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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23, 2011

홍준표 ‘독불 행보’의 비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이 여당 수장에 오르자마자 연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사무총장 인선 강행과 여기자에 대한 막말 파문 등으로 여당 신임대표의 신중치 못한 처신이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 특히 내년 총선을 관리할 사무총장에 자신의 심복 김정권 의원을 친이-친박계의 양동작전을 뚫고 임명해 계파 불식 일성이 무색해질 만큼 오히려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 청와대사진기자단
더구나 친박계의 홍 대표에 대한 배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친박계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막판 ‘오더’로 홍 대표의 1등 당선을 조직적으로 도왔다. 하지만 홍 대표가 대표 자리에 오르자마자 보란 듯이 비타협 독선으로 갈 조짐을 보이자 친박계에서는 “완전 뒤통수 맞았다”며 흥분하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공천학살을 당한 친박계로서는 자신들의 컨트롤 밖에 있는 홍 대표가 불안하기만 하다.

특히 친박계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홍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의 대권후보 등극을 호락호락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 2007년 경선 때 ‘반 친박’이었던 강재섭 대표가 박 전 대표에게 불리한 경선 룰을 합의하도록 강요하며 애를 먹였던 악몽이 재연될지도 모른다는 얘기도 나온다. 홍준표 대표의 몽니정국 조성 뒤에 숨은 노림수를 추적해봤다.
“물에 빠진 놈 건져놓으니 자기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는 게 아니라 내 보따리마저 빼앗아가려고 하는 것 아니냐.”

요즘 대부분의 친박계 인사들은 홍준표 대표의 ‘뒤통수 때리기’로 인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전당대회 전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홍 대표에 대한 조직적 지원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말렸지만 대체적으로는 ‘대표가 되면 달라질 것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세론을 무시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협조적일 것’이라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가 대표 자리에 앉자마자 내놓은 첫 번째 말은 “계파활동을 하면 공천을 안 준다”는 발언이었다. 친박계는 홍 대표가 자신의 당선기사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그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인 공천을 언급한 것도 모자라 계파활동과 공천을 연결시키며 ‘협박’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있다.

전대 선거 초반 홍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원희룡 의원에게 밀렸으나 친박 대표주자 유승민 의원이 원 의원과의 연대설을 일축하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이는 사실상 홍 대표에 대한 친박계의 지원 표명이었다. 친박계가 막판에 대거 2순위로 홍 대표를 지원하면서 그는 원희룡 의원을 4위로 밀어내고 비교적 손쉽게 여당 수장에 올랐다. 친박계 없이는 대표직은 그에게 언감생심이었다. 하지만 홍 대표는 당선 뒤 “압도적인 지지로 당 대표가 됐다”는 말을 반복하며 친박계가 반대하는 김정권 사무총장 당직인선을 강행했다. 보은이 아니라 뒤통수 때리기였다. 홍 대표는 무엇을 믿고 이렇게 강경 일변도로 나가는 것일까.

먼저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직통 핫라인을 등에 업고 계파에 연연하지 않는 전략으로 당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해석된다. 친박 도움을 받았지만 그에 휘둘리지 않고 이 대통령과 일대일로 접촉하며 직접 당·청 관계를 이끌어가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양측의 ‘조응’은 권재진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내정으로 구체화됐다.

김윤옥 여사를 ‘동네누나’로 모시는 권재진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 움직임에 대한 당내의 첫 번째 반응을 이끌었던 사람이 바로 홍 대표였다. 그는 일부 소장파가 권 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에 대해 반대할 움직임을 보이자 초기에 ‘문제없다’며 분위기를 휘어잡았고, 권 수석은 법무장관에 ‘무사히’ 지명됐다. 더구나 홍 대표는 신 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이 끝난 뒤 약 40분 동안 이 대통령과 독대를 가졌다. 배석자 없이 철저히 ‘맨투맨’으로 이뤄진 만남에서 어떤 언급이 오갔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김기현 대변인은 “두 분의 만남 이후 홍 대표는 ‘형식적인 형태의 주례회는 지양하고 언제라도 만날 수 있는 채널을 가동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안상수 전 대표가 청와대에 애걸을 해서 당·청 회동을 가졌던 데 비해 홍 대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대통령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권능’을 부여받았다는 것을 은연중 표명한 셈이다. 친이계의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이 대통령으로서는 박근혜 대세론으로 당을 완전하게 컨트롤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홍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 박 전 대표 세력을 견제할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홍 대표도 이 대통령과 언제라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사인을 당에 보냄으로써 실세 대표로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한 것이다. 양측의 이런 이해관계는 당분간 홍 대표가 친박계와 대립각을 세우는 배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친박계의 지원을 받고도 그것을 무시하는 척하며 마이웨이를 가는 배경에는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의지도 숨어 있다. 특히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서 친박계에 일종의 경고를 보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홍 대표로서는 ‘내 허락이 나지 않았는데 마치 박 전 대표가 대권후보가 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낸 셈이다.

사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경선 때 ‘반 친박’이었던 강재섭 전 대표에게 호되게 당한 적이 있다. 친박계에서는 강 전 대표가 친이계로 분류되지만 TK본류 출신이기 때문에 박 전 대표에게 불리하게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강 전 대표는 경선 룰을 확정하는 결정적인 순간마다(특히 여론조사 반영 비율 등에 있어)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주었다. 당시 친박계는 강 전 대표의 편파적인 관리에 크게 반발했지만 결국 경선 룰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를 목도했던 홍 대표로서는 대세론이 일찍 굳어질 경우 자신의 영향력은 그다지 없을 것으로 보고 경선이 끝날 때까지 어떻게 해서든 ‘대표 홍준표’라는 영향력을 유지해나가야 하는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이는 지난 2007년 강재섭 전 대표가 이미 경선과정에서 친이-친박의 중재자를 자처하며 정치적 웨이트를 불렸던 것에서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이명박 캠프의 한 핵심 전략 관계자는 두 사람을 두고 재밌는 비교를 하고 있다.

그는 “강재섭-홍준표 두 대표를 보면서 공통점이 많이 발견된다. 두 사람이 똑같이 검사 출신이라 타협·양보하는 정치적 DNA가 부족한 사람들이다. 여기에 양쪽 다 대단한 마초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강 전 대표는 사석에서 ‘시집도 안 간 여자가 어떻게 정치를…’ 하는 시각을 자주 드러냈다. 홍 대표도 최근 나경원 최고위원을 향해 ‘분칠’ 운운한 데서 드러나듯이 여의도의 대표적 마초 정치인이다. 그리고 본인들이 가진 세력이 별로 없음에도 대권을 넘보는 공통점도 있다. 마지막으로 TK본류를 자처했던 강 전 대표가 TK 대표주자 박 전 대표에게서 등을 돌린 것이나, 홍 대표가 그를 밀어줬던 친박계와 거리를 두려는 것도 비슷하다. 강 전 대표는 지난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이미 정치적으로 재기불능 상황에 빠졌다. 홍 대표는 과연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친박계의 저항에도 자신의 길을 가려는 배경에는 본인 특유의 ‘자기중심 세계관’도 있다. 홍 대표는 4선을 했지만 이재오 특임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등 대권주자에 비해 일정한 세력이 거의 없다. 상대를 인정하고 끌어안으려는 포용력 부족이 계파 수장으로까지 밀어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 당직인선 강행 등으로 친박계와 파열음을 내는 것도 홍 대표의 이런 ‘홍준표 중심 세계관’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중립 성향의 한 의원은 이에 대해 “의정활동을 하면서 홍 의원을 경험해보니 ‘나 아니면 안 된다’는 독불장군식 의식이 좀 보이더라. 그런 편협한 의식은 자신이 최고위원일 땐 안상수 대표의 당직인선을 ‘혼자 다 해 먹는다’고 비난하다가 정작 본인이 대표일 때는 주변의 비판을 싹 무시하는 배경이 되는 것 같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이상 홍 대표의 리더십은 계속 흔들릴 것이다. 앞으로 두고 보라. ‘세상은 내 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이상 당은 사사건건 별 사소한 것까지 충돌에 충돌을 거듭할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 측은 최근 일련의 파문에 대해 “아직 당직인선도 마무리되지 않았고 참모진도 급하게 꾸려지는 등 부족한 점이 많으니 시간을 좀 가지고 지켜봐 달라”며 한껏 몸을 낮추고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홍준표 대표가 안고 있는 리더십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불식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성기노 기자 kino@ilyo.co.kr

홍준표 여기자에 막말 왜

‘나 건들지 마’ 오버액션
한나라당을 출입하는 기자라면 홍준표 대표의 ‘독설’-좋은 표현으로 하면 독설, 실제로는 타인에 대한 비방-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순진한 기자가 홍 대표의 발언을 걱정이라도 할라 치면 그는 어김없이 “나는 지금까지 술 여자 문제에 대해서는 결벽증일 정도로 조심해왔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더 강한 톤으로 권력을 비판하거나, 동료 의원들을 비난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는 여자들한테 인기가 좋아 지금 낮인데도 어떤 여자하고 어디에서 노닥거리고 있을 것이다” “△△△는 인간이 덜 됐다”는 식의 인신공격성 발언을-자주는 아니지만-안줏거리 삼아 쏟아내기도 한다.

이번에 홍 대표가 여기자에게 “너 그러다 진짜 맞는 수가 있다”라는 막말을 했다는 이야기가 퍼지자마자 기자들은 대부분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가 이번에 다소 더 과격하게 기자 질문에 반응했던 것을 두고 민주당이 제기한 ‘여권 고위층’의 삼화저축은행 로비 연루 의혹 화살이 자신에게 향하는 것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 더 오버를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신임 여당대표 길들이기에 쉽게 넘어가주지 않겠다는 4선 의원 나름의 정치적 센스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집권여당 대표다. 지금까지 그가 저격수로서 다소 과장되게 동료의원들이나 특정사안에 대해 원색적 발언을 쏟아냈지만 이제는 여당 대표의 일거수일투족의 여파가 그대로 당의 지지율과 직결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사실 홍 대표 주변에서는 “직설적인 성격 탓에 종종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뒤끝은 없는 분이다. 이번 여기자 막말 때도 즉각 해당 기자와 언론사에 사과하지 않았느냐. 너무 몰아세우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한다.
이에 대해 소장파의 한 초선 의원은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나는 여의도의 정치판에서 어찌 보면 실수일 수도 있다. 하지만 평소 타인에 대한 배려와 상대를 인정하는 마음이 없는 상태에서 고운 말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안하무인의 성격으로 어떻게 대표까지 올랐는지도 미스터리지만, 그런 사람을 대표에게까지 올린 한나라당도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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