강점

이외에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스마트폰 카메라만의 기능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패닝 샷으로 촬영하는 구글의 '액션 팬' 모드 △후면에 탑재된 여러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고배율 줌 사진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하이브리드 줌' △동영상 촬영 시 짐벌을 사용한 것처럼 흔들림을 크게 줄여주는 '슈퍼 스테디' 안정화 기능 등을 언급했다.

매체가 소개한 스마트폰 기능은 대부분 포토샵을 비롯한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에서도 지원된다. 따라서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도 비슷한 결과물을 만드는 게 불가능한 건 아니다.

스마트폰의 장점은 속도와 편의성이다. 포토샵으로 수많은 기능과 설정값을 제어하면서 만들어야 하는 사진을 버튼 몇 개만 터치해 완성할 수 있다. 복잡한 보정을 자동으로 해 주니 작업 속도가 빠르고 사용법도 간단하다. 촬영한 사진을 SNS나 메신저에 바로 올릴 수 있다는 것도 디지털카메라에 비해 스마트폰이 유리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