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전 2골 터트리며 4-0 대승 견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클린스만호에서 터진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멀티골 활약에 그의 소속팀도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4-0으로 이겼다.
한국은 후반에만 이강인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펄펄 날았고 이어 상대 자책골과 종료 직전 황의조(노리치시티)의 쐐기골을 묶어 4골 차 완승을 따냈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결장 속에 이강인은 원맨쇼로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후반 45분 문선민(전북)과 교체돼 나오기 전까지 약 90분을 뛰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답답한 흐름을 바꾼 것도 이강인의 왼발이었다. 후반 10분 한 차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기는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15번째 경기 만에 터진 이강인의 마수걸이 골.
그는 2분 뒤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정확한 슛으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한국은 4골 차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PSG 구단은 "이강인이 A대표팀에서 처음으로 득점을 기록했다"고 조명한 뒤 "PSG 19번 선수(이강인이)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2골을 넣은 것도 처음"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강인은 멀티골 활약에도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언제나 경기에 나가면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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