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현안 여론조사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국내에서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 조치에 대응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과 참여하지 않고 있는 국민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엇비슷한 것으로 11일 조사됐다. 향후에는 66.8%가 참여할 것이라는 의향을 드러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19세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48.0%(현재 참여-향후 참여 44.8%, 현재 참여-향후 불참 3.2%)로 집계됐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45.6%(현재 불참-향후 불참 23.6%, 현재 불참-향후 참여 22.0%)로 나타났다.
향후에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66.8%(현재 참여-향후 참여 44.8%, 현재 불참-향후 참여 22.0%)이었고, 향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6.8%(현재 불참-향후 불참 23.6%, 현재 참여-향후 불참 3.2%)로 조사됐다.
향후 참여 의사는 한국당 지지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정당지지층·이념성향·지역·연령·성별에서 높았다. 특히 민주당(향후 참여 83.2%, 향후 불참 13.2%)과 정의당(76.8%, 23.2%) 지지층, 진보층(80.6%, 16.0%), 여성(70.0%, 23.3%), 50대 이하 전 연령층은 10명 중 7~8명이었다. 한국당 지지층(44.5%, 45.9%)과 60대 이상(44.8%, 40.2%)에서는 참여와 불참 의향이 각각 40%대로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3%.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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