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의 허위 스펙 논란이 한 장관의 처조카들을 퇴학 위기로 몰아넣었다.
미국의 한 대학신문이 한 장관 처조카들의 미국 대학 입학용 논문 표절 의혹을 대서특필한 것.
처조카 자매들은 확실한 소명을 하지 못할 경우 퇴학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유펜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신문은 19일(현지 시각) 한 장관의 처조카 문제와 관련, "두 학생이 쓴 영문 논문 중 최소 5편의 논문이 표절됐다"며 "유펜에 표절 의혹 조사를 촉구한 서명에 4천명 이상이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유펜대학신문
한 장관의 처조카 중 언니는 ‘아이비리그 대학’인 유펜 치과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동생은 입학 예정이다.
해당 신문은 논문 표절검사 프로그램인 '카피릭스’를 이용해 표절여부를 분석한 결과 논문 5편이 각각 46.2%, 78.2%, 75%, 52.4%, 59.9%의 표절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표절률이 50% 이상만 돼도 타인의 논문을 그대로 베낀 것으로 판단할 정도로 논문표절 이슈에 민감한다.
한편 유펜 대학신문이 한 장관 처조카들의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하고 나선 만큼 대학 측도 방관할 순 없는 상황. 이에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퇴학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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