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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1, 2020

'친박의 도시' TK에서 친박 사실상 몰락했다

조원진, 곽성문, 천영식, 김재수, 정종섭 등 경선·총선서 패배
원조 친박 자처한 우리공화당·친박신당 한 석도 얻지 못해
"대구경북지역 주민들 '보수는 모든 것 바꾸라'는 채찍질"

【대구=뉴시스】 강병서 기자 = 2016년 1월 21일 당시 새누리당 20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 (사진 왼쪽부터) 추경호, 이재만, 곽상도, 정종섭, 윤두현, 하춘수 예비후보 등 6명의 ‘진박 후보’가 대구시 남구 한 식당에서 대구 발전과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뉴시스DB. 2020.04.21.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지난 20대 총선에서 친박(親朴·친박근혜)이 득세해 친박 도시로 불렸던 대구·경북에서 21대 총선을 거치며 친박이 사실상 몰락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대구의 정종섭(대구 동구갑), 조원진(대구 달서병),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추경호(달성군), 김재원(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 등 진박(眞朴·진짜 친박근혜)을 중심으로 친박들이 다수 배출됐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서는 친박이 사실상 해체수준이 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미래통합당 내부에서는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저격수’로 변신해 살아남았고 추경호 의원은 ‘친박’에서 ‘친황(親黃·친황교안)으로 거듭나 재선에 성공했다.이들의 친박 색채는 사라진 상태다.
하지만 원조 친박을 자처한 우리공화당과 친박신당은 대구·경북에서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무죄석방을 주장했던 조원진 의원은 15%를 겨우 넘긴 저조한 득표율에 그쳐 그가 주창했던 보수의 지킴이 역할 수행은 무산됐다.
곽성문 친박신당 후보는 수성갑에 출마했지만 0.43%를 득표해 전직 의원으로서의 체면을 구겼고,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대구 동구을에서 경선에 패해 본선에도 나오지 못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던 정종섭(대구 동구갑) 의원은 불출마로 사실상 정치적 수명이 끝났으며 경제부총리를 지내고 친박계 좌장으로 꼽히던 4선의 최경환(경북 경산) 의원은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도 통합당 경선에서 져 출마도 못했고 ‘친박 핵심’으로 불린 김재원 의원도 공천 탈락 이후 지역구를 경북에서 서울로 옮겨 경선을 치렀지만 패배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보수정치를 쥐락펴락했던 대구·경북의 친박이 전반적인 보수의 쇠락 속에서 몰락한 것이다.
통합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정치사를 되돌아보면 특정 계파는 언제든지 해체되고 사라지곤 한다”며 “친박의 몰락은 보수정치 몰락의 한 파편에 불과하며 정치적 의미도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수정치에서는 특정 개인을 중심으로 하는 계파가 없어야 하고 그것이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시작하는것”이라며 “이제 대구·경북에서 친박은 수명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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