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다케시마 후원업체…제품 불매운동까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모방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가장 비난을 사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 블랙프라이데이가 한창인 지금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 할인을 기대하고 백화점과 마트로 발길을 돌렸고, 이 중 패션 기업인 ‘유니클로’가 이때가 기회라며 시장에 출시된지 1년이 넘은 제품을 오히려 가격을 부풀려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JTBC에 보도됐기 때문이다.
그렇치 않아도 정기세일이나 시즌오픈 세일과는 별반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유독 많았던 와중에, 패션 기업인 ‘유니클로’의 소위 꼼수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지난 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JTBC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사기 친 유니클로 고발보도가 확산되며 누리꾼 사이에 불매운동까지 이어지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 퍼진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에 유니클로서 티셔츠를 산 소비자가 가격표에 붙은 스티커를 떼어보고는 속았단 사실에 화가 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 8일 JTBC서 보도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기간 중 소비자가 유니클로서 구입한 옷의 가격표 스티커를 떼어봤더니, 실제판매 금액은 2000원이나 더 싼 12,900원으로 밝혀졌다. (사진제공: JTBC 보도캡쳐)
이유인 즉슨 14,900원으로 표시된 가격 스티커가 가리고 있던 원래의 가격이 12900원이었던 것이다. 더불어 제조년월일이 1년이 넘은 제품으로 확인됐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재고품에 가격을 더 올려붙인 뒤 판매한 것이다.
생산 시기가 다른 남성 옷들이 섞여 있는데, 유독 지난해 제품에만 스티커가 덧붙여져 있었다. 지난해 제품을 올해 생산된 제품 가격으로 바꿔치기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니클로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서 위에2000원이나 비싸게 판매한 티셔츠 뿐 아니라, 49000원짜리 점퍼 역시 무려 5000원이나 비싸게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욱이 티셔츠는 2000원, 바지는 1만원이나 비싸게 판매하는 등.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일환으로 싸게 판다며 걸어둔 4만4900원찌리 점퍼는 3만9000원에 팔리던 물건임이 드러났다.
이에 남근아(한국소비자연맹) 상담팀장은 이와 관련해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지난해 제품과 올해 제품을 섞어서 눈가림으로 내가 모르게 가격을 올려서 판매했다”며 유니클로의 소비자 기만행위를 지적했다.
이번 JTBC 꼼수 보도와 관련해 유니클로 관계자는 “제품의 가격은 제조 원가, 환율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결정된다”고 해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유니클로 옷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철만 입는 옷, 한국인을 우습게 안게 한두 해가 아니다”며 “유니클로 다케시마 후원업체라며 유니클로 제품을 구매하지 말자”는 비난을 쏟아냈다.
한국 유니클로는 2004년에 롯데가 일본 유니클로와 협력해 설립한 회사이다. 일본 의류회사와 롯데 쇼핑의 한일 합작 회사인 동시에 급격하게 성장해 한국 의류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한국 유니클로는 이듬해인 2005년 9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점과 롯데백화점 인천점, 롯데마트 잠실점 등 롯데의 유통망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바 있다.
영업 첫해인 2005회계연도(2005년 9월∼2006년 8월) 매출액은 205억원에 불과했지만 2013회계연도(2013년 9월∼2014년 8월) 매출액은 8천954억원으로 급등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10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바라본 셈이다.
한국시장 매출은 유니클로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에 150여개로 점포 횟수도 늘려나갔다.
유니클로의 성공한 요인으로는 옷을 유행에 따라 한 두해 입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의 유행과 기능성 발열내의 히트텍, 냉감의류 에어리즘으로 대표되는 신소재 개발력, 저렴한 가격과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들이 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 등이 꼽힌다.
하지만 패션업계에서는 망고·H&M 등 세계적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가 국내에서 고전하고 있는 점을 보면, 유니클로는 앞서 보도한 바와 같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많은 이득을 벌었지만, 최대 수혜자는 일본이라는 말들이 많다.
이는 유니클로가 반일 감정 속에서도 유독 한국에서 고속 성장하는 이유가 같은 일본계 자본이자 한국에서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한 롯데와 손잡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고 풀이되기 때문이다.
출처 : 파이낸셜신문(http://www.efnews.co.kr)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모방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가장 비난을 사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 블랙프라이데이가 한창인 지금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 할인을 기대하고 백화점과 마트로 발길을 돌렸고, 이 중 패션 기업인 ‘유니클로’가 이때가 기회라며 시장에 출시된지 1년이 넘은 제품을 오히려 가격을 부풀려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JTBC에 보도됐기 때문이다.
그렇치 않아도 정기세일이나 시즌오픈 세일과는 별반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유독 많았던 와중에, 패션 기업인 ‘유니클로’의 소위 꼼수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지난 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JTBC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사기 친 유니클로 고발보도가 확산되며 누리꾼 사이에 불매운동까지 이어지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 퍼진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에 유니클로서 티셔츠를 산 소비자가 가격표에 붙은 스티커를 떼어보고는 속았단 사실에 화가 났다고 주장한 바 있다.
▲ 8일 JTBC서 보도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기간 중 소비자가 유니클로서 구입한 옷의 가격표 스티커를 떼어봤더니, 실제판매 금액은 2000원이나 더 싼 12,900원으로 밝혀졌다. (사진제공: JTBC 보도캡쳐)
이유인 즉슨 14,900원으로 표시된 가격 스티커가 가리고 있던 원래의 가격이 12900원이었던 것이다. 더불어 제조년월일이 1년이 넘은 제품으로 확인됐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재고품에 가격을 더 올려붙인 뒤 판매한 것이다.
생산 시기가 다른 남성 옷들이 섞여 있는데, 유독 지난해 제품에만 스티커가 덧붙여져 있었다. 지난해 제품을 올해 생산된 제품 가격으로 바꿔치기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니클로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서 위에2000원이나 비싸게 판매한 티셔츠 뿐 아니라, 49000원짜리 점퍼 역시 무려 5000원이나 비싸게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더욱이 티셔츠는 2000원, 바지는 1만원이나 비싸게 판매하는 등.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일환으로 싸게 판다며 걸어둔 4만4900원찌리 점퍼는 3만9000원에 팔리던 물건임이 드러났다.
이에 남근아(한국소비자연맹) 상담팀장은 이와 관련해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지난해 제품과 올해 제품을 섞어서 눈가림으로 내가 모르게 가격을 올려서 판매했다”며 유니클로의 소비자 기만행위를 지적했다.
이번 JTBC 꼼수 보도와 관련해 유니클로 관계자는 “제품의 가격은 제조 원가, 환율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결정된다”고 해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유니클로 옷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철만 입는 옷, 한국인을 우습게 안게 한두 해가 아니다”며 “유니클로 다케시마 후원업체라며 유니클로 제품을 구매하지 말자”는 비난을 쏟아냈다.
한국 유니클로는 2004년에 롯데가 일본 유니클로와 협력해 설립한 회사이다. 일본 의류회사와 롯데 쇼핑의 한일 합작 회사인 동시에 급격하게 성장해 한국 의류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한국 유니클로는 이듬해인 2005년 9월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점과 롯데백화점 인천점, 롯데마트 잠실점 등 롯데의 유통망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바 있다.
영업 첫해인 2005회계연도(2005년 9월∼2006년 8월) 매출액은 205억원에 불과했지만 2013회계연도(2013년 9월∼2014년 8월) 매출액은 8천954억원으로 급등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10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바라본 셈이다.
한국시장 매출은 유니클로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에 150여개로 점포 횟수도 늘려나갔다.
유니클로의 성공한 요인으로는 옷을 유행에 따라 한 두해 입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의 유행과 기능성 발열내의 히트텍, 냉감의류 에어리즘으로 대표되는 신소재 개발력, 저렴한 가격과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들이 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 등이 꼽힌다.
하지만 패션업계에서는 망고·H&M 등 세계적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가 국내에서 고전하고 있는 점을 보면, 유니클로는 앞서 보도한 바와 같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많은 이득을 벌었지만, 최대 수혜자는 일본이라는 말들이 많다.
이는 유니클로가 반일 감정 속에서도 유독 한국에서 고속 성장하는 이유가 같은 일본계 자본이자 한국에서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한 롯데와 손잡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고 풀이되기 때문이다.
출처 : 파이낸셜신문(http://www.ef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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