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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6, 2015

박지원 "이몽룡은 사랑으로, 최몽룡은 성추행으로 유명" 전우용 "국정교과서 집필실을 퇴폐유흥업소에 마련해야"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6일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추행으로 국정 국사교과서 집필진에서 물러난 것과 관련, "이몽룡은 성춘향과의 사랑으로 유명하지만 역사학자 최몽룡은 과거급제도 못하고 성추행으로 낙마!"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래도 유명해졌습니다"라고 비꼬았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최 명예교수의 성추행 기사를 링크시킨 뒤 "수준 좀 봐라"라고 꼬집었다.

전우용 역사학자는 "스승을 찾아간 제자들을 '집단테러범'이라 비난하며 필진 신변 보호를 역설하던 새누리당이 '성추행 자진사퇴'에 대해선 아무 말이 없네요"라며 새누리당 침묵을 힐난하면서 "국정교과서 집필실을 퇴폐유흥업소 안에 마련하면 이런 일 다시 없을 겁니다"라고 비아냥댔다.

그는 이어 "'이 정권쪽 사람 중엔 왜 이렇게 성추행범이 많냐?'는 이가 있네요"라며 "'힘만 있으면 무슨 짓이든 해도 된다'가 다수의 생활철학이자 정권의 국정철학이기 때문일 겁니다. 강제로 여성을 주무르는 것과 강제로 역사를 주무르는 건,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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