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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0, 2019

한국 반도체 감산 가능성 거론에.. 애플·구글 "생산 차질 빚을라"

미국 주요 IT기업들 피해 입으면 트럼프 한일 적극 중재 나설 수도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라인 클린룸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가 한국의 반도체 감산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한국 업체들이 반도체 소재를 못 구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경우 전세계 IT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의 반도체 감산으로 미국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지면 아직까지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는 미국이 적극 중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0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의 반도체 감산 및 공장 가동 중단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 등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잠재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감산설을 일축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사 관계자는 “감산이란 인위적으로 생산량을 줄인다는 것인데, 공장라인 가동 후 적자를 보면서도 감산에 나선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며 "감산이 업황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해 오던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일본의 수출 규제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2018년 글로벌 D램 시장. 그래픽=박구원 기자
또 다른 반도체 제조사 관계자도 “소재 재고량이 2~3일 밖에 안 남아 조만간 공장 가동이 중단 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과장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면서 “다만 한 달 이상 일본의 소재가 전면 수입 금지 된다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대체 공급선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이 실제 수출 규제를 시행한데다 한국 업체들의 반도체 감산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자 한국산 반도체를 수입해 쓰는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전세계 D램 시장의 70%, 낸드플래시 시장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한국 반도체 공급이 끊길 경우 글로벌 IT 기업들이 입는 타격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의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수출 중단으로 삼성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을 못하게 되면, 삼성 제품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애플 역시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된다.
IT 업계 관계자는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쓰고 있다”며 “한국이 반도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 대체 공급선을 알아보겠지만 단기간에 그 정도 품질의 물량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글로벌 낸드플래시. 그래픽=박구원 기자
이런 정황 때문에 글로벌 IT 기업들 특히 애플, 아마존 등 미국 기업들이 한국의 반도체 감산으로 피해를 받게 되면 미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이번 사태에 개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기업의 실익에 관해서는 역대 어느 정부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문제 해결의 적극적 중재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 시각도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사놓은 반도체 재고량이 충분해 반도체 공급이 끊겨도 당장 타격을 받지 않는데다, 미국 마이크론 등 대체 공급선도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재자로 나서는 것은 우리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은 뒤에나 가능한 것이어서, 감산 등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외교적으로 이 문제를 빨리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일본이 미국의 동맹인 한국에 수출 규제 조치를 취했을 때는 미국과 사전 협의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미국이 중재자로 나선다는 것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라인이 완전히 파괴 된 후에나 가능한 것으로 실질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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