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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7, 2022

국민의힘 '마라톤 의총'.."비대위 해체하고 권성동 물러나라" 분출

 김웅·하태경·허은아 등 주장..윤상현 "민심 목소리와 너무 동떨어져"

반면 '비대위 체제' 유지 주장도..중진회의서 "새 원내대표 논의할 때 아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8.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이밝음 기자 =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따라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비대위를 해체하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시10분부터 국회 본관 246호에서 의원 90여명(총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총을 열었다. 의원들 사이에서 격론이 이어지면서 3시간이 넘도록 '마라톤 의총'이 진행되고 있지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의총에서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주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됐지만, 비대위 자체는 아직 효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대위 체제를 존속시키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으면 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의총에선 '당 지도부가 민심을 듣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4선의 윤상현 의원은 의총 중간에 나와 기자들에게 "지도부 판단이 잘못된 것 같다. 민심의 목소리와 너무나 동떨어져있다는 식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비대위 자체가 효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다시 돌아가려면 당대표 직무대행으로 가서 남은 김용태 최고위원과 다시 최고위원을 뽑을 수밖에 없는데, 권 원내대표가 그런 역할을 하기엔 명분이 없다. 현 사태를 수습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로 본인과 대통령과 당과 나라를 위해서 (권 원내대표가) 결단하는 게 정도가 아니냐는 식의 의견을 드렸다"며 "권 원내대표가 사퇴하고 새 원내대표를 뽑고 새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하고 거기서부터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당 지도부가) 법률적으로 가더라도 승소 가능성이 있겠냐. 이의신청, 항고, 재항고 그 사이에 본안소송까지 1년이 걸릴 것이고, 그러면 이 전 대표도 가만히 있겠냐"며 "진흙탕 싸움이 될 것이고 당은 만신창이가 된다. 당보다 더 중요한 대통령의 개혁 어젠다가 실종된다"고 지적했다.

또 "법원의 결정은 한마디로 민심이다. 떠나가는 민심을 다시 돌리기 위한 전화위복(轉禍爲福) 기회로 삼으려면 첫째 원내지도부가 사퇴하고, 둘째 언론의 타깃이 된 분들은 2선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언론의 타깃'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등 친윤(친윤석열)계로 해석됐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웅 의원도 '비대위 체제에 명분이 없다'고 공개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의총장에서 나와 "설렁탕을 시켰다가 주문을 취소하고선 '설렁탕 주문을 취소한 것이지, 공기밥과 깍두기까지 취소한 건 아니지 않냐'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판결 취지 자체에 대해서 완전히 몰각시키는 해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3선의 하태경 의원도 "법원 판결을 존중해서 비대위를 즉각 해산하자, 새 원내대표를 바로 뽑아서 우리 당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평가되는 허은아 의원도 의총에서 "부끄러운 정당, 부끄러운 국회의원도 되어서는 안 된다"며 법원 결정을 존중해 비대위를 해체하고,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자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당내 최다선(5선) 중 한 명인 조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재 원내대표를 위시한 당 지도부는 좀 쉬어야 한다"며 "이번에 실수가 많았고 도덕적 해이가 너무 심했다"고 권 원내대표 지도부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반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비대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잖은 분위기다. 조해진 의원은 의총에 앞서 열린 중진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새 원내대표 선출 방안이 논의됐냐'는 질문에 "발언한 분 다수 의견은 '지금 그런 걸 논의할 때가 아니다'였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을 대리하는 황정근 변호사는 법원 결정에 대해 "(그렇다면) 원내대표가 '비대위 직무대행'을 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황 변호사는 "비대위원장 직무집행정지 결정만으로는 비대위가 바로 해산되는 것이 아니라 원내대표가 다시 '비대위 직무대행'이 될 뿐"이라며 "향후 비대위원 8인에 대한 별도의 직무집행정지가 되지 않는 이상, 비대위원 8인의 법적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주장했다.

angela0204@news1.kr

민주 최고위원 경선 정청래 1위 유지..박찬대 5위→3위 '껑충'

 

비명 송갑석 한 자릿수 그쳐 6위..당선권 중 4명 여전히 '친명'

권리당원 총 투표율 37.09%..선거인단 118만명 중 44만명 참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왼쪽부터), 고영인,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고민정, 송갑석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8.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고양=뉴스1) 박혜연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마지막 주인 27일 최고위원 선거 경기·서울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박찬대·장경태·서영교 등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들의 우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호남 지역에서 20%가 넘는 득표율로 강세를 보였던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이자 비명(비이재명) 진영의 송갑석 후보는 윤영찬 후보의 사퇴와 지지 선언에도 불구하고 한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하며 누적 순위에서 6위에 그쳤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서울 및 재외국민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전 지역 권리당원 최종 득표율을 발표했다.

1위는 최종 득표율 27.65%(23만2126표)를 기록한 정청래 후보가 차지했다. 이어서 고민정 후보는 22.02%(18만4879표), 박찬대 후보 13.1%(10만9983표), 장경태 후보 12.39%(10만4054표), 서영교 후보 11.57%(9만7137표), 송갑석 후보 9.08%(7만6272표), 고영인 후보 4.19%(3만5103표) 순이었다.

정 후보는 경기와 서울 지역에서 각각 득표율 27.10%(4만7547표), 26.30%를 얻었으며,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24.77%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정 후보를 바짝 뒤쫓았던 고 후보는 경기와 서울 지역에서 각각 17.39%(3만511표), 17.64%(2만8368표)를 기록, 이전 지역보다 다소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리당원 투표 최종 득표율에서도 2위에 머무르며 정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3~5위권은 친명계 후보들이 차지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5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당선권에 '턱걸이'했던 박 후보는 경기와 서울 지역에서 각각 18.42%(3만2310표), 16.50%(2만6543표)라는 높은 득표율을 얻어 권리당원 최종 득표율에서도 3위로 올라섰다.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가장 높은 31.19%(136표)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장 후보가 경기·서울에서 각각 13.83%(2만4262표), 13.28%(2만1364표)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고 서 후보는 경기·서울에서 각각 10.68%(1만8733표), 12.42%(1만9981표)를 얻어 5위로 내려왔다.

송 후보는 경기에서 7.48%(1만3131표), 서울에서 8.81%(1만4171표)를 얻는데 그쳤고 고 후보는 경기·서울에서 각각 8938표(5.09%), 5.05%(8126표)를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까지 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총 선거인단 117만9933명 가운데 43만7633명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누적 권리당원 유효투표율은 37.0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40%가 반영되며 △대의원 3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해 결과를 발표한다.

hypark@news1.kr



Wednesday, August 24, 2022

하태경 "尹대통령, 침묵하면 '이준석 쫓아낸 것 주도' 시인"

 "가처분 신청, 당 주류는 '100% 기각된다' 오판"

"윤리위, 징계지상주의..反자유주의 정당으로 가"
답변하는 하태경 의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8.5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5일 이준석 전 대표가 '신군부', '절대자'에 빗대며 자신에 대한 징계부터 비대위 체제 전환에 이르는 일련의 사태를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이 주도했다고 주장하는데 대해 윤 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이준석계'인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쫓겨난 상황을 쿠데타라고 생각한다. (윤 대통령이) 쿠데타를 주도했으니 신군부 비유가 나오고, 행정부 수반이 당 문제에 개입하니 절대자라는 비유가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 대표는 사실상 대통령이 자기를 쫓아내는 걸 주도했다고 국민들한테 계속 알리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가 계속 침묵으로, 침묵 상태에 있으면, 계속해서 무대응을 하면 사실상 시인하는 게 돼버린다"며 "부인하지 않으면 시인하는 게 돼버리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정말 대통령이 주도했는지 이 문제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해야 된다고 본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저는 솔직히 대통령이 이 전 대표를 쫓아내는 사태를 실질적으로 주도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당내 주류 세력이 주도하고, 대통령이 끌려갔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표와 당이 싸우는 게 국민들 보기에 얼마나 참담한가. 대통령 국정 어젠다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대통령 스스로 본인에게 도움이 안 되는 일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하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법원에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당내 주류는 '100% 자기들이 이긴다'고 완전히 오판했다"며 "(100% 기각이 되려면) 지난주에 결론이 나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탄원서를 통해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부터 '경찰 수사 무마' 등의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회유한 사람이) 뻥이 센 것 같다"며 "지금 누가 경찰에 직접적으로 압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영향력을 행사해 유죄가 나와도 기소를 빼줄 수 있고, 무죄가 나와도 기소를 만들 수 있다면 이런 사기꾼 같은 사람을 잡아내야 한다"며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사기를 행하려고 했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에 대해서는 "징계 지상주의로 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온통 자유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 당은 반(反) 자유주의 정당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표현의 문제로 징계하기 시작하면 당내 민주주의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누가 무서워서 과감히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juhong@yna.co.kr

박홍근 "윤핵관, 이준석 숙청에 경찰 이용? 좌시할 수 없어" [TF사진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 접대 의혹 관련 경찰 수사 과정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경찰 고위급 인사를 접촉했다는 내부 증언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 수사가 한창일 때 한 '윤핵관'이 경찰 고위급 인사와 접선했다는 경찰 내부 증언이 나왔다"며 "내부 고발이 사실이라면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집권 여당 당 대표 숙청의 수단으로 경찰력을 이용한 것이다. 명백한 권한남용이자 국기문란에 해당되는 공권력 사유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명운을 걸고 고위급 인사가 왜 윤핵관을 만났고, 어떤 정치적인 거래가 있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경찰이 국민이 아닌 정권의 안위를 지키는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 언론은 이 전 대표 수사가 본격화되던 시기 윤핵관 의원이 경찰 고위급 인사와 만나 '수사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saeromli@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Tuesday, August 23, 2022

"명의 돌려가며 가족들 공모"..'2214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사건 전말

 부동산·리조트 회원권 매수 위해 100억 7826만원

금괴 855kg 구매에는 681억 700만원 가량 사용
처제와 여동생에게는 전기통신사업법 등 추가 혐의
오스템임플란트 회삿돈 2천215억원을 빼돌린 이모씨가 1월 14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이 모(44) 씨와 그 가족들이 범죄수익 은닉을 위해 공모한 구체적인 정황이 나왔다.

22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 씨는 2020년 11월부터 작년 10월까지 횡령한 회삿돈 2215억원을 개인 증권계좌로 이체해 횡령한 뒤 그 일부를 가족들 명의 계좌로 송금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 씨는 아내 박 모 씨에게 59차례에 걸쳐 총 36억 6900만원 상당을, 자신의 처제와 여동생에게는 15차례에 걸쳐 7억 993만원가량을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씨와 그 가족들은 횡령금 은닉을 위해 가족 간 명의를 빌려주며 리조트 회원권과 부동산을 매수하기 시작했다. 박 씨는 작년 12월 자신의 여동생 명의로 리조트 2곳의 회원권을 3억 1166만원에 구매했으며 세 번째 리조트 회원권 계약도 연속해서 진행했다. 이 계약에서 박 씨는 회원권 뿐 아니라 10년간의 관리비 명목으로 34억 1410만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오피스텔과 상가 등 부동산에도 거액의 비용을 사용했다. 작년 말 박 씨는 경기 파주시 와동동의 한 오피스텔 분양신청을 통해 1개 세대, 동일 오피스텔 중 미분양된 2세대를 17억 가량의 비용을 들여 사들였다. 3개 세대의 오피스텔 매수금은 총 35억 5750만원으로, 전부 이 씨가 횡령한 범죄수익으로 이뤄졌다.

공소장에는 이 씨가 자신의 여동생과 함께 금괴 855kg을 구입하는 데 681억 7000만원가량의 비용을 사용했다는 사실도 적시됐다. 이 씨는 파주시의 한 금거래소에서 구입한 금괴를 아버지와 여동생의 거주지, 자신이 소유한 건물 등 3곳에 나눠서 숨겼다.

이 씨의 처제인 박 씨 부부가 범행에 가담했다는 정황도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박 씨 부부는 경기 고양구의 한 아파트를 매수하려 시도했지만 자금 출처를 증명하기 어렵자 전세계약을 우선 맺고 이 씨가 16억 5000만원을 매도인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치렀다. 이 씨와 가족들이 부동산과 리조트 회원권 매수를 위해 쓴 비용은 총 100억 7826만원이다. 기존에 알려졌던 80억원보다 금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씨의 처제와 여동생에게는 새로운 혐의도 추가됐다. 검찰은 이 씨의 처제 박 씨 자신과 남편 명의로 된 휴대전화 2개를 이 씨에게 제공했다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이 씨 여동생은 자신의 체크카드를 아버지에게 양도했다는 이유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 씨와 가족들은 현재 범죄수익은닉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재판 중에 있다. 이들은 이 씨가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해당 자금으로 상가나 오피스텔 등을 구입한 행위는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故 박원순 부인 "역사는 내 남편 무죄 기록할 것" 법정서 오열

 

2021년 7월 9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1주기 추모제가 열린 종로구 조계사에서 부인 강난희 씨가 추모객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배우자인 강난희 씨가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 직접 나와 "역사는 내 남편 박원순의 무죄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남편의 억울함을 밝혀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강 씨는 2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행정소송 변론기일에 직접 발언할 기회를 얻자 "박 전 시장은 위안부, 세월호, 장애인, 노숙인, 청소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당하는 사람들이 좀 더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씨는 발언 도중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그는 "인권위가 조사개시 절차를 위반했고 증거를 왜곡했으며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내 남편을 범죄자로 낙인찍어 인권을 침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권위 조사가 진행 중인데도 최영애 (당시)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박 전 시장에게) 성 비위가 있는 것처럼 예단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면서 "인권위가 편견과 예단을 가진 채 진실을 왜곡하고 짜맞추기식으로 조사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강 씨 측 대리인도 "인권위는 법원의 각하 판결만을 바라면서 자신들의 결정은 어느 누구도 반박할 수 없다고 말한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권위가 부끄러운 태도를 스스로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인권위 측 대리인은 직권조사 개시 절차가 부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다른 사건도) 당사자의 직권조사 개시 요청 없이도 직권조사를 개시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박 전 시장은 2020년 7월 서울 북악산 인근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그가 부하직원인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의혹을 풀지 못한 채 같은 해 12월 수사를 종결했으나, 인권위는 지난 1월 직권조사 결과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성희롱에 해당하는 언동을 했다고 인정했다. 인권위는 그러면서 "당시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인권위법에 따른 성희롱에 해당된다"면서 서울시에 피해자 보호 방안 및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씨는 인권위가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사실로 인정하면서 서울시에 내린 제도 개선 권고 조치를 취소하라며 지난해 4월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날 이 사건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10월 18일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식구들 코로나 확진에도 '멀쩡'..어릴 적 감기 달고 살면 '슈퍼면역'?

 

사진=뉴스1

"업무상 접촉이 잦은 분들 대부분이 확진됐고 심지어 가족도 확진됐어요. 그런데 저는 아직까지 멀쩡합니다. 왜 그럴까요?"

국내 코로나19 유입 후 3년째. 주변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확진됐고 재감염자까지 속출하지만 아직 한번도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유독 강한 이른바 '슈퍼면역자'가 존재할 수 있다는 추정은 코로나19 국내 유입 초기부터 있었다. 이들은 정말 슈퍼면역자일까. 이에 관한 해외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라호야면역학연구소(LJI)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셀 호스트 & 마이크로브(Cell Host & Microbe)'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강한 사람일 수록 코로나19에 대한 예방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는 성인들의 혈액 표본을 활용했다. 이들의 면역세포가 '일반 감기 코로나바이러스(common cold coronaviruses: CCCs)'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일반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이 강한 사람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강한 면역 반응을 보인 것이 확인됐다.

사실 코로나19와 감기는 같은 코로나 계열의 바이러스다. 지금까지 인간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코로나 계열의 바이러스는 코로나19 외에도 사스, 메르스, 계절성 인간 코로나 등이 있다. 이중 계절성 인간 코로나가 '일반 감기 코로나바이러스', 즉 코감기를 유발하는 감기다.

어린 시절 감기를 자주 앓아 강한 '면역 기억'을 갖춘 성인은 코로나19에 잘 감염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이 연구를 통해 파악된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면역 체계가 일반 감기 코로나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유사한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생각에 힘을 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일반 감기와 코로나19 간 '교차면역'이다.

이 연구결과가 맞다면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어린 시절 감기를 자주 앓아 현재 강한 면역기억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슈퍼면역자'의 단서다.

하지만 단순히 지금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되지 않은 사람 대다수가 정말 이 같은 슈퍼면역자 일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게 의료계 중론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본인의 감염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때문이다. '슈퍼 면역' 여부와 무관하게 코로나19의 독성이 이제 독감 수준으로 떨어져 단순히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갔을 뿐일 수 있는 셈이다.

관련 연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영리 메디컬센터 시더스-시나이 연구진이 진행했다. 오미크론 감염 급증 이후 센터 내 직원과 환자로부터 2479개의 혈액 샘플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들 중 210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지만, 이중 56%가 본인이 감염됐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국내 의료계에서도 공식 통계상 잡히는 확진자 수 보다 감염자 수가 이미 훨씬 많아 자연면역 또한 광범위하게 형성됐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숨은 감염까지 합하면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공식 통계인 약 2230만명의 두배인 4000만명 이상일 가능성이 높아 이미 상당수가 면역을 형성한 상태일 것"이라며 "실제로 내원하는 고령층 환자들 중에서도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분들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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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한동훈 美출장비 내역 공개 거부.."국익 해칠 우려"(종합)

 기사내용 요약

7박9일간 4800만원 지출 내역 공개 거부
"국가안전보장 관련…국가 이익 해칠 우려"
법무부 "이전 정권서도 정보 비공개 방침"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특별사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8.1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법무부가 한동훈 장관의 미국 출장비 집행 내역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요구를 거부했다.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변호사)는 지난 22일 한동훈 장관의 미국 출장과 관련해 출장경비 지출 일시 및 금액, 지출 명목과 장소 등 세부 집행내역과 지출증빙서류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했으나 법무부로부터 거부 통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공무원 국외출장 정보공개 시스템인 '국외출장 연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한 장관을 포함한 출장단 4명이 지난 6월29일부터 7월7일까지 7박9일간 다녀온 미국 출장에서 쓰인 경비는 4800여만 원이다.

당초 법무부는 이 출장과 관련해 전례에 비해 출장단 규모를 최소화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출장에서 당초 계획됐던 양국 법무부 장관 회담이 무산되며 일정 일부가 비어 있었다는 논란이 일자 출장단이 소화한 공식일정과 외교부 고위 관계자 면담 등에 대한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 변호사가 받은 회신에 따르면 법무부는 "해당 출장경비 집행내역의 경우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1항2호에 따라 국가안전보장, 외교관계 등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으므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조항은 공공기관의 정보인 경우에도 국가안전보장과 국방, 통일 등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국가 차원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면 정보를 비공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 변호사는 해당 사실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아무리 장관이라도 비행기값으로 얼마를 썼고 어디서 얼마의 밥을 먹고 어느 호텔에서 얼마를 주고 잤는지가 무슨 비밀사항인가"라며 "떳떳하다면 왜 공개를 못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법무부 측은 이전 정부 시절에도 유사한 내용의 정보공개 요청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결정했던 사실이 있는 만큼 문제 될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장관 출장 일정 등을 수행하는 국제형사과에 대해 5년간 출장비 지급 정보내역에 대한 정보공개청구가 접수됐으나, 법무부는 동일한 조항을 근거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 변호사는 법무부 거부처분에 대해 이의제기를 했으며, 이날 법무부 장·차관의 올해 1월부터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및 지출증빙서류에 대해서도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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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2, 2022

추미애에 "일개 장관" 한동훈, 본인 비판엔 "일국 장관인데"

 한동훈 법무부장관 국회 법사위 출석

민주 최강욱과 설전, 태도 지적에 "일국 장관인데 막말" 반발
과거 검찰 재직 시절 추미애에 "일개 장관" 비판 회자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을 ‘일개 장관’으로 지칭하며 비판했던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국회 회의서 자신을 향한 공격에 “일국 장관인데 막말을 하느냐”며 반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뉴시스
한 장관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최강욱 의원과는 질의마다 충돌하며 감정적 발언들을 서로 주고받았다. 최 의원이 “검찰이 인혁당 사건 재심으로 이어져 무죄가 확정될 때까지 저지른 잘못이 과거에 있었느냐”고 질의하자 한 장관은 “지금 검찰이 한 건 아니다”고 답했다.

최 의원이 “뻔히 아는 내용은 인정하라”며 한 장관 답변을 문제 삼자 한 장관은 “그냥 말씀을 하시라”고 이어갔다. 최 의원이 이에 “그 따위 태도를 하면”이라며 장관 태도를 지적하자 한 장관 역시 “저는 그렇지 않다”며 반발했다.

최 의원의 계속된 질의에도 한 장관이 법무부장관으로서 입장 표명을 거부하자 최 의원은 “대한민국 입법기관에게 그런 태도를 보이느냐”며 한 장관에게 따졌다. 이에 한 장관은 “저도 지금 국무위원으로서 일국의 장관인데 그렇게 막말을 하느냐”고 되물었다.

한 장관의 ‘일국의 장관’ 표현은 과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에게 한 장관이 했던 발언을 연상케 해 눈길을 끌었다. 한 장관이 부산고검 근무 시절 채널A 기자와 만나 주고받은 대화 녹취록이 당시 ‘검언유착’ 의혹 사건 진행 과정에서 외부에 공개됐는데, 이 녹취에서 한 장관이 추 전 장관을 “일개 장관”으로 지칭했기 때문이다.
당시 한 장관은 “일개 장관이 헌법상 국민의 알 권리를 포샵질을 하고 앉아있다. 국민의 알 권리가 나중에 알아도 될 권리야? 로또도 나중에 알고 먼저 아는 게 차이가 얼마나 큰 건데. 당연히 알 권리에 핵심은 언제 아느냐야”라고 말한다. 이후 추 전 장관은 “자괴감을 느낀다”며 한 장관 발언에 직접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 장관의 해당 표현은 한 장관이 새 정부 들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자신에게 되돌아오기도 했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한 장관을 “일개 장관 후보자”라며 비판한 바 있고, 이날 회의에서도 최 의원이 ‘일개 장관’ 표현을 사용해 한 장관 행태를 비판했다.

최 의원은 법무부의 시행령 개정을 통한 검찰 수사권 범위 확대 시도에 대해 “일개 장관이 국민의 알권리를, 헌법과 법률의 원칙을 포샵질을 해서 원칙을 속이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 과거 발언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최 의원은 “애초 법 개정의 취지와 장기적으로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기본정신에 위배되지 않게 하는 것은 명백하기 때문에 (법안 내용에) ‘등’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그런데 마치 ‘중’과 ‘등’(의 해석)을 통해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법무부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Sunday, August 21, 2022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지지율 : 10.7% (한국기자협회보)

 

1. 용와대 만 모르는 민심의 심각성 과 보수언론에서도 탄핵이야기 :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지지율 : 10.7% (한국기자협회보)

초록은 동색이라더니… 부부가 입만 열면 거짓말

윤석열은 '소시오패스' 김건희는 '리플리 증후군'

윤석열 정권 지지율 하락에 대한 대안으로 문재인 전 정권 종북몰이 심각 : 국민 다수는 지긋지긋한 북풍몰이에 대해 한탄한다. 민생에는 관심도 없고 무덤만 파고 있으니 한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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