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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6, 2018

[도올 김용옥 인터뷰] 목사들의 착각...기독교인들이 너무 미래를 모른다.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고, 유럽의 젊은이들은 교회를 나가는 이들이 없다시피 한다.

목사들이 누구나 교회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 

 -한국 기독교 제2의 부흥사가 탄생하는 것 아니냐. 한국 기독교가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가 교통이 안 되는 게 문제인데, 기독교와 세상을 소통시키면 진짜 부흥이 될 것 아닌가.

 “한국 기독교를 부흥시킨다는 개념보다, 역사의 장으로 개방되어짐으로써 특수한 담으로 구분되는 기독교가 아니라 우리 민족 역사의 열린 장으로 나오는 기독교가 되면 그게 진정한 기독교가 아닐까 생각하는 거다.”

 -지난 30~40년간 한국 교회의 최대 슬로건은 부흥과 성장이었다. 그런데 성장과 부흥이 잘되고 정치 권력을 쥐락펴락하는 대형교회들이 최근 소망교회의 폭력사태를 비롯해 온갖 싸움과 비리로 한국 기독교를 욕먹이고 있다. 뭐가 잘못된 것인가.

 “기독교가 현실적 이권과 너무 결탁돼 있는 게 문제다. 대개 보면 교회를 나가는 사람들이 교회를 나가야 장사도 잘된다든가, 법률사무소도 교회를 배경으로 해야 된다든가 하면서 현실적인 이권과 신앙이 결탁되어 최고의 권력과도 얽혀있다. 정치권력과 종교가 유착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한국기독교의 패망으로 이어진다. 그건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지금은 재미를 볼지 모르지만 한국기독교 전반의 부정적 함수로 작용한다.

 기독교인들이 너무 미래를 모른다.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고, 유럽의 젊은이들은 교회를 나가는 이들이 없다시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신앙이 강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자본주의에서 선택이다.

기독교가 자칫 잘못하면 굉장히 불리하게 급회전할 수 있는데 마치 중세인 줄로 착각하고 있다. 사회 체제를 장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불가능하다. 옛날 원시사회에서 사회제식이나 종교제식이 구분이 안 되고 하나였다. 명절을 쇠는데 나 혼자 쇤다는 게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기 마음이다. 그러나 교회 목사들이 누구나 교회에 나와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한다. 그게 존 듀이가 말한 ‘커먼 페이스’(공동 신앙)다. 전혀 강요성을 가질 수 없다.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교회를 다녀야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멘탈리티 속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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