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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7, 2023

 

6일(현지시각)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서 페니 모돈트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가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보검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70년 만에 열린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서 뜻밖의 스타가 탄생했다. 영국의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인 페니 모돈트(50) 추밀원 의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한 눈에 보기에도 커다랗고 무거운 보검을 흔들림 없이 드는 모습으로 “쇼의 주인공 자리를 훔친 인물”로 평가됐다.

6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미국 타임지 등은 ‘페니 모돈트가 찰스 3세 대관식의 스타였던 이유’ ‘대관식 쇼를 훔친 페니 모돈트’ 등 모돈트 의장을 주인공으로 한 기사를 내보냈다.

6일(현지시각)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서 페니 모돈트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가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보검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모돈트 의장은 이날 열린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서 왕실을 상징하는 보검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보검의 길이는 121㎝, 무게는 8파운드(약 3.6㎏)에 달한다. 이 검은 다이아몬드와 루비, 에메랄드가 박힌 칼자루와 장미, 엉겅퀴, 토끼풀 장식의 칼집으로 이루어졌다. 왕의 권력과 선과 악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상징한다. 왕이 검을 전달받는 것은 자신의 의무와 기사로서의 덕목을 받아들이는 것을 상징한다.

모돈트 의장은 대관식 내내 보검을 몸과 직각으로 유지한 채 들고 있었다. 여성이 이 역할을 맡은 건 영국 역사상 처음이다. 그는 “보검을 들고 있기 위해 팔굽혀펴기 훈련을 했다”며 “무게가 똑같은 복제품으로 연습했는데, 해군 출신 경험이 준비할 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돈트 의장은 2019년 영국 최초로 여성 국방부장관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6일(현지시각)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에서 페니 모돈트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가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보검을 전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그의 모습에 네티즌은 물론 상대 당 의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TV진행자 댄 워커는 “모돈트 의장을 올림픽에 출전시키자”고 했고, 노동당 의원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페니는 칼보다 강력하다”고 했다.

모돈트 의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각자의 역할을 다한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대관식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저는 우리의 군인, 경찰관 및 다른 사람들이 행진의 일부로 또는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몇 시간 동안 걷거나 서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에 비하면 제 일은 오히려 쉬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놀라운 행사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는 오늘 여러분 모두와 왕과 왕비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6일(현지시각)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에서 명예시동을 맡은 손자 조지 왕자(가운데)가 혀를 내밀어 '메롱'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옆에 있는 이들은 카밀라 왕비가 첫번째 결혼에서 낳은 자녀의 손자들이다. /AFP 연합뉴스

꾸밈없는 솔직한 모습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한 이들도 있다. 찰스 국왕의 손자이자 윌리엄 왕세자의 아들들이다. 윌리엄 왕세자의 맏아들이자 왕위 승계 서열 2위인 조지 왕자(10)는 대관식에서 명예 시동으로 찰스 3세의 옷자락을 끌었다. 준비하는 도중 혀를 내밀어 ‘메롱’하는 포즈를 지어 화제가 됐다.

6일(현지시각)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 도중 윌리엄 왕세자의 막내 아들 조지 왕자가 하품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막내인 루이(5) 왕자는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하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마차를 타고 행진하는 동안에도 하품을 하는 등 그가 길고 엄숙한 대관식을 지루해하는 모습은 여러 번 포착됐다.

그러나 이 어린 왕자가 환호했던 순간도 있었다. 공중분열식에서 전투기와 헬리콥터들이 하늘을 날아가는 장면이었다. 루이 왕자는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고, 온몸으로 자신의 현재 기분을 표현하는 등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6일(현지시각) 찰스 3세 영국 국왕 대관식 중 공중분열식에서 전투기와 헬리콥터들이 하늘을 날아가는 장면을 본 루이 왕자가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AFP,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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