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때마다 현지의 서민식당 찾은 바 있다. 북한에서 서민식당을 찾은 우리나라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날 방문 때 식당에는 가족 단위의 평양 시민들이 여럿 있었다. 이번에 찾은 식당의 인기요리는 철갑상어회로, 소(小)자 기준은 북한 화폐로 700원 정도라고 한다.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들에게 다가가 "안녕하세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음식 맛있습니까? 우리도 맛 보러왔습니다" 등 인사를 건넸고,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문 대통령과 악수를 했다. 문 대통령이 손을 흔들자 시민들은 따라서 손을 흔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마도 우리가 다녀가고 나면 훨씬 더 유명한 곳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뒤늦게 식당에 도착한 김 위원장 부부를 만나서는 "오늘 내가 너무 시간을 많이 뺏는 것 아닙니까. 먼저 와서 둘러봤습니다"라며 반갑게 맞았다.
양 정상 부부가 식당 내부를 둘러볼 때 시민들은 "만세" 등을 외치며 환호했고 울먹거리는 시민도 일부 눈에 띄었다.
한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우리 측 공식수행원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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