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CBS '조국 부산시장 출마설' 보도에…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즉각 "서울·세종 출마가 맞다" 입장 내놔…혁신당 내부서도 '이견'
세종시당, "조국은 시대의 인물, 지역 정치 소모 안 돼"
부산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최인호, 박재호, 변성완 등 부산시장 후보군 물망
"박형준 부산시장 인지도 넘을 '대항마' 필요" 목소리도 커져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즉각 "서울·세종 출마가 맞다" 입장 내놔…혁신당 내부서도 '이견'
세종시당, "조국은 시대의 인물, 지역 정치 소모 안 돼"
부산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최인호, 박재호, 변성완 등 부산시장 후보군 물망
"박형준 부산시장 인지도 넘을 '대항마' 필요" 목소리도 커져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산시장 출마 가능성이 여권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국혁신당 내부에서 이를 반대하며 서울 혹은 세종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세종시당은 "조국의 귀환은 정치적 계산이 아닌 시대에 대한 응답이어야 한다"며 지역 중심의 출마론에 이례적인 반론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부산CBS·노컷뉴스 6월 17일, "조국, 사면 뒤 부산시장 후보로"…여권 내부 '대항마 카드' 검토설 ]
세종 조국혁신당 "지역이 아닌 시대를 향해야"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은 최근 김갑년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조 전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설에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그는 부산 출신이라는 연고보다, 시대적 상징으로서의 위치가 더 크다"며 "지역 정치의 카드로 소비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CBS가 앞서 보도한 여권 내부의 조국 부산시장 출마 검토 움직임에 대한 후속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여권에서는 조국 전 장관을 박형준 부산시장과 맞붙을 '대항마 카드'로 검토 중이라는 정치권 관측이 조명됐다. 특히 지역 연고와 전국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단일화 시나리오'까지 언급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전략적 연대 가능성도 주목을 받았다.
"서울·세종이 더 어울린다"

김 위원장은 "서울은 대한민국 정치와 권력의 중심이자 시대정신이 교차하는 공간"이라며 조 전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차선책으로는 세종시장 출마를 언급하며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분권을 상징하는 도시이며, 조 전 장관의 정치 혁신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고 주장했다.
혁신당 내부도 노선 갈등 조짐
이번 세종시당의 입장은 단순한 지역 분당 조직의 성명을 넘어, 조국혁신당 내부에서도 전략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치권에서는 "조국의 출마지가 서울·부산·세종 중 어디냐에 따라 향후 정치 행보의 정체성이 규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전재수·최인호·박재호 전·현직 부산 국회의원과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차기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박형준 시장의 높은 인지도와 현역 프리미엄에 맞설 '결정적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이름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의 사면 여부가 여전히 전제조건이긴 하지만, 여권과 야권을 가로지르는 출마 논의는 조만간 현실 정치의 중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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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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