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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3, 2021

친자 5남매 독립 후 자유 포기하고..7남매 한꺼번에 입양한 美 부부

 

미국의 한 은퇴 부부가 고아 7남매의 새 부모가 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NBC뉴스는 미국의 한 50대 부부가 사고로 양친을 여의고 고아가 된 7남매를 한꺼번에 입양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한 은퇴 부부가 고아 7남매의 새 부모가 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NBC뉴스는 미국의 한 50대 부부가 사고로 양친을 여의고 고아가 된 7남매를 한꺼번에 입양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메니피에 사는 팸 윌리스(50), 개리 윌리스(53) 부부는 지난해 8월 고아 7남매를 정식으로 입양했다. 남매의 사연을 접하고 위탁 양육을 도맡은 지 1년여만이었다. 2019년 1월 아내인 팸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위탁기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7남매의 사연을 접했다. 아이들 나이 고작 만 1살~12살이었다.

2019년 1월 아내인 팸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위탁기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7남매의 사연을 접했다. 아이들 나이 고작 만 1살~12살이었다.
이미 입양 문의가 쇄도한 상황이었지만, 까다로운 심사 끝에 부부는 2019년 6월부터 7남매의 위탁 양육을 도맡았다. 그 덕에 뿔뿔이 흩어져 입양될 처지였던 7남매도 헤어지지 않고 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팸은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아이들 엄마가 되어주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편에게 아이들의 사연을 들려주고 넌지시 입양 얘기를 꺼냈다. 반대하면 어쩌나 조마조마한 마음도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독립을 앞둔 막내아들만 집을 나가면 부부에게는 은퇴할 일만 남아 있었다. 그런데 보장된 노후의 자유로움을 포기하고 입양을 하자니, 그것도 7남매를 한꺼번에 키우자니 반대할 만도 했다.

하지만 남편은 망설임 없이 입양에 찬성했다. 아내는 “남편이 미쳤다고 할 줄 알았다. 우리는 살면서 입양을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남편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고 기뻐했다.

이미 입양 문의가 쇄도한 상황이었지만, 까다로운 심사 끝에 부부는 2019년 6월부터 7남매의 위탁 양육을 도맡았다. 그 덕에 뿔뿔이 흩어져 입양될 처지였던 7남매도 헤어지지 않고 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7남매의 불우한 성장 과정을 알게 된 부부는 입양 결심을 더욱 굳혔다.

7남매는 그간 약물 중독 부모와 노숙인 캠프를 전전하며 먹을 것이 없어 늘 배고픔에 허덕거리며 살았다. 양친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에는 트라우마까지 생겼다.
부부는 아이들을 안정시키려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다행히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은 점차 안정을 되찾았고, 위탁 양육 1년여 만인 지난해 8월 정식으로 부부와 한 가족을 이뤘다.

7남매는 그간 약물 중독 부모와 노숙인 캠프를 전전하며 먹을 것이 없어 늘 배고픔에 허덕거리며 살았다. 양친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에는 트라우마까지 생겼다. 그 때문인지 함께 생활은 하게 됐지만 부부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했다. 위탁 양육 첫 6개월은 그야말로 악몽의 연속이었다. 아이들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고 늘 악몽에 시달렸다.

아내는 “어느 날 밤에는 아이 하나가 우리 침실로 뛰어 들어와 나쁜 꿈을 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러 왔다고 하더라.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거라고 아이를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그녀는 “아이들은 우리의 진심을 믿지 못했다. 우리도 친부모처럼 금방 떠날 거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인생에서 한꺼번에 많은 것을 잃게 되면 그럴 수 있다. 뭐든 믿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아이들에게는 그저 오랫동안 옆에 있어 줄 부모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아델리노(15), 루비(13), 앨리시아(9), 앤서니(8), 오브리엘라(7), 리오(6), 잰더(4) 등 7남매 환영식에는 부부의 친자녀인 매튜(32), 앤드류(30), 알렉사(27), 소피아(23), 샘(20) 등 5남매도 참석했다.

부부는 아이들을 안정시키려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다행히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은 점차 안정을 되찾았고, 위탁 양육 1년여 만인 지난해 8월 정식으로 부부와 한 가족을 이뤘다. 아델리노(15), 루비(13), 앨리시아(9), 앤서니(8), 오브리엘라(7), 리오(6), 잰더(4) 등 7남매 환영식에는 부부의 친자녀인 매튜(32), 앤드류(30), 알렉사(27), 소피아(23), 샘(20) 등 5남매도 참석했다.

부부는 “7남매에게는 이제 두 번째 부모가 생겼다. 우리도 7남매 덕에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모두에게 찾아온 두 번째 기회에 감사한다”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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