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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6, 2025

“한라산 폭발한 줄”…제주 하늘 뒤덮은 ‘악마 구름’ 정체

 



어린이 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인 5일 기이한 모양의 구름이 제주 하늘을 뒤덮어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제주에 무슨 일 났냐?” “구름 모양이 심상치 않다” “한라산이 폭발한 것 같다” “오늘 좀 무섭다” 등의 반응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어린이 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인 5일 오후 제주시 연동 하늘에 ‘거친물결구름’이 떠 있다. 거친물결구름은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할 때 만들어진다.2025.5.5/뉴스1

공포영화의 한 장면 처럼 검은 구름이 물결치듯 제주 하늘을 뒤덮은 모습이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 구름은 ‘거친물결구름(Asperitas)’이다. 공포스러운 모양 탓에 서양에서는 ‘악마 구름’이라고도 불린다.
어린이 날이자 부처님 오신 날인 5일 오후 제주시 오라1동 하늘에 ‘거친물결구름’이 떠 있다. 거친물결구름은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할 때 만들어진다.2025.5.5/뉴스1

이 구름은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할 때 만들어진다고 한다. 불안정한 공기 덩어리가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파동이 생겨 아래가 물결처럼 일렁이는 것이다.

이날 낮 제주 대기는 불안정했다.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에 의해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간당 약 50㎞의 속도로 북동진했다. 이로 인해 현재 제주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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