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Monday, June 17, 2019

"윤석열 별명 검찰총각대장..9수하며 후배들 사시 과외"

"사람에게 충성 않는다" 발언 유명
한직 떠돌다 최순실 특검 팀장
현 정부 들어 중앙지검장 발탁돼
윤 후보자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10년 전부터 검찰총장(검사 총각 대장)"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석열이는 10년 전부터 이미 검찰총장이었어요."
문재인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 후보자와 서울대 법대 동기인 한 변호사가 남긴 말이다. 이 변호사가 언급한 '검찰총장'은 "검사 총각 중에 대장"이란 뜻이다.
그는 "내가 직접 소개해 준 여성만 5명이 훌쩍 넘는다"며 "석열이는 아무나 만나지 않을 정도로 눈이 높은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윤 후보자는 52세이던 2012년 3월, 12살 연하의 김건희씨와 결혼했다.

'9수' 끝에 사시 합격…'사시 과외 선생' 노릇도
서울 출신으로 충암고를 졸업한 윤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79학번이다. 김수남(16기)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남기춘(15기) 전 서울서부지검장과 석동현(15기) 전 서울동부지검장, 김영준(18기)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대학 동기다. 검찰 입문은 동기들보다 한참 늦었다. 윤 후보자는 대학 4학년 때 사법시험 1차에 붙었지만 2차 시험에서 계속 운이 따르질 않아 9수 끝에 1991년 합격했다.
'사시 낭인'이던 시절 윤 후보자는 서울대 도서관과 인근의 독서실 등지에서 후배들의 과외 선생 역할도 해왔다고 한다. 오랜 기간 시험을 공부한 만큼 모르는 게 없을 정도였다. 윤 후보자의 또 다른 대학 동기는 "석열이는 대학 때부터 열을 알면 스무개를 말할 정도로 달변가였다"며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여러 후배와 토론을 즐겨 신망이 두터웠다"고 전했다. 전·현직 검사 상당수가 윤 후보자로부터 '사시 과외'를 받고 법조계에 입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3년 '항명' 이후 검사 인생 격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윤 후보자는 '특수통' 검사의 길을 걸었다. 노무현 정권 초기인 2002년엔 검사를 그만두고 변호사 개업을 해 법무법인 태평양에 1년여 몸담으며 잠시 다른 길을 걷다 '멘토'인 이명재 전 검찰총장 등 선배들의 권유로 검찰에 복귀했다.
윤 후보자는 이후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 2007년 변양균·신정아 사건을 수사했다. 현대차 비자금 사건에서 검찰의 기소 법리를 구성하면서 지금은 사라진 대검 중수부의 선봉장으로 승승장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이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후원자' 고(故) 강금원 회장을 구속하기도 했다.
2009년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을 시작으로 중수부 2과장, 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중수부에선 C&그룹 수사,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주도했다. 당시 중수부 수사기획관이었던 우병우(50·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손발을 맞췄다.
윤 후보자의 검사 인생은 2013년 10월 21일 이후 격변을 맞게 된다. 2013년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이던 윤 후보자는 직속 상관이던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재가 없이 국정원 직원들의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했다가 수사팀에서 전격 배제됐다.

"조직은 대단히 사랑하지만 사람엔 충성 안 한다"
2013년 10월 21일 서울고검 국정감사 모습.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조영곤 전 서울중앙지검장. [중앙포토]
그는 며칠 뒤 국정감사장에서 "수사 초기부터 법무·검찰 수뇌부의 외압이 있었고 체포영장 청구 등은 적법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관의 위법한 지시를 따를 수 없었다"라고도 했다. "조직을 대단히 사랑하지만 사람엔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자신의 SNS에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 검사의 오늘 발언, 두고두고 내 마음속에 남을 것 같다"는 글을 썼다.
국정감사 이후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고 한직(閑職)인 고검 검사를 떠돌던 윤 후보자는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팀에 수사팀장으로 전격 합류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고검 검사이던 윤 후보자를 검사장으로 승진시켰고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했다. 서울중앙지검장은 2005년 이후 줄곧 고검장이 맡아오던 자리다. 전임보다 다섯 기수 후배를 꽂은 파격 인사였다.
당시 문 대통령은 윤 후보자의 인사 배경에 대해 "지금 현재 대한민국 검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수사와 공소유지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검사가)그 점을 확실하게 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후 윤 후보자는 국정농단 사건부터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까지 주요 적폐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하며 청와대의 신임을 얻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