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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9, 2015

[단독] 빗장 풀린 ‘카톡 비밀의 문틈’ 사이로 18만명 빠져 나갔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감청 영장에 협조하기로 밝힌 지 하루 만에 텔레그램 순 이용자가 2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카카오톡 순 이용자는 약 18만명 감소했다.

온라인 시장조사 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텔레그램의 순 이용자수는 7일 하루 39만48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평일 15일간 하루 평균 순 이용자수(37만888명)보다 약 2만4000명 늘어난 수치다.

반면 7일 하루 카카오톡 ‘순 이용자’ 규모는 2449만7409명으로 평일 평균치(2468만171명)보다 약 18만3000명 감소했다.

‘순 이용자’는 한번 이상 해당 앱을 사용한 이용자의 수를 의미하며, 랭키닷컴은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 이용자 6만명을 표본 조사해 전체 이용자 수를 추정한다.

다만 7일 하루 동안의 이용자 수 변화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랭키닷컴 측은 “카카오톡의 보도 이후 메신저 앱별로 이용자수에 변화가 있었지만, 보도 이전 기간의 증감률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판 페이스북’으로 불리는 ‘브콘닥테’를 설립한 개발자 파벨·니콜라이 두로프 형제가 러시아의 검열에 반발해 독일에서 만든 비영리 모바일 메신저다. 지난해 ‘카카오톡 사찰’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내에서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검찰의 사이버 감시·단속 강화 계획 발표(지난해 9월18일) 이후 같은 달 마지막주 텔레그램 국내 이용자는 2만명에서 25만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처럼 텔레그램이 ‘사이버 망명지’로 각광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올해 7월 텔레그램은 디도스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정상 작동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

당시 텔레그램은 올해 7월12일 블로그를 통해 “디도스 공격이 동아시아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파악했다”면서 “지난 2주 동안 한국 가입자가 평소 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한국의 프라이버시 스캔들이 있었던 2014년 9월에도 이런 비슷한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에 서버를 두고 있는 라인의 이용자 규모가 늘어난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라인의 경우 수사기관이 감청영장을 집행하려면 일본 경시청 협조를 받아야 한다. 네이버 측은 “국내 라인 이용자 규모가 작기 때문에 아직까지 영장이 집행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7일 하루 ‘라인’의 순 이용자 수는 171만1016명으로 라인의 평일 평균 순 이용자 규모(133만4757명)보다 약 38만명 가량 늘었다. 하지만 카카오톡 감청 협조 사실이 오후 무렵 알려진 6일에는 순 이용자 수가 173만6824명이었다. 라인의 순 이용자 수 증가에 카카오톡 영향이 있는지는 주간·월간 데이터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8일 ‘알림자료’를 내고 “통신비밀보호 처리와 관련한 각종 법령상 규정을 적절하게 준수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받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독립 감사기관으로부터 2개월 간 엄격한 심사를 받았고 그 결과 ‘우수’ 평가를 받았다”면서 검증보고서를 공개했다.

네이버 측은 “‘라인’ 이용자 규모에 카카오톡 논란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검증보고서 공개 역시 미리 연간계획을 밝히면서 알린 일정이었으며 혹시 (반사이익을 누리려 한다는) 오해가 있을까봐 그마저도 하루 늦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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