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심판 경남운동본부' 출범.. 1인시위-민중대회 등 열기로
[윤성효 기자]
▲ ‘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심판 경남운동본부’는 12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발족을 선언했다. |
ⓒ 윤성효 |
"민생, 민주, 평화를 파탄내는 윤석열 정권 심판운동의 깃발을 든다."
경남진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창원촛불 등 40여개 단체는 '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심판 경남운동본부'를 결성하고, 12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발족 선언했다.
2016년 경남지역 430여 개 단체들이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를 결성해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박근혜씨가 탄핵되고 난 뒤 40여개 단체는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로 개편해 활동해 왔고, 이번에 다시 '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심판 경남운동본부'(아래 경남운동본부)로 명칭을 바꿔 관련 활동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경남운동본부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지역 곳곳에서 윤석열정권 심판을 내걸고 1인시위를 벌인다. 오는 22일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함께하며, 10월 29일 창원에서 '윤석열정권 심판 경남민중대회'를 연다. 이밖에 시군별로 조직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발족선언문을 통해 "윤석열정권이 들어선지 불과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는 한계치에 달했다"며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모든 기대를 버렸으며 규탄과 심판과 퇴진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주식은 폭락하고 이자부담은 감당하기 힘들게 오르고 있다"며 "생활고에 짓눌린 서민은 살려달라고 아우성인데 윤석열 정권은 부자들의 세금은 깍아주면서 공공요금은 올리고 서민예산은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쌀값이 폭락해 농민이 논을 갈아엎고 노동자는 산업재해로 죽어가는데 윤석열정권은 쌀수입을 계속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개악하며 민중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노골적인 미국맹종, 동족대결은 한반도를 전쟁의 불구덩이로 몰아넣고 있다"면서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동해에서 핵항공모함을 동원한 한미핵전쟁연습을 재개했으며 심지어 일본의 해상자위대와 함께 한미일 군사훈련을 실시해 한반도 재침략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일찍이 이런 정권은 없었다"고 한 이들은 "최근 외교참사와 그것을 무마하기 위한 터무니없는 변명은 그들이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것이며 그들이 국민을 대표할 자질도 자세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따.
그러면서 "국민의 고난을 공감하지 못하는 정권, 위기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정권, 권력다툼과 권력향유에만 매달리는 정권, 국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정권은 바꿔야 한다"고 했다.
김재명 조국통일범민족연합 경남본부 의장은 "일본과 함께 이 땅에서 전쟁연습을 하겠다는 윤석열정권이다. 이 땅이 36년 동안 누구에 의해 압제를 당하고 식민지로 살아 왔는지를 까맣게 잊고 있는 국민의힘이다. 민중, 민족, 나라에 대한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몰두해 있는 윤석열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병하 경남운동본부 대표는 "윤석열정권이 들어와서 편성한 2023년도 예산안을 보고 노동자, 농민, 서민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정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남운동본부는 더 발전적으로 확대 개편해서 관련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 ‘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심판 경남운동본부’는 12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발족을 선언했다. |
ⓒ 윤성효 |
▲ ‘민생.민주.평화 파탄 윤석열심판 경남운동본부’는 12일 경남도청 정문에서 발족을 선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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