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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2, 2019

엔고에 日항공 수요 줄었다..日 경제보복 '설상가상'되나

엔화가치 상승 및 동남아 등 대체 여행지 부상 영향
항공업계, 수출 규제 등 한일관계 악화 '예의주시'

2018.8.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효자 노선으로 불리며 LCC 업계 성장을 이끈 일본 하늘길이 올들어 부진을 보이고 있다. 엔고 영향에 동남아 등 대체 여행지의 부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관계가 경색된 상황도 향후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실적에 어떤 영항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64만7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17년 대비 5.6% 늘어난 총 753만8997명이 일본을 방문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LCC 업계에서 일본은 주요 전략 노선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LCC 6개사의 전체 여객 매출에서 일본 노선이 차지한 비중은 평균 31%에 달한다. 이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의 일본 매출 비중 평균 12%에 비하면 앞도적으로 높다.
이처럼 효자 노선으로 불리던 일본 노선이 부진한 원인으로는 엔화가치 상승이 우선 꼽힌다. 최근 몇 년새 100엔당 1000원선을 유지하던 원·엔 환율은 올해 가파르게 상승해 현재 1100원을 넘보고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가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점도 또 다른 이유다. 올해 들어 일본행 여행객은 줄어든 대신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행 여행객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올해 1분기 베트남으로 떠난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고, 대만행도 8.7%, 말레이시아행도 11.8% 늘어났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방일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층 사이에선 일본은 이미 누구나 가는 보편적인 여행지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여전히 비싼 물가와 경제적 상황 때문에 같은 값이면 동남아를 선호하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도 저마다 특가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티웨이항공이 일본과 대만·홍콩 등의 국제선 항공권을 500원에 파는 이벤트를 했다. 에어서울은 일본 12개 전 노선의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했다.
항공사들이 저가 항공권 판매비중을 늘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좌석을 비워둔 채 비행기를 띄우는 것보다 가격을 낮춰서라도 항공권을 파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높은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좌석 점유율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등 한일관계 악화 일로가 지속되는 상황도 향후 일본 노선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일단 양국 관계 갈등 조짐이 실적의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찾을 수 없지만 향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며 "이번에는 수출 규제 조치였지만 일본 정부가 향후 비자, 관세 등 항공·관광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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