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Saturday, July 23, 2011

펌) 문화특보 자질 드러나

일본인조차 “차마 글로 옮길 수 없다”고 말했을 정도로 참혹하게 죽어간 명성황후. 아직도 일본식 호칭인 ‘민비’로 부르는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다. 어제(22일) 문화부장관을 지냈고 이번에 대통령 문화특보로 내정된 유인촌씨가 명성황후를 ‘민비’라고 호칭했다.
 
초등학생도 ‘민비’라고 부르지 않는데
 
초등학생들도 이제 ‘민비’라고 부르지 않는다. 하물며 ‘문화부장관’, ‘문화특보’ 타이틀을 보유한 사람의 입에서 ‘민비’라는 말이 튀어 나올 줄은 몰랐다.

  
유 전 장관은 22일 강남소방서에서 직원을 상대로 강연을 했고 이 자리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경복궁을 언급하면서 “서울이 정도 600년 정도 됐는데 그렇게 오래된 도시지만 전통을 찾을 수 있는 데는 경복궁 이런데 밖에 없다”며 “그런데 궁궐 담장 보세요. 얼마나 인적적이예요? 사람들이 홀랑 넘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민비가 시해를 당한 거 아닙니까?”
 
‘명성황후’라는 시호를 두고 구태여 ‘민비’라는 일제식 호칭을 사용한 유인촌씨는 문화부장관 자리에서 3년이나 버티며 최장수 기록을 세우다가 다시 ‘문화특보’로 발탁된 인물이다. 경력을 보면 문화에 정통한 사람으로 보이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으니 문제다.
 
‘민비’, 참혹하게 칼 휘두른 일본 깡패가 불렀던 호칭
   
명성황후는 ‘민비’가 아니다. 우리 역사에 '민비'는 없다.
105년 전 일본 깡패들과 친일 매국노들이 불렀던 '민비'라는 호칭을 서슴없이 사용하는 유 전 장관의 역사관을 비난하지 않을 없다.
 
1895년 10월 8일 일본 공사 미우라고조가 일본 깡패, 일본 수비대, 친일파 우범선 등을 궁궐에 난입시켰다. 고종을 위협해 미리 준비한 명성황후의 폐출조서 서명을 강요하고 옥호루에서 명성황후를 무참히 학살했다.
 
당시 조정의 고문직책을 가지고 있던 일본인 이시즈카 에조가 일본 정부의 법제국 장관에게 보낸 편지(에조 보고서)에 명성황후 학살장면이 묘사돼 있다. 충격적이다.

“무리들은 깊숙이 들어가 왕비를 끌어내어 칼로 두세 군데 상처를 입혔다. 그리고는 왕비를 발가벗긴 후 국부검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기름(油)을 부어 소실(燒失)시키는 등 차마 글로 옮기기조차 어렵다. 그 외에 궁내부 대신을 참혹한 방법으로 살해했다.”
(에조 보고서)  


‘왕후’ 호칭 빼앗겼던 유일한 조선조 정비(正妃) 명성황후
 
일본은 왕비의 폐위조칙을 몰래 발표한 뒤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 그러나 사건을 목격한 고종과 러시아인, 미국인 등이 진상을 폭로했고 각국 공사들은 일본이 학살을 주도했다는 점을 인정해 왕비의 폐위가 부당함을 선포했다. 고종은 명성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국장이 치렀다.

  
조선조 왕의 정비(正妃)에게는 사후 ‘왕후’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태종비를 원경왕후, 세종비를 소헌왕후로 부르는 것처럼 말이다. 조선조 27대를 통털어 명성황후만 유일하게 왕의 정비(正妃)이면서도 성씨(閔)에 왕비를 뜻하는 비(妃)를 붙여 법도에 맞지 않는 호칭으로 불려 왔다.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고종의 정비(正妃)를 부르는 통칭이 ‘민비’로 굳어져 버린 건 일본의 역사왜곡 때문이다. ‘민비’는 일본이 명성황후를 비하해 부르는 호칭이다.

‘민비와 담장 망발’, 문화특보 자질 ‘부적합’ 드러낸 것
   
경복궁 담장이 낮아 명성황후가 시해됐다는 얘기도 황당하기 그지 없다.
 
당시 일본은 반일 세력의 수장격인 명성황후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제거하려고 혈안이었다. 청나라, 러시아, 미국을 밀치고 조선을 독점하기 위해서였다.

궁궐 담장을 넘는 게 어디 간단한 일인가? 일본공사는 거사일을 정해 놓고 최정예 자객들과 훈련이 잘된 군인들을 선발했다. 강력한 ‘테러집단’을 꾸려 월담을 한 것이다. 이들이 담장이 좀 높다고 해서 넘기를 포기 했을까? 담장이 성채처럼 높았더라도 어떻게든 넘었을 것이다.
 
 
담장이 낮아 명성황후가 죽음을 당했다는 유 전 장관의 발언은 망발이다. 일본 자객들의 칼에 난도질당한 채 시신이 불에 태워진 명성황후의 참혹한 죽음과 이런 참담한 사태를 피울음 삼키며 감수해야 했던 역사의 아픔 앞에서 어찌 ‘담장 높이’ 운운하며 입을 가벼이 놀리는가.
 
유인촌 문화 특보 임명 철회해야 한다
 
대통령이 특보를 두는 이유는 국정현안에 대한 조언을 듣고 특보의 전문성과 경륜을 통해 정책 판단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나가는 데 있다.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조정하고 국민의 평안과 행복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대통령이 세상을 향해 열어놓은 ‘귀’와 ‘지혜’가 특보의 역할이다.
 
명성황후를 일제식 호칭으로 부르고, 통한의 을미사변을 담장 높이에 빗대는 사람을 문화특보에 앉힌 다는 건 수치다. 이런 특보에게 무슨 조언이 나오겠는가. 숱한 ‘설화’로 국민들에게 조롱이나 받는 사람을 다시 특보로 부른 이 대통령에게도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보 내정을 철회하는 게 그나마 국격에 맞는 일이다.

1 comment:

  1. 연기했을때가 좋게 보였는데 고위직오르니 안하무인 이네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