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전세계 수입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8일 미국 할리우드리포터는 '어워드 시즌'을 준비하는 주요 영화들의 글로벌 성적을 정리하면서 '기생충'이 1억400만 달러(약 1216억8000만 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한국 개봉 이후 북미 개봉이 본격화되면서 드디어 1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것.
다만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 닷컴의 집계는 다소 다르다. 북미 제외 인터내셔널 수입(한국 포함)은 총 9322만2022달러(약 1090억8000만 원). 북미 누적 수입이 410만 달러(약 48억 원)를 돌파하면서 전세계 수입이 9732만9316달러(약 1138억8500만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1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주말 25~27일 3일간 북미 33개 극장에서 확대 개봉한 '기생충'은 181만9784달러를 벌여들여 박스오피스 12위에 올랐다.
한편 '어워드 시즌'이란 11월 말부터 이듬해 2월말까지 이어지는 할리우드의 각종 영화시상식의 계절을 뜻한다. 대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마무리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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