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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 2015

[디오피니언] 국정화에 성난 '무당층', 야당 지지로 수도권의 지지층 이전 뚜렷, "수도권 박빙지역 승부 바꿀 수도"

내일신문-디오피니언 정례여론조사 결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역풍이 거세게 불면서 무당층 상당수와 여당성향 일부가 야당 지지나 무당층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인천·경기 유권자들 중 '야당 지지로 바꿨다'는 응답이 높아, 총선을 불과 5개월 앞둔 새누리당을 긴장케 하고 있다.

3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1일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새누리당 후보 25.7% 새정치연합 후보 17.5%였다. 새누리당이 여전히 앞서고 있기는 하나 그 격차가 종전의 두자릿 수에서 8.2%포인트 차로 좁혀진 것.

<디오피니언> 여론조사 결과는 다른 여론조사들과 다르게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50%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총선의 향배를 가를 무당층에서 국정화 강행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야당 지지로 돌아서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결과 국정교과서 논란이 정당 후보 지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은 52.9%였다. 반면에 '지지 정당이 없었지만 야당 지지로 바뀌었다'가 12.9%, '여당 지지에서 야당 지지로 바뀌었다'가 3.5%였다. 총 16.4%가 야당 지지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또한 '정당의 지지를 철회하고 중립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은 12.2%였다. '정당 지지철회→무당층' 변화의 상당수는 애초 새누리당 지지층일 것으로 분석된다.

안부근 <디오피니언> 소장은 이와 관련, "대형 이슈에서 지지입장을 바꾸는 경우 중간지대를 거쳐서 옮겨가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여당지지에서 중간으로 옮겨간 12.2%가 장기적으로는 야당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대목은 국정화에 대한 반발이 큰 수도권 유권자들의 변화다. 수도권의 경우는 ▲서울 반대 61.3%, 찬성 32.5% ▲인천·경기 반대 60.2%, 찬성 32.4%로 국정화 반대가 압도적이다. 

서울 유권자 중 '여당·무당층→야당 지지'는 18.3%, 인천·경기 유권자 중에서 '야당 지지'로 바뀐 비율은 18.0%였다. '야당·무당층→여당 지지'로의 변화는 각각 11.1%, 10.6%였다. '정당 지지 철회→무당층'은 서울 10.8%, 인천·12.8%였다. 이 추세대로라면 교과서 국정화 파문이 수도권 박빙지역의 승부를 바꿀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안 소장은 "국정교과서 파문이 장기화되면 내년 총선에서 이념이슈가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무당층으로 이동했던 중도입장 유권자들이 입장을 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게 될 요소"라고 분석했다. 

<내일신문>은 "정부여당은 국정화 논란으로 '보수층 결집'을 기대했겠지만, 거꾸로 합리적 보수를 중도로, 중도·무당층을 야당으로 결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면접조사(46.1%)와 모바일 활용 웹조사(53.9%)를 병행했으며 응답률은 2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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