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TV 토론 제안을 거부하는 가운데 대구 도심에 토론을 거부하고 있는 윤 후보의 태도를 겨냥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3일 오전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검찰청 앞 택시승강장 가로수에 '대선후보의 토론이 보고싶습니다! 대선이 장난인건히? 무서운건히?'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은 여당과 이 후보가 주장하는 TV 토론 제안를 재차 거부해 온 윤 후보의 태도를 비롯해 부인 김건희씨와 관련된 '리스크'를 '언어유희' 형식으로 풍자한 문구로 읽힌다.
이런 현수막은 두류네거리 등 대구의 주요 거리 등에도 일부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최근 방문한 대구·경북 일정 중에서 정책 토론을 제안하는 이 후보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이런 사람(이재명 후보), 확정적 중범죄자와 토론을 해야 하나. 정말 같잖다"며 토론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혀 여권과 일부 유권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12일에도 대구 도심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공적 검증을 주장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newskij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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