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1일 기준으로 5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피아이닷컴' 등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자료를 토대로 2020년 초 코로나19 관련 첫 사망자가 나온 미국이 현재 74만 5836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1918~1919년 미국의 스페인 독감 사망자 67만5000여 명을 넘어선 수치다.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은 국가는 브라질(60만7824명), 인도(45만8437명), 멕시코(28만8365명), 러시아(23만5318명), 페루(20만246명) 등이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60억 회 이상 이뤄졌다. 백신 상황을 추적하는 기구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지만, 저소득 국가 국민은 3.6%만이 최소 1회 접종한 것으로 보고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지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도자들은 이 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심각한 사망률, 질병률, 입원 등으로 인해 전염병 예방 및 대비, 대응, 보건 시스템과 서비스, 정보, 교육 등에 취약점이 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각지에서 백신 접종에 대한 저항이 계속돼 법적 분쟁과 의무 예방 접종을 둘러싼 직장 내 분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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