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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3, 2019

'반일 감정' 확산 경계했던 한국당..지지율 잃고 '역풍' 직면

'강경' 정부·與 지지율↑..한국당은 '친일파' 논란 등 직면
"당장 발끈하기 보단, 장기·원칙적 입장 견지해야" 목소리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7.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자유한국당이 정국 최대 현안인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를 놓고 정부와 각을 세우며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반일 감정 확산으로 한국당에 불리한 여론이 형성되며 역풍에 직면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당은 지난 1일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조치 이후 정부·여당이 '반일감정'을 조장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냉철한 이성과 뚜렷한 대안을 갖고 협상 등 신중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양상은 정부의 대일 강경대응 기조에 대한 지지는 높아지는 반면, 한국당에 대해선 부정적 여론이 커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7월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4.0%p 오른 51.8%를 기록해 한 주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지난해 11월 3주차 조사 결과(52.0%) 이후 8개월만 최고치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 또한 지난주 대비 3.6%p 오른 42.2%를 기록, 역시 2주만에 40%대에 올라섰다. 반면 한국당은 한 주 전보다 3.2%p 내린 27.1%로 황교안 당 대표가 선출된 2·27 전당대회 직전인 2월 3주차(26.8%) 수준으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오름세에 대해 Δ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항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반일(反日) 여론 확산 Δ정부의 단호한 대(對)일 대응 기조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강경대응 보다는 일본 정부와의 협상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한국당의 주장은 좀처럼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당 내에선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놓고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여당이 이에 편승해 '반일감정'을 부추기는 동시에 한국당에 '친일파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공세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다수인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와 생각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죄다 친일파라고 딱지를 붙이는 게 옳은 태도인가"라며 "(조 수석이) 쫄지 말라고 하면 기업 경쟁력이 살아나는가. 이러니 문재인 정권이 사태 해결에는 생각이 없고 국내정치에 이용한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일감정이 고조된 상황에서 청와대와 여당 발언에 대한 한국당의 '강경일변도' 대응이 국민에게 더 큰 반감을 사 더욱 외면받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당내에서 점차 부상하는 조짐이다.
한 야권 인사는 뉴스1과 만나 "일본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큰 상황에서, 이런 공세 등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역효과만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당 지도부가 지지율 등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원칙적 입장을 견지하면 언젠가는 국민들도 한국당이 제시한 대안에 눈을 돌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이러한 기류를 반영하듯 "한국당이 부족함이 참 많다. 말실수도 가끔 한번씩 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부분이 많이 있다"며 "그렇지만 보시라. 2년 반 전에 우리 당이 '최저임금 급격히 올리면 대한민국 경제 파탄난다' 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나라 돌아가는 행태를 보면 한국당이 여당 같고, 민주당과 지금 정권이 야당 같은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7월3주차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뉴스1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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