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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지난해 가장 아쉬웠던 일로 "특히 하노이 정상회담이 빈 손으로 끝난 것이 무엇보다 아쉬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지난해 가장 안타까웠거나 아쉬운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우리 국민들 삶이 더 나아지지 못한 것도 아쉽지만 특히 아쉬웠던 것은 북미대화가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이 제일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미 대화가 좀 진전이 있었다면 한반도 평화도 남북 협력도 크게 앞당길수 있었고 명절이면 고향과 가족 더 그리워하는 이산가족들께도 희망을 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04년 이산가족 상봉 행사 때 상봉 대상자로 선정돼서 금강산에서 어머니 막내 여동생, 제게는 이모님을 만났다"며 "그때 저희 부부와 제 아들이 어머니를 모시고 갔었는데 그게 평생 최고의 효도가 아니었나 싶다. 상봉행사 끝나고 헤어질 때도 얼마나 슬퍼하시든지 제가 살아 생전 꼭 어머니 고향에 모시고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벌써 고향집에 도착한 분들도 있을 거고 가고 계신 분들도 있을 건데 무엇보다 안전운전하시기 바란다"며 "그리웠던 가족, 친지들과 떡국 한그릇 넉넉히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이번 사연처럼 설에는 부모님께 평소 말로 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한번 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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