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은 우승, 박성현 순위는 공동 6위, 박인비 순위는 공동 8위다. 전인지, 최혜진 프로는 40위권이다(왼쪽부터). 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7월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LPGA 투어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이 펼쳐졌다.
그 결과,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거둔 고진영(24)이 메이저 우승 트로피와 우승 상금 61만5,000달러(약 7억2,000만원)를 차지했다.
2타 차인 13언더파 공동 2위에는 김효주(24)와 중국의 펑샨샨, 미국의 신예 제니퍼 쿱초가 자리했다. 준우승 상금은 29만778달러(약 3억4,000만원).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3년 6개월만에 승수 추가 기회를 잡았던 김효주는 4라운드 13번 홀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으나 14번홀(파3)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올해 5월에 프로로 전향한 쿱초는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펑샨샨 역시 17번홀(파4) 버디로 13언더파를 채웠다. 이후 김효주는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홀아웃하며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이 11언더파 단독 5위로,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공동 10위)에 이어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했다. 5위 상금은 17만2,316달러다.
최종일 4타를 잃은 박성현(26)은 단독 2위에서 공동 6위(합계 10언더파)로 밀려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이언 샷이 무뎌진 데다 퍼트도 흔들리면서 메이저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동생 아리야처럼 마지막 날 3타를 줄인 언니 모리야 주타누간이 박성현과 동률을 이뤄 상금 12만9,498달러(약 1억5,000만원)를 받았다.
박인비(31) 역시 타수를 지키지 못해 공동 3위에서 공동 8위로 하락했다. 10번 홀까지 보기만 4개를 쏟아낸 박인비는 11, 13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반등하는 듯했지만, 이후로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타를 잃어 9언더파 275타로 마쳤고, 상금은 9만8,169달러(약 1억1,000만원)다.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가 8언더파 단독 10위에 오른 데 이어 2타를 줄인 김인경(31)이 7언더파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이미림(29)과 허미정(29)은 나란히 6언더파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이미림은 2타를 줄였고, 허미정은 1타를 잃으면서 같은 순위가 됐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던 김세영(26)은 최종라운드에서 74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17위로 하락했다. 1, 2라운드에서 선두권이었던 이미향(27)도 마지막 날 77타를 쳐 합계 4언더파 공동 17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운정(29)은 나흘 합계 3언더파 공동 22위, 지은희(33)와 유소연(29)은 2언더파 공동 25위다.
양희영(30)이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공동 44위에 자리했고, 전인지(25)와 이정은5(31), 최혜진(20)은 나란히 2오버파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70타, 이정은은 71타, 최혜진은 73타를 각각 작성했다.
2라운드까지 잘 막아낸 ‘국내파’ 안시현(35)은 마지막 이틀 연속 75타를 치는 바람에 8오버파 공동 67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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