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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 2021

윤석열, 이번엔 '외교결례' 논란.. 장성민 "건달 정치로 국익 침해"

 尹, '두테르테식' 언급하며 홍준표 '흉악범 사형' 발언 비판

장성민 "우방을 적 만드나..주한필리핀 대사 만나 사과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사형제 부활에 ‘두테르테’를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외교 결례’ 논란에 휩싸였다.

윤 후보는 1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한 뒤 취재진을 만나 사형제 부활을 언급한 홍준표 의원을 겨냥, “행정 수장인 대통령이 처벌인 사형 집행에 관해서 언급하는 것은 좀 두테르테식”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 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4000명 가까운 마약 용의자를 현장에서 사살하는 등 즉결처형식 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놓고 홍 의원의 사형제 추진을 비판하기 위해 ‘두테르테식’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이에 윤 후보의 ‘입’이 또다시 문제가 됐다. 다른 나라의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외교 결례’ 논란이 불거졌다.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장성민의 타겟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는 주한 필리핀 대사를 예방해 두테르테 대통령 비하 발언을 정중히 사과하라”라며 “자유당식 건달 정치로 우방국 필리핀과의 국가외교를 치명적으로 훼손시키고 국익침해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리핀은 아세안국가 중 한국과 수교를 맺은 첫 번째 국가이며, 6·25 전쟁에 7420명의 군대를 파견한 나라”라며 “한국의 역대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하며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런 외교적 노력을 순식간에 무효화시키는가”라고 꼬집었다.

현재 한국과 필리핀이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인 상황이라고도 강조했다. 장 후보는 “2016년 6월 출범한 두테르테 정부는 2017년~2022년을 필리핀의 ‘인프라 황금기’로 선포하고 국가 주도의 인프라 사업인 ‘Build, Build, Build’를 추진 중”이라며 “인프라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참여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이런 경제적 관계를 모두 망치겠다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필리핀은 한국과 피를 나눈 우방 형제국”이라며 “이런 우방국을 적으로 돌릴 생각인가. 무지와 건달정치가 낳은 결과다. 주한 필리핀대사관을 찾아 정중하게 사과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다음은 장 후보 페이스북 글 전문.

윤석열전총장, 주한 필리핀대사를 예방하여 두테르테 대통령의 비하 발언을 정중히 사과하라.

자유당식 건달정치를 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국과 우방국 필리핀과의 국가외교를 치명적으로 훼손시키며 국익침해행위를 하고 있다.

국내정치에 그것도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를 비판하는 비유대상으로 우리의 우방국인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을 비하하는 인용을 했다. 이런 윤 전 총장이 정치하면 한국외교는 침몰한다.

현재 필리핀에는 우리 교민이 85,125명(자료원: 대한민국 외교부, 2019 기준)나 거주하고 있다. 이들을 순식간에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수 있는 발언이 윤전총장의 두테르테대통령의 비교인용이다.

우리의 우방국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어떤관계인가?

한국과 필리핀은 1949년 3월 3일 정식 수교를 체결했다. 필리핀은 아세안국가 중 한국과 수교를 맺은 첫 번째 국가이며, 6·25 전쟁에 7,420명의 군대를 파견한 바 있다. 이후 한국의 역대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하며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 정상은 두 차례의 만남을 가졌다. 2017년 11월 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문대통령은 양국 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 발전 방안, 실질협력 및 지역·글로벌 협력 증진, 필리핀 내 우리 국민 보호 문제 등의 의제를 두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의견을 나누었다.

윤전총장은 이런 외교적 노력을 순식간에 무효화 시키는가?

한국과 필리핀 양국은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2016년 6월 출범한 두테르테 정부는 2017년~2022년을 필리핀의 '인프라 황금기'로 선포하고 국가 주도의 인프라 사업인 'Build, Build, Build'를 추진 중이다. 필리핀 전역에 걸쳐 지하철, 페리 선착장, 도로, 철도, 공항 건설 및 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인프라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참여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윤전총장은 이런 경제적 관계를 모두 망치겠다는것인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한류가 필리핀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공중파 방송사인 GMA7에서 2003년 ‘명랑소녀 성공기’를 시작으로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여러 한국 드라마들이 방영되면서 현재까지 300여 편이 넘는 한국 드라마가 방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같은 드라마, 다른 방송사 중복 방영 포함). K-pop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공식 K-pop 팬클럽 77개가 ‘Philippine K-Pop Convention’이라는 사단법인에 등록,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드라마와 노래를 통해 한국 문화에 빠진 필리핀 젊은이들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7년 6월, 필리핀 교육부는 국립 중·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교육과정에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추가했고, 교육부는 연내 수도 마닐라에 있는 10개 중·고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이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장관인 Leonor Briones는 한국어 제2외국어 채택 직후 한국 대중문화 인기와 더불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 한번 보자.

필리핀은 한국과 피를 나눈 우방형제국이다.

이런 우방국을 적으로 돌릴 생각인가?

이는 무지와 건달정치가 낳은 결과이다. 주한 필리핀대사관을 찾아 정중하게 사과하라.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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