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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5, 2012

고승덕이 말한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의 주범은?

고승덕이 말한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의 주범은?(서프라이즈 / 아이엠피터 / 2012-01-06)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제기한 ‘돈봉투’ 논란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치러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나온 한 명이 돈봉투를 돌렸고, 그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승덕 의원은 서울경제신문에 ‘로터리 칼럼’을 쓰면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고, ‘채널 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그 칼럼이 사실인가 묻자, 사실이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서울경제 2011년 12월 13일] [로터리] 전당대회 유감
정치판에 들어와 보니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깨끗하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이 남아있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야당에 들어간 어느 의원에게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유를 묻자 “공천받을 돈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호남에 시장ㆍ군수 무소속 출마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은 비공식 ‘공천헌금’ 때문이라고 보도되기도 했다. 필자가 아는 한 한나라당에는 ‘공천헌금’ 거래는 거의 없다. 하지만, 어느 당이든 당내 선거에서는 아직 돈봉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전당대회 때 지방의 원외 지구당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서울로 올라오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돈봉투의 존재 이유로 말하기도 한다.
한번은 전당대회가 열리기 며칠 전에 필자에게 봉투가 배달됐다. 어느 후보가 보낸 것이었다. 상당한 돈이 담겨 있었다. 필자는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소신에 따라 봉투를 돌려보냈다. 필자는 어차피 그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고 실제로 그 후보에게 투표했다.
문제는 그 후 벌어졌다. 당선된 후보가 필자를 바라보는 눈초리가 싸늘했다. 이상했다. 지지했는데 왜 그렇게 대할까. 정치 선배에게 물어보니 돈을 돌려보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니, 그럼 돈을 받을 수는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돈은 상대방을 믿을 때만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돌려주면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는 돈을 받지 않아도 지지하겠다고 분명히 의사표시를 해야 오해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선배의 냉대는 계속되고 있다. 필자에게 죄가 있다면 당내 선거에서 돈을 말없이 돌려주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몰랐던 점이다.
한나라당은 지금 비상사태다. 박근혜 전 대표를 전면에 내세우는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 전당대회를 할 것인지 여부는 아직도 논란 중이다. 법적인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낫겠지만, 법적인 관점에서만 생각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당내 세력들은 자기 사람을 지도부에 진입시키기 위해 또 치열하게 편 가르기와 줄 세우기를 할 것이다. 화합하고 단결해야 겨우 헤쳐나갈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당에 균열이 커질 것이다. 그 와중에 돈 봉투도 뿌려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벌써부터 전당대회 후유증이 걱정이다.
고승덕 의원은 이날 칼럼에서 돈봉투를 분명히 받았고 돌려주는 과정에서 한나라당 전당대회의 문제점을 인식했다면서 이를 현재의 한나라당 비상사태와 연관시켜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돈봉투를 준 사람은 누구?

뷰스앤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고승덕 의원이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직전 자신에게 300만 원 돈봉투를 돌린 사람은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박희태 현 국회의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지난 2008년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했던 인물입니다. 2008년 친이계는 실제로 자신들을 대표할 인물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가 박희태 의원을 친이계 공식후보로 추대했고, 그해 전당대회에서 친이계의 지지를 받은 박희태 의장은 한나라당 대표로 당선되었습니다.


300만 원 돈봉투를 고승덕 의원에게 전달한 사람으로 지목된 인물은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입니다. 한나라당 고위 인사에 따르면 ‘김 수석이 당시 친이계 박희태 후보의 전대 당선을 도와달라는 차원에서 돈봉투를 건넸다.’라고 밝혔다고 전해집니다.

실제로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2008년 박희태 국회의장이 당대표가 되자,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해 국회의원을 자진해서 사퇴했고,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 고승덕의 ‘돈봉투’ 주장은 사실일까?

고승덕 의원이 친이계 당대표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친이계 의원의 돈봉투를 돌려준 사실을 놓고 당사자로 지목된 박희태 국회의장은 물론이고,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김효재 정무수석은 이 건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사실 관계를 왜곡해 보도할 경우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자 고승덕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은 정치현장에 벌어진 진실이며, 자신은 당당하게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고승덕 의원의 말은 여의도 정가에서는 대부분 다 알고 있었던 내용입니다. 그가 사석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칼럼이라는 지면으로 썼고, 그 사실을 케이블 방송에서 시인했기에 사태가 커진 것뿐입니다.

그러나 박희태 의장은 매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극구 부인했고,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도 사건을 보도한 기자가 연락을 취하자 휴대폰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돈봉투를 주고 전달한 당사자들이 모두 부인하지만, 실제로 ‘한나라당에서 돈봉투는 관행’이라는 증언은 속속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2008년 박희태는 친이계의 지지를 받는 것 이외에 여론조사에서는 엄청난 열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즉 친이계나 친박계는 당내 인사들의 주류이지, 대의원들은 언제든지 움직일 수 있는 유동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돈 2천~3천만 원이면 500표를 확보할 수 있다는 말은 공공연하게 떠돌아다녔고, 실제로 당원협의회별로 500만 원 정도 내려간다는 것이 정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20억이면 떨어지고 30억이면 붙는다는 이야기는 소문 아닌 진실이 되었습니다.

[정치] - 한나라당 7.4 전당대회, ‘돈 내고 표 먹기’ 30억 배팅?

저도 지난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조사하면서 공식적인 비용 (문자메시지, 홍보물) 이외에 이런 식으로 돈봉투가 오간다는 사실을 제보받고 비슷하게 글은 썼습니다. (기자는 들은 이야기를 모 인사로 해서 써도 무방하지만, 블로거는 바로 임시조치, 삭제, 선관위 제제, 그리고 검찰 출두서가 나오죠.)
조금만 정치권에 있는 사람은 모두가 다 진실인 이야기를 우리만 모르고 있었던 것뿐이었습니다.

사실 이 사건을 통해 한나라당의 내분이나 관련 이야기를 더 쓸려고 했지만, 한나라당 논평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어제 논평은 딱 두 개의 단락이 한나라당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돈봉투 돌려서 한나라당 대표가 선출되었다는 이야기나 ‘침대는 과학입니다.’라는 광고 카피를 했던 인물을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으로 영입한 사실이나 똑같은 무게로 두었다는 점을 보고 포기했습니다.

검찰에 수사의뢰하면 모든 것이 밝혀지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까? 한나라당 비대위가 무엇을 쇄신해야 합니까? 바로 이런 점입니다. 비대위가 진상위를 만들어서 자체적으로 조사해서 투명하게 공개할 생각을 해야지, 그냥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나중에 검찰에서 일부 있었다는 단순 수사발표가 나오면 그대로 그저 논평 몇 줄로 이런 일을 덮어버리고….
한나라당의 쇄신을 떠들고 다니는 자들의 모습을 보면 공천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은 그들이 어떤 인물을 공천하느냐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어차피 이번 선거에 퍼런 당으로 나온다는 사실이 마이너스) 이토록 썩어 곪아도 그 환부를 도려내지 않는 그들의 모습에 분노와 화가 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한나라당에서 벌어지는 친이계의 반발과 비대위의 대립을 글로 써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정치 블로거가 봐도 그런 글은 쓸 가치조차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쇄신 자체가 될 수 없는 당입니다. 그것은 돈으로 뭉쳐지고 권력을 탐하는 자들이 모였는데 무슨 생각이 있고, 이념이 있겠습니까? (한나라당을 진짜 보수라고 믿습니까? 대한민국은 보수를 가장한 자들만 존재)

한나라당에 남아 있는 수순은 ‘차떼기당’에서 ‘돈봉투당’으로 바뀌는 일 이외에는 없습니다. 4월 총선에서 ‘돈봉투당’에게 투표하시는 분은 ‘돈봉투’ 받을 욕심에?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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