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동화에 나오는 벌거벗은 임금님 모습"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조 대표는 유튜브채널 뉴스토마토의 '뉴스인사이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기조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고 국민적 요구사항을 온갖 핑계를 대면서 거부했다"며 "총선 민심을 읽지 못하거나 읽기를 거부하는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어떤 정치인과도 선을 긋지 않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윤 대통령이 만나자고 하면 언제든 만날 생각이지만, 선을 긋지 않겠다는 표현만으로는 그 진정성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대표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수사가 충분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당시 검찰총장이 대통령 본인이었는데, 수사팀이 눈치를 보지 않았는 것 거짓말이고 윤 대통령의 말장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 현재 20석인 국회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며, 다만 "조국혁신당이 요구한 적 없고, 국회에서 다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704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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