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으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지명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경악", "기가 찬다"는 반응을 내놨다. 한동훈 검사장은 윤 당선인과 가까워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된다.
윤 당선인은 13일 한동훈 검사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 검사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27기다.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검사,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부산고검 차장검사 등을 거친 특수통이다.
중앙지검 3차장검사 시절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비리를 수사했으며,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이었을 때 최연소 검사장으로 승진해 '윤석열 라인'으로 불린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김용민 의원은 SNS를 통해 "한동훈, 고귀한 검사장에서 일개 장관으로 가는군요"라며 비꼬았다. 신동근 의원은 "정치가 의리와 오기와 보복이 판치는 느와르 영화같은 것이라 생각하는 건지, 기가 차서 말문이 막힌다"고 개탄했다.
정청래 의원은 기사 링크를 SNS에 공유하고는 "경약, 믿어지지 않는다. 한동훈 윗 기수들 다 나가란 뜻?"이라고 적었다. 사법연수원 27기인 한동훈 검사장이 김오수 검찰총장(20기) 보다 몇 기수 후배라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윤 당선인이 '맞불을 놨다'는 반응도 나왔다. 최강욱 의원은 SNS에 "한동훈 법무부장관 지명, 검찰 정상화에 대한 대응으로 가장 윤석열다운 방식을 택한 묘수"라며 "역시 최대 공로자답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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