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출신 홍콩 방송인과 혼외자 논란
“2022년 인터뷰 하고, 그해 아들 낳아”3주째 모습을 감춘 친강(秦剛) 외교부장이 불륜 사건에 휘말려 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고, 심지어 간첩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18일 요미우리(讀賣)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베이징(北京)에서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20일 넘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는 그가 홍콩의 유명 앵커인 푸샤오톈(傅曉田)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 역시 대만과 홍콩의 신문을 인용해 푸샤오텐이 최근 방송 활동을 갑자기 중단했다며, 그가 친강 외교부장의 실종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한 중국인 트위터는 지난 2022년 3월 24일 친강 외교부장이 주미대사였던 시절, 푸샤오텐과 묘한 기류를 보이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푸샤오텐은 베이징(北京)어언대에서 영문학을,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고,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기자와 앵커로 일하고 있다. 푸샤오텐 역시 기혼자로, 그녀의 남편은 중국의 유명한 수학자인 스샤오펑이라고 전해진다.
푸샤오텐은 친강이 주미대사로 근무하던 2022년 3월 친강 외교부장을 인터뷰했고, 그해 11월 친강 외교부장의 아들을 낳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푸샤오톈은 지난 3월 친강이 국무위원에 임명되자 본인의 아들 사진을 웨이보에 공유하며 ‘승리의 시작’이라고 언급해 아들이 친강의 친자임을 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푸샤오톈의 SNS에는 호화 여객기 한 대와 친강과의 인터뷰를 캡처한 사진, 아들과 셀카 등 세 장의 사진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심지어 푸샤오텐이 간첩활동을 하고 여기에 친강이 연루되었다는 소문까지 퍼지며, 베이징발 추문 스캔들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모습이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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