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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3, 2021

박근혜 "심려 끼쳐 송구..문 대통령에 심심한 사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유영하 변호사 박 전 대통령 입장문 전달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특별사면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장을 밝히는 유영하 변호사.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특별사면과 관련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사면 결정을 내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낮 12시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취재진에게 이날 오전 발표된 특별사면과 관련한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대신 발표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께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아울러 변함 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 신병 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박 전 대통령을 찾은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께서는 보도를 통해 사면 소식을 접하셨는데, 담담하게 받아들이셨다. (박 전 대통령께서) ‘당분간 치료에 전념해 건강이 회복되면 빠른 시일 내에 가족들을 만나시겠다. 병원에 있을 동안에는 정치인을 비롯해 어떤 분도 만나지 않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어깨 및 허리 통증 등을 치료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치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치료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 집행정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우리공화당 등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모여 ‘사면 축하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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