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CT (Click map below !!)

Turkey Branch Office : Europe & Middle East (Click map below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Click photo here !)
Mobile Phone Cases

Thursday, July 12, 2018

'김지은 침실 바닥에 그림 그리며 교태' 安부인 오늘 증언 주목

민주원 여사, 김지은 행실 문제 삼을 듯
'이해관계자' 증언, 재판부 얼마나 인정할지 주목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오전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18.7.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비서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53·불구속)가 13일 눈앞에서 부인 민주원씨의 증언을 듣게 된다.
이날 오전 9시57분 어두운 표정으로 법정에 도착한 안 전 지사는 '부인이 증인신문을 받게 됐는데 심경이 어떤지' '상화원에서 김지은씨가 새벽에 침실로 들어온 게 맞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말한 뒤 입을 닫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5회 공판기일을 열고 전 청년팀장 성모씨와 민씨, 김모 충남도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증인신문을 심리한다.
먼저 안 전 지사가 이끌었던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캠프에서 청년팀장을 맡았던 성씨가 오전 재판에 나와 증인신문을 받는다. 그는 안 전 지사의 측근 그룹인 '팀장급'과 김씨 등 자원봉사자들이 속한 '청년팀'을 오가며 소통한 인물이다.
민씨는 이날 오후 2시 증인석에 선다. 안 전 지사가 비서 김지은씨(33)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그의 가족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위력의 존재와 행사' '안 전 지사와 김씨의 관계'로 좁혀진다. 이날 증인신문도 Δ경선캠프와 충남도청의 분위기 Δ김씨와 안 전 지사의 관계 Δ김씨의 성격·평판 및 행동과 발언 Δ안 전 지사의 행실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안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씨는 김씨의 폭로 직후 남편을 원망하면서도 김씨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로 주변에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Δ지난해 8월 부부가 충남의 한 리조트에 투숙했을 당시 김씨가 새벽 4시에 침실로 들어와 침대 발치에서 부부를 쳐다봤고 Δ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교태를 부렸다고 주장하면서 주변에 김씨의 언행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씨의 증언은 '부인으로서 느낀 안 전 지사의 인격과 행동'과 '김씨에 대한 평가', '현재 심경'에 집중될 예정이다. 특히 그는 '김씨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증언할 것으로 보인다.
수행비서를 위력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7.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번 재판은 지난 11일의 4회 공판을 기점으로 새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경선캠프와 충남도청 분위기가 권위적이지 않았고, 김씨는 안 전 지사와 유독 친한 관계였다는 측근들의 증언이 여럿 나오면서다. 여기에 부인 민씨까지 안 전 지사에 유리한 증언을 내놓으면 국면 전환이 가속화할 수도 있다.
다만 민씨의 증언이 남편 안 전 지사가 혐의를 가리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할지는 재판부가 민씨 증언을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달려 있다.
안 전 지사의 측근이나 부인의 증언들인 만큼 재판부가 이들을 안 전 지사의 '이해관계자'라는 점을 감안해 증언의 일부만 참고하거나,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검찰도 측근들의 증언에 대해 Δ대체로 개인 의견에 불과한 점 Δ전 수행비서 어모씨는 김씨를 험담하는 댓글을 다수 게시하는 등 안 전 지사 쪽으로 편향된 점 Δ전 미디어센터장 장모씨가 사전에 변호인단과 만난 뒤 증인신문에 임한 점 등을 지적하며 증언의 신빙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에 걸쳐 수행비서이자 정무비서였던 김씨를 4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김씨를 5차례 기습추행하고 1차례 업무상 위력을 이용해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dongchoi89@news1.kr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