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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9, 2015

진선미 의원 “스카우트연맹, 어린이 대상 폭리 5년간 125억”

초등 스카우트 용품의 납품가가 학생이 내는 판매가의 30%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인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사진)은 10일 여성가족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이와 같이 밝혔다.

진선미 의원에 따르면, 매년 스카우트용품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동안, 스카우트용품 판매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한국스카우트지원재단은 지난 5년간 매출 331억, 순수익 125억을 벌었다.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스카우트단원이 가장 많은 컵스카우트(Cub Scout, 남녀초등학생 대상 스카우트)에서 활동하기 위해 반드시 사야하는 동복·하복·모자 등 필수항목들을 분석한 결과 학부모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21만3000원이었지만 실제 재단이 각 생산업체에서 납품받는 금액은 6만6000원이다.

초등학생 스카우트 용품은 성인 스카우트 용품보다 마진율이 더 높았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하복·동복 상하의의 경우 초등학생용은 마진율이 평균 70.7%인 반면, 성인용은 마진율이 56.4%다.

초등학생 하복 하의의 경우 원가 7890원에 판매가 28000원인데 반해, 성인단원의 하복하의의 경우 원가 9800원에 판매가 22000원으로 단가가 더 낮은 초등학생 용품이 판매가가 더 높았다. 하복·동복 상하의를 한 벌씩 구입할 경우 성인은 9만8600원인 반면 초등학생 단원은 13만원을 내야 한다. 진선미 의원은 “스카우트 단원 중 86%가 초등학생 단원이기 때문에 초등학생 단원들에게서 대부분의 수익이 나는 구조”라고 말했다. 

스카우트용품을 판매하는 한국스카우트지원재단은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수익사업을 담당하는 곳으로, 스카우트법 제7조에 따라 스카우트 운영에 관한 독점적인 수익사업이 가능하다.

물품판매를 통한 재단의 연평균 매출은 65억 수준으로 2010년에서 2014년까지 5년간 총 매출은 331억이고, 순수익은 125억이다. 이 중에 2억6000만원은 연맹을 통해 각 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되었고 나머지는 재단 운영비 및 연맹 지원금으로 사용됐다. 

진선미 의원은 “모든 초등학생들이 스카우트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공립초등학교에서 스카우트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의무교육과정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여성가족부는 스카우트 등의 청소년조직 활동에 공공성을 확보하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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