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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0, 2011

'좌파 적출' 내건 기독당 창당대회 가보니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기독자유민주당 창당대회는 한 마디로 '썰렁한' 대회였다. 유력 정치인은 고사하고 내로라하는 대형 교회 담임 목사조차 참석하지 않았다. 좌석에는 시민과 신도가 100명쯤 있을 뿐이었다. 기독교 정당 창당을 두고 논란이 일자 창당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김삼환 명성교회 담임목사 등 대형 교회 목사들이 줄줄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앞서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와 유석성 서울신학대 총장, 200여 중견 목회자들의 모임 미래목회포럼 등은 기독교 정당 창당과 관련해 반대 의견을 냈다. 그럼에도 일부 기독교 목사는 예정된 대로 20일 창당대회를 진행했다. 그렇다 보니 창당 대회는 썰렁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포부는 가득 차 있었다. 이날 기독자유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김충립 박사는 "오늘 아침에 인터넷을 보니 기독교당 창당 여론 조사에서 창당 찬성이 6.5%, 반대가 85.5%라고 나왔다"면서도 "3%의 지지만 있어도 4명의 국회의원을 우린 만들 수 있는데 6%가 넘는 지지율이 있으나 좋은 일이다"고 여론조사를 재해석했다.

▲ 기독자유민주당 창당대회. ⓒ프레시안(허환주)

"김정일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들을 국회에 보내선 안 된다"

김 박사는 "오늘 창당을 두고 교계에서 반발하고 있지만 우리가 하는 일은 분명하다"며 "우리 당이 애국, 애족하면 많은 교회가 적극적으로 찬성할 것이고 국민 대다수가 동의할 것이다"고 교회 내부의 비판 목소리를 일축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는 2012년 총선에서 진보 진영의 원내 진입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내년 총선에서는 친북, 종북 좌파들을 국회에 다시 보내서는 안 된다"며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지 못하고 적군을 아군으로 잘못 보고 국회의원으로 뽑으면 대한민국은 무너지고 만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노무현 정권 당시 '주사파' 핵심 12명(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을 국회로 보냈다"며 "우리는 김정일의 주체사상을 찬양하고 김정일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들, 간첩들을 국회에 내보낸 전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그뿐만 아니라 1995년 주사파 사건 관련자 중 18대 국회의원인 자가 있고 일부는 청와대,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며 "이들을 다시 국회로 내보내서는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기독교, 잘못 해석된 정교분리 원칙에 얽매여 있다"

기독자유민주당은 창당 취지문을 통해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음에도 우리 기독교는 120년 전, 기독교 전래 당시부터 지금까지, 잘못 해석된 정교분리 원칙에 얽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이 고정관념을 가지고 기독교가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 바 이는 기독교의 사회적 정치적 책임과 의무를 부인, 포기 또는 피하는 주장이기 때문에 이를 용납할 수 없다"고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민주주의 정치제도를 기독교가 만든 제도이고, 현실적으로 기독교인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결사의 자유와 참정권을 포기할 수 없음을 천명한다"며 "우리는 우리의 대표자를 국회에 배출해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바로 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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